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어아가씨', 역대 최고액 50만달러 대만 수출계약
2003-01-05 13:37
"대만 물맛 좀 볼까"
2월중순 김성택과 함께 방문, 송혜교 이어"나도 한류스타"
'2002 MBC 연기대상' 5관왕에 빛나는 탤런트 장서희(30)가 신년벽두부터 대만에 진출한다.
주인공을 맡은 MBC TV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 연출 이주환)가 MBC드라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인 50만달러(약 6억원)로 대만 수출 계약을 맺은데 따른 것.
시청률 40.4%(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는 등 일일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인어아가씨'는 내년 2월 1일부터 150회분이 대만 GTV를 통해 방송된다.
MBC TV 수목드라마 '호텔리어'가 30만달러(약 4억원), 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가 25만달러(약 3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 수출가.
장서희는 '인어아가씨'가 전파를 타면 남자 주인공 김성택과 함께 2월 중순쯤 대만을 방문할 계획.
'불꽃' 등 장서희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가 해외에서 방송된 적은 있지만 직접 해외방문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가을동화'를 통해 송혜교 등이 대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장서희 역시 '인어아가씨'의 계약을 밑거름 삼아 당당히 한류 스타에 합류한다는 각오다.
한편 복수를 위해서는 악독한 일도 서슴지 않지만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한없이 여린 모습을 보이는 은아리영 역으로 지난 한해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장서희는 연기생활 21년만에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가 하면 밀려드는 CF 제의로 즐거운 새해를 맞고 있다.
< 유아정 기자 por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