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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휴게소에 들려 커피한잔씩 하고 15.11.25
창우는 사진찎는 기미만 보이면 다른사람이 가리던 말던 자기만 잘나오게 할려고 애를 쓴다
창우눈이 왜 그러니 술도 안마셨는데 -- 얻어 터졌나 ㅋ ㅋ -- 이사진 다른사람이 찍어 준거라서
숙소앞 경치
우와 첫눈 이다
바람이 세게불면서 눈발이 위에서 내리는게 아니고 완전히 수평으로 날른다
창우 뿔날까 인기가 얼른 일어나 거든다 나는 내일 감자전 한다는 핑게로 농땡이좀 부렸다 ㅋ ㅋ
어물 어물 하는 사이에 어둠이 깔리고 나뭇가지에 눈이 제법 쌓였다
밖에 눈이 많이 쌓이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부어라 마셔라 늦게까지 거하게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새눈이 쌓여 설경이 펼쳐졌다 여행지에서 첫눈까지 - - - 으아 멋지다
다음날 낙안읍성 을 둘러보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가을정취가 물씬풍기는 한폭의 동양화 같다 민박간판들이 많아 간판 없는 데서 구도를 잡았다
민속공예품을 만들어 파는집인데 하도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담넘어 슬쩍 한컽했다
연자방아간 - 사람과 소가 정말 살아 움직이는것 같다
남매는 먼 훗 날 자식을 낳고 부부가 되어 있자 그 모습을 본 우의정은 바닷가 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져 죽자 임금은 우의정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승을 만들어 세웠다고...
나는 이 모자가 꼭 저승사자가 쓰는모자 같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ㅋㅋㅋ
희재는 역시 해설사의 폼이다
너희들도 저승사자 모자 보고 있지 ?
'' 이리 오너라 " 아무런 대답이 없네
점심은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청국장전문점에서 맛있게 했다 - 다들 수고 했는데 나는 한일이 없다며 희재가
계산했다
바람도 거세고 눈보라가 꼮 .25전쟁때 흥남부두에 부는거 같아( ㅋ ㅋ ㅋ ) 서둘러 시장에 서 매운탕거리를
사서 돌아왔다
매운탕은 다음날 아침에 먹을수 있도록 준비만 하고 감자전으로 때우며 시장에서 구입한 해물(소라,새우..회 등)을
삶고 지지고 복고 안주로 만들어 오늘도 변함없이 목을 적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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