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일- 로마서 16:3-5
시편 40:1-6/ 찬송 497장
저의 집에 있는 교회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바울이 첫 번째로 문안한 사람은 ‘브리스가-아굴라 부부’입니다. 브리스가는 브리스길라로도 불립니다.
바울은 두 사람을 가리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높였습니다.
그럴만한 사연이 있습니다. 바울은 두 사람과 고린도, 에베소에서 함께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행 18:2).
소아시아 북부 지역 본도에서 출생한 유대인 아굴라는 아내 브리스길라와 로마에서 살다가 고린도로 이주하였습니다.
주후 49년,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인에게 로마에서 떠나라는 추방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굴라-브리스가 부부와 만난 바울은 한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동거(同居), 동행(同行)하였습니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행 18:3).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행 18:18).
바울이 고린도에서 수리아로 갈 때 부부도 함께 갔으며, 부부는 에베소에 머물 때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유대인 전도자 아볼로를 집에 데려다 더 심오한 도를 가르쳤습니다.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행 18:26).
바울이 아굴라-브리스가 부부를 자기 목숨에 비유하면서 고마워한 배경입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바울과 헤어져 다시 로마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다시 만날 기대를 합니다. 또한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합니다.
바울은 부부의 희생적인 복음 사역에 대해 이방인의 모든 교회가 다 인정하고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로마에서 브리스가-아굴라 부부가 이끄는 교회는 당시 로마 일원에 분포한 가정교회의 하나입니다.
에배네도는 아시아의 첫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는 바울이 아시아 전도 여행 중에 얻은 최초의 개종자입니다.
바울은 그를 가리켜 아시아에서 처음 익은 열매라고 자랑스러워합니다.
☀ 바울 앤솔로지
90)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롬 16:5).
바울의 기록에 따르면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의 신실함과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고린도에서 처음 만났고, 천막 만드는 생업에 종사하며 바울을 도왔습니다.
아굴라-브리스가 부부는 어디에서든 가정교회를 이루었고, 신앙공동체의 중심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아내 브리스가의 헌신은 돋보였습니다. 바울이 편지에서 ‘브리스가-아굴라 부부’ 중 아내를 더 자주 앞세운 이유입니다(행 18:18, 26; 롬 16:3; 딤후 4:19).
이전에도 바울은 아굴라-브리스가의 교회를 언급한 일이 있습니다. 바울은 부부를 소개하며 그 집에 있는 교회와 함께 고린도교회에게 문안합니다.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고전 16:19).
바울은 로마교회에 편지하면서, 이제 다시 브리스가-아굴라 부부를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그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에도 안부를 전합니다.
초대교회에서 가정교회는 중요한 신앙적 거점 역할을 합니다.
바울은 로마교회의 이미 알고 있는 지인에게 문안하면서, 그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에도 일일이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 “또 저희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롬 16:5).
- “권속에게 문안하라”(롬 16:10).
-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롬 16:11).
-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롬 16:14).
-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롬 16:15).
로마의 가정교회들은 믿음의 가족으로, 동고동락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샬롬샬롬
첫댓글 주님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목회를 돕는 가정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 로마의 가정교회들은 믿음의 가족으로, 동고동락하는 공동체였습니다. "
어디든 어떤 형태로든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교회들을 기억합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교회를 기억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서로 사랑으로 품고 문안함으로 평강의 은총 가운데 순례하는 우리 공동체, 속회, 선교회, 가정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