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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두 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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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 3. 25. 넷째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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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
1. 백복령 ▶ 생게령까지 5.4km 새벽 05시 02분부터 ~ 오전 10시 20분까지 대간길 산행 시간 5시간 18분 2. 생계령 ▶ 백복령요양원까지 2.0km 오전 10시 40분부터 ~ 오전 11시 50분까지 탈출로 시간 1시간 10분
3.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백두대간꾼 20명 중 젤 꼴찌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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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1. 산행내내 화창한 날씨에 가끔 강풍, 가시거리 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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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루금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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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봉령 780m 2. 생계령 6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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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1년 12일 25일 네번째 일요일에
백복령 ▶ 생계령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까지 17.8km 백두대간 구간 산행을 하기 위해 왔다가
폭설이 쌓여 있는 대간길에 러셀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30여분을 러셀을 하면서 걷다가 백복령으로 되돌아 왔었지요.
(아래 사진은 2011. 12. 25. 찍었던 사진 입니다)
그로부터 딱~ 3개월만인
2012. 3. 25. 넷째일요일에 또다시 백복령에 왔습니다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올 베스트멤버들과 함께
백복령에서 생계령을 거처 석병산 정상과 두리봉을 오른 후 삽당령으로 하산을 마무리하는 17.8km 산행을 위해서랍니다
3월 23일 금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4일 토요일 새벽까지
강원도 산간지역인 대간길에 26 ~ 30cm의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가 실시간으로 들려 왔습니다
올 겨울에는 강원도 산간지역에만 폭설이 내린데다 또 폭설이 내려 겹겹이 쌓인 백두대간 길 입니다
사진 한 두장 찍는 사이에
일행은 벌써 저만치 앞서 걷고 있습니다
2011. 12. 25일에도 이렇게 많은 눈이 쌓인 위에
또, 또 폭설이 내려 쌓여있는 눈입니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러셀을 하며 왔다 갔다 한 장소였습니다
백복령에서 22분을 걸어온 이곳이 작년엔 백복령으로 빽한 곳이랍니다
여기서부터 급경사 내리막길 100m정도는 스틱을 짚으며 미끄러질세라 엉금엉금 기다시피한 곳입니다
사위가 컴컴합니다
두텁게 눈덮힌 가파른 내리막길 앞으로 꼬꾸라질세라
힘겹게 야금야금 15여분을 내려와선 약간의 평지를 걷는듯 하다가 임도를 만나네요
42번국도에서 자병산 석회암 채광작업장으로 출입을 할 수 있는 임도길 입니다
시멘트 재료로 쓰이는 석회암을 채석하는 포크레인이 눈속에 갇혀 있군요
임도에서 쉬엄쉬엄 2~3분 걸으니 많은 헤드렌턴 불빛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아 하~
서울 온누리산악회 대간꾼들이군요
3월 23일 금요일 밤새도록 강원도 산간지역인 대간길에 30cm의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 소식에
산행을 우려하면서
같은 구간을 걷는 우리팀 멤버들과 러셀을 교대로 하기로 약속하였던 온누리산악회랍니다
새벽 03시 30분에 백복령을 출발한 온누리산악회 19명은
이곳까지 1km 거리를 러셀을 하면서 오느라 2시간 12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온누리산악회에서
어떤곳에서는 발을 헛디뎌 움푹움푹 빠지면서 러셀을 해 두었기에 우리팀은 별어려움 없이 40분만에 이곳에 당도하였답니다
백복령에서 여기까지 1km를 온누리산악회에서 러셀을 하여 왔지만..
이곳부터 우리팀이 바톤을 넘겨 받아 러셀을 하기 시작 합니다
캄캄한 밤 시간 러셀을 하면서
생계령과 석병산 방면으로 전진하는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멤버들 모습 입니다
백복령에서 50분을 걸어 왔습니다
사위가 어두운 새벽 05시 50분 헤드렌턴으로 이곳 저곳을 비춰보지만 이곳 위치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폭설이 쌓인 눈밭을 헤치며 러셀을 하느라 걸음 걸이가 차츰 더뎌지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미끄러진다던가 발을 헛디뎟을 땐 허리춤까지 푹푹 빠지는군요
걸어왔던 뒤를 돌아보니 동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43번 송전탑)
온누리산악회 멤버들이 러셀을 하면서 걷는 우리팀을 뒷따라 오고 있군요
(43번 송전탑)
42, 43본 송전탑 입니다
자병산 석회암 채석장을 넘으로 강릉시 옥계면 양회공장이 보이는군요
날이 밝아오니 지나왔던 임도 삼거리도 보이는군요
언제나 꼴찌로 걷는 내가
러셀이 잘된 발자국 따라 꽤를 부리며 꼴찌로 걷는 것이 오늘따라 이상하게 보여지네요
백복령에서 1시간 10분이 걸려서 45번 송전탑을 통과 합니다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밭에서 길을 만드는 모습을 줌업하여 보았습니다
우리팀과 온누리산악회 멤버들이 뒤섞여 함께 걷고 있습니다
백복령에소 1시간 33분을 걸어온 곳에서 석병산이 조망되는군요
위 사진을 줌업한 석병산 입니다
뒤따라 오던 온리리산악회가 언제 나를 앞질러 저만치 앞서 걷고 있습니다
능선으로 힘겹게 오른 비탈진 발자국 입니다
2분전 온누리산악회팀을 지나처 올때 끼니를 때울려고 아침 밥상을 차리는 모습을 멀리서 담아 봅니다
두텁게 눈쌓인 능선을 걷습니다
46번 송전탑을 지나갑니다
쬐끔 속도를 높여 걷는데도 일행은 멀리 멀리 가버렸는지 보이질 않네요
허허 참~
헤헤~
뛰어받자 벼륙이지요. 러셀을 하면서 갔으면 얼마나 멀리 갔겠습니다까.
걸음 걸이가 더딘 내가 요렇게 금새 따라 붙혔잖아요. 히히
이곳 경사진곳을 오르다 몇 사람은 발을 헛디뎌 허리까지 빠지는 눈구덩이에서 빠저 나오느라 혼줄이난 곳이랍니다
누구 누군지 이름 한번 적어볼까요
현재 시간 오전 08시 23분 입니다
백복령에서 이곳까지 3시간 20분이 소요되였습니다. 대충 3.0km쯤되는 거리라고 할까요
우리팀도 꼬르르륵 거리는 배꼽시계 소릴 듣고 아침수라상을 펼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퍼질고 앉을 마땅한 자리가 보이질 않아 두텁게 눈덮힌 곳을 자근자근 밟으며 다지고 다져진 그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요것조것 오물오물 씹어 먹는 그맛은 꿀맛이지요
어~ 근데 온누리팀이 언제 우릴 뒷따라와 또 앞서서 걷고 있네요. 온누리팀이 먹거리를 펼치던 시간이 아침 06시 40분이였는데~
그로부터 우리팀은 1시간 43분을 걸어왔나봐요
식탁을 펼칠 자리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아침끼니 중입니다
식후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백복령 ㅡ 생계령 ㅡ 석병산 ㅡ 두리봉 ㅡ 삽당령
구간 2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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