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와 재약산3 - 표충사에서 출발해 산길을 걸어 흑룡폭포에 가다!
11월 15일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10시 50분에 밀양역 에 도착해... 택시로 밀양
시외버스터미널 로 가서 버스를 타고 산외면을 지나 단장면으로 들어가
표충사 상가 를 지나 절 앞에 내려 사명대사의 흔적을 지닌 표충사 를 구경합니다.
절을 뒤로 하고 왼쪽 길을 걸어 예쁜 나무다리 로 옥류동천 내를 건너서 산길을 30분 정도 올라
가니 온 산에 단풍나무 가 예쁜데.... 절정은 지난주 그러니까 11월 첫주 가 아닌가 싶습니다.
표충사에서 출발하는 재약산과 천황산 등산 코스는 6가지 가 있는데... 1코스는 표충사를
등지고 오른쪽길 을 택해 오른쪽에 표충사를 끼고 올라가서는 매바위 를 지나고 왼쪽
길을 택해 내원암을 지나 한계암과 시상암 을 지나 천황산에 이르는데 왕복 5시간 입니다.
두 번째는 저 1번코스를 따라 내원암 못미쳐 오른쪽 길 을 택해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택해 천황산 사자봉 에 오르는 것으로 왕복 5시간 조금 더 걸린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저 1번코스를 따라 내원암 못미쳐 오른쪽 길 을 택해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길을 택해 진불암 을 지나 재약산 수미봉 을 거쳐
천황산 사자봉 에 이르는 길로 왕복에는 6시간 30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저 1번코스를 따라 매바위를 지나 첫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 으로 그리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을 통해 산을 오르면 사자평 억새밭 인데 왼쪽
길로 재약산을 거쳐 천황산 사자봉 을 오르는 길로 왕복 6시간 남짓 걸린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저 1번코스를 따라 매바위를 지나 첫 번째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로 걸어서 적조암을 거쳐 층층폭포를 지나 사자평 엇새밭 에 이르고
다시 왼쪽길로 재약산 수미봉 으로 왕복 5시간 반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는 저 5가지 코스와는 다르게 절을 나와 문을 등지고 왼쪽길 을 걸어 예쁜 다리로 내를 건너
왼쪽에 표충사절을 바라보며 산길을 걸어 내원암을 지나 다리를 건너 흑룡폭포 를 지나 층층폭포
를 거쳐서 사자평 억새밭에 이르고 다시 재약산 수미봉 에 이르는 길로 왕복 5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울 마눌은 체력이 약해 산을 오르는데 무리가 따르는데다가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저 6번째 코스 를 택해 나무다리로 내를 건너고......
산길을 걸어 내원암 을 지나 다시 다리를 건너니 이번에는 가파른 산길입니다.
오른쪽 가파른 계곡 아래로 물을 보며 길고도 긴 나무계단 을 오르는데.......
여긴 가파른 산길 바위 투성이 길인데 이렇게 나무 계단을 만들어
두었으니 편합니다. 더욱이 계단에는 고무를 깔아서 미끄럼 까지 방지했으니!
다람쥐와 청설모 가 많이 산다는데.... 모두 청설모과에 속하지만 다람쥐는 몸 길이가 12cm~20cm
로 작으며 눈은 크고 흑색이고 등에 5줄 암흑색 줄무늬 가 있으며 침엽수림에서 주로 살지만
활엽수림과 암석 사이에도 사는데 겨울에는 땅속 굴에서 반수면 상태로 자며 도토리등을 저장 합니다.
반면에 청설모 는 우선 몸이 훨씬 더 크고 털 색깔은 어두운 회색 이며 배쪽은 희고
잣나무나 가문비나무, 상수리나므 열매나 껍질을 먹으며 새의 알이나
심지어 새까지도 잡아먹는다는데 도토리나 밤, 잣 등을 구멍에 저장한다고 합니다.
중간에 나무에서 다람쥐를 한참 구경 하고는 걸어서 드디어 나무 계단이 끝나고
표충사를 출발한지 1시간 반 쯤 지나서 흑룡폭포 에 도착하는데.....
중간에 여러번 쉬어서 그렇지 빠른 걸음으로는 한시간이면 오를수 있겠습니다.
흑룡 폭포 는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물길이 낙하하는데.... 요즈음은
가물어서 비가 오지 않았으니 수량은 그리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물이 제법 쏟아져 내리는 것은 저기 재약산에 사자평이 있어 갈대밭 에다가
습지 가 있으니 거기에 물이 고였다가 조금씩 흘러내려 이렇게 폭포수 가 되는 모양 입니다.
여기 흑룡폭포 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구경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전망대 를 만들어 두었는데....
절벽이라 위험 하니 시설물을 설치해서 튀어나가도록 했는데 바닥에는
유리 를 깔았으니 바로 내려다 보면...... 조금 아찔한 생각도 듭니다.
첫댓글 표충사에서 흑룡폭포까지는 한시간 조금 늦게 걸리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람쥐는 귀여운데 청셜모는 조금 징그럽더군요.
표충사와 재약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