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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소개 두번째로 고비나물을 소개할까 합니다. 예로부터 고비는 고사리보다 귀한 음식으로 여겨 종가집에서 제사상에 고사리 대신 고비나물을 올린다. 시중에서도 고비는 고사리 보다 배이상 가격으로 거래되는 나물이다. 고 비 평지 또는 산야에 나는 다년초이다. 어린 잎은 나선형으로 꾸부러져 나오며 적색 바탕에 백색의 면모로 덮여 있다. 땅속줄기는 짧고 굵으며 덩이 모양이고 많은 잎이 뭉쳐난다. 높이는 60∼100cm이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으로 구별되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이 빽빽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영양엽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잎조각의 길이가 20∼30cm이며 가장 밑에 있는 것이 가장 크다. 작은 잎조각은 바소꼴이거나 넓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5∼10cm, 폭이 1∼2.5cm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자루가 없다.
포자기는 3-5월로 포자엽은 봄에 영양엽보다 먼저 나오고 곧게 서며 자루가 있고 길이가 20∼30cm이다. 작은 잎조각은 줄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포자낭이 포도송이처럼 입체적으로 빽빽이 달린다. 때로는 여름철에 영양엽 일부가 포자엽으로 변하기도 한다. 포자는 9∼10월에 익는다. [고비 싹]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인한 발열과 피부 발진에 효과가 있고, 기생충을 제거하며, 지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봄과 여름에 캐어서 말려 줄기와 잎은 인후통에 사용하고 뿌리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고비 군락지] - 먹는 방법 . 어린 줄기를 삶아 데쳐 무쳐 먹는다. . 빈대떡 재료로 사용한다. . 육개장 등 매운 국 재료로 사용한다. .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사용한다. [고비나물 볶음]
고사리와 고비의 차이점 고사리는 한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오고, 고비는 한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온다. 고사리는 양지식물로 분류되고 고비는 음지와 습지식물로 분류된다. ⇒ 고사리는 산 양지쪽에서 자라고, 고비는 산 뒷자락(음지) 쪽에서 자란다. [고비 꺾은 모습]
고비 삶는 법 1.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웅큼 넣는다 2. 끓는 물에 고비를 넣고 여러 번 뒤집어주면서 고비를 만져보아 말랑말랑할 정도가 될 때까지 끓인다.(보통 15~20분정도 소요) 3. 고비를 건져 찬물에 행군다. 4. 고비는 떪은 맛이 강하므로 물을 3~4회 갈아 주면서 하루정도 담가둔다. [고비 삶은 모습] 고비와 고사리 차이점 고사리와 고비는 서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고사리는 한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오고, 고비는 한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온다.
그리고 상태학적으로의 차이점은?
고사리는 양지식물로 분류되고, 고비는 음지와 습지식물로 분류된다.
고사리와 고비는 꽃이 피는 식물이 아니고, 포자(Spore)로 번식하며, 고사리 처럼 생긴 식물을 ‘양치식물(羊齒植物)’ 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잎의 모양이 톱니(Saw Tooth)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기억해 둘 고비와 고사리의 차이점 ]
고사리 싹은 마치 주먹을 움켜쥔 아이의 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오고, 그 줄기에서 가지가 뻗게된다.
고비의 싹은 끝부분이 돌돌 말린 모습을 하고 있다.
점점 자라면서 돌돌 말린 부분이 펴지면서 잎이 자라게 된다.
고비는 한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올라온다.
고비(60∼160cm)가 고사리(20-100cm) 보다 크다.
고사리/고비 싹 비교
[고비 싹] [고사리 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