늴리리야
늴리리야는 경기 민요로서 원래 무당이 굿을 하는 굿거리장단으로 서 무가였다.
이 민요는 이별을 다룬 내용과 달리 흥겨운 장단으로 되어있다.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늴 늴리리 늴리리야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늴 늴 늴리리야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늴 늴리리 늴리리야
일구월심 그리던 임
어느 세월에 다시 만나볼까
늴 늴 늴리리야
이것을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늴 리리아>는 르완다어 ririmba로서 노래하다 (sing)는 뜻이니, 노래를 노래하다 (rir + riri(mb)a)의 의미이다.
<니나노>는 르완다어 nti+nanuka로서 지치지 않는다의 뜻이니, nti는 아니다 (not)의 뜻이며, nanuka는 지치다 (be tired, lose weight)의 뜻이다.
<난실로>는 르완다어 nanira (fail)와 shyira (finish)의 뜻이니,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상을 현대어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지치지 않고 그치지 않고 내가 돌아간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지치지 않고 그치지 않고 내가 돌아간다.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일구월심 그리던 임
어느 세월에 다시 만나볼까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른다
늴리리는 집을 나간 남편이 오랜만에 돌아오니 지치지 않고 그치지 않고 내가 돌아간다고 즐겁게 노래하고 있다.
닐리리 맘보라는 유행가도 있는데, 맘보(mambo)는 원시어 uru+ mambo로서 말뚝 (stake)의 뜻이며, 한국어의 마음보를 의미한다.
닐리리아는 한국어의 기원이 유라시아 조어인 르완다어를 기층으로 하여 북소토어, 세소토어 등이 차례로 덮혀진 것을 나타낸다.
우리말의 노래는 르완다어가 아닌 인디언어의 조어인 북소토어 rola에서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