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6월 18일, 오전 10시~12시
2. 어디서--->묵1동 리본타워@ 꿈 도서관
3. 참석인원 --->3명 (또자님,아이뜰,한울맘님)
4. 모임 내용
* 단체 수학소책자발간 소식및 소책자 내용 나눔
중등이상의 아이들을 둔 세 엄마가 모인 관계로 학원없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공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토로함
소책자속에 수학공부 로드맵을 제시한 별지가 수학복습에 대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것임을 공감함.
지속적으로 소책자 내용을 같이 공부해 나가기로 함.
* 단체의 진로강좌 내용 나눔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진로강좌 내용을 요약하고 꼭 시청할 것을 당부함.
특히 청년들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5,6강의 주옥같은 내용들을 소개하고
더불어 미래세대에 맞는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함.
* 단체에서 진행하는 '출신학교차별 금지법 제정 운동'에 대한 소식 나눔
법 제정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법의 필요성에는 이의가 없었고
앞으로 지역내 가두 서명운동이나 온라인서명운동을 계획해 진행하기로 함.
* 지역내 동부교육시민모임과 함께 지난달에 진행했던 봄나들이겸 생태탐사(에코 36.5C)에 대한 소감 나눔
지역등대식구들의 참여가 적긴 했지만 친절한 생태탐사 전문 해설사 선생님의 안내로 천마산의 식물 생태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수생생물 채집과 관찰을 통해 수질등급을 측정해보기까지 한 경험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한테도 아주 귀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 (지역밴드의 사진및 후기 참조)
5. 맺음말
이번엔 결원이 많아서 세명의 엄마들끼리 조촐하게 모였지만 늘 그렇듯이 인원이 적을수록 밀도있는 얘기를
나눌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모인 분들의 밀착도는 더 높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네요^^
이제 막 큰 애가 사춘기 징후(?)를 보이는 두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과 좌충우돌 엄마로서 시행착오를 거듭해가는
이야기들은..꽤 여러해 지역모임을 이끌어 온 경험 많은 저로서도 항상 새롭게 고민할 지점을 만나게 되는 것 같네요.
미완성인 아이만큼이나 늘 우리 부모가 미완성의 인간일 수 밖에 없음을 자각하는 시간..늘 의문을 남기고 헤어지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등대모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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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봄 산행은 동시모가 주최하고 등대원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동시모소식지에 민기가 올린 후기..공유합니다.
다음 가을산행에도 저희 등대와 동시모가 같이 협력해서 행복한 공감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천마산 생태탐사 후기
원묵중학교 3학년 심 민기
처음엔 이러한 모임으로 구성되어 가는 줄 몰랐다. 그저 우리 가족과 몇몇의 사람들과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내 기대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타고 버스에서 푸짐하게 아침을 준비해주신 것도 좋았다. 봉지안에 밥과 간식까지 세심하게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먹으면서 앞에 계신 선생님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할 때 여러 이야기와 내용들이 너무 정겹고 재밌었다. 어느새, 내 차례가 되었는데 갑자기 몇몇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뭔가 예상밖이었지만 즐거웠고 자기소개를 잘 할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시간이 좀 지나서 밖으로 나오니 은근 후덥지근 했는데 그때 망고주스를 옆에서 나눠 주시는데 얼려져 있는 걸 보니 정말 이런 철저한 준비성에 ‘동부교육시민모임’ 선생님들께 감탄의 물결이(?) 절로 나왔다. 걸어가면서 강사선생님께서 중간 중간에 여러 풀과 식물을 설명해주시고 옷에 위장용으로 붙여주기도 하시는 등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등반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근처, 물가에서 얼음물처럼 찬 물에 발을 담그고 동시에 그 속에 수생생물 찾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보통 물가에서 그런 강도래나 잠자리유충은 지나치기 쉬운데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니 기억이 매우 생생했다.
그렇게 점심도 맛있게 먹고 나서 계속 산을 올랐다. 오르면서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정말 좋은 분들과 걸으면서 유익하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난 원래 말이 많은 편이라 그렇게 같이 대화하며 올라가는 과정이 너무나 정겹고 좋았다.
가는 내내 ‘괭이밥’도 입가심으로 아주 딱 좋은 풀이었다. 이렇게 깨끗하고 푸른 자연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느끼는 추억과 즐거움은 그 어떤 쾌락보다 의미있고 오래 남는 가치가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초코파이’까지 준비해 주시고 정말 아쉬울 게 하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일정이었다. 정말 그 토요일은 내게 의미 있는 날이었고 이런 모임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계속 그때마다 항상 나도 그 자리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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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등대모임후기에 민기군의 생태탐사 후기까지 재밌게 읽었어요..즐겁고 유익한 모임이었네요^^
시원한 계곡~~!! 무더운 여름이라 더 시원하게 느껴져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