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와 멀어지기
디지털 디톡스는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도파민 디톡스’라는 말이
등장했다.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쾌감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의 분비를 줄이는 행동을 뜻한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와 숏폼 콘텐츠 열풍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증가, 디지털 금단 현상, 집중력 저하 같은
‘도파민 중독’ 현상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기기와 멀어질 필요가 있다. 하루 중 시간대를 정해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다른 활동을 하자. ‘스마트폰 내려놓고 책 읽기’ ‘스마트폰 대신 운동’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실천한다.
참고로 2023년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동시에
운동 등 신체활동 시간을 늘렸을 때 정신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지속기간도 1~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집에서 주방, 침실, 거실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 속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자세 바로 알고 실천하기
평소 자세를 점검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바닥의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물건을 몸에 밀착시켜 다리의 힘을 이용해야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피하고,
반복적인 작업에는 작업대를 사용하되 작업대 높이는 팔꿈치 정도 혹은 팔꿈치보다 약간 낮은 위치가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는 아무리 멀어지고 싶어도 이미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컴퓨터 모니터는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팔을 뻗으면 닿을 정도의 거리에 오도록 한다. 눈이 모니터의 중앙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몸에 너무 붙여서 사용하지 않으며,
목을 과하게 숙이지 말고 가급적 눈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기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업무 중간중간 짧고 잦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직장에서 업무를 보거나 책상에 앉아 공부하다 보면 허리를 숙인 채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된다.
30분에 한 번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등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