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20일 오후 8시30분 밀양의 관문 영남루에서 창작역사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연극.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8월 5일까지 17일간 밀양연극촌과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연극. 무용. 음악극. 뮤지컬에 이르는 5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밀양역 광장과 시내 곳곳에 무대를 마련해 광대길놀이. 마술. 힙합. 뮤지컬갈라쇼 등 프린지공연을 축제기간 내내 펼친다. 이로 인해 밀양시는 한여름 전국 연극의 중심도시로 변해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작품은 개막작 ‘화성에서 꿈꾸다’를 비롯해 영남루 야외극장 무대에 오르는 역사뮤지컬 ‘공길傳’. 손숙 주연의 ‘어머니’.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있다.
또한 젊은 연출가들의 등용문인 ‘젊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 동시대 극단의 ‘초청공연’. ‘연희단거리패 레퍼토리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젊은 연출가전은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연극과 대학출신 동인제 극단의 작품. 해외 연출가 작품 등 14편이. 대학극전은 중앙대의 ‘오장군의 발톱’과 서울예대의 ‘영아반점’. 경남대의 ‘다녀 왔습니다’ 등 10편이 참가했다.
초청공연은 극단 쎄실의 ‘정말. 부조리하군’. 완자무늬의 ‘의자는 잘못 없다’. 골목길의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이 선보이고. 연희단거리패의 레퍼토리 공연 ‘오구-죽음의 형식’. ‘산너머 개똥아’. ‘탈선춘향전’.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등 6편이 밀양무대를 장식한다. ☏ 축제사무국 355-1320.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pyl21c@knnews.co.kr
[사진설명] 20일 오후 밀양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제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개막작인 '화성에서 꿈꾸다' 가 공연되고 있다. 예술축제는 8월5일까지 밀양 연극촌과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김승권기자/
첫댓글 밀양은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겠네요.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