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늬라벤더 팜
♣ 송지호 해안(서낭바위)
서낭바위는 송지호해변 남쪽의 화강암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미지형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 암맥(岩脈, dike rock)*이 파고든(관입한) 형태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서낭바위는 오호리 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하는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신(성황신)을 모셔놓은 우리나라의 전통신앙의 영역으로, 서낭당 일대는 물건을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져 온 장소이다.
▲ 송지호 해수욕장과 죽도
▲ 청간정에서 바라본 설악산과 울산바위
▲ 천학정옆 소나무
▲ 천학정
♣ 육지가 된 섬, 능파대
능파대(凌波臺)는 육계도(陸繫島, land-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하며,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킨다. 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러나 현재 능파대의 남측경계를 따라 문암 2리 항구가 들어섰고 섬과 문암해안을 연결하는 육계사주상에 취락이 들어섬으로써 육계도의 원형은 거의 관찰할 수 없다.
♣ 송지호 [ 松池湖 ]
호수둘레 6.5㎞이며,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약 1,500년 전에는 송지호 자리가 어느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이었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화가 난 노승이 토지 중앙부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으며, 이 절구에서 물이 솟아 송지호가 되었다고 한다.
맑은 호수와 주위의 울창한 해송림이 어울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도미·전어 같은 바닷물고기와 잉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며, 낚시터로 유명하다. 백조(천연기념물 제201호)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송지호 맞은편 일대는 송지호해수욕장이 자리하는데 고운 백사장이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오호리·송암리까지 약 4㎞에 걸쳐 있다. 해수욕장 바로 앞바다에 죽도가 있어 죽도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죽도에는 성터가 있고, 울창한 대[竹]숲으로 유명하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속초-고성을 잇는 국도가 해안선을 따라 나 있어 송지호와 송지호해수욕장을 지난다.
▲ 송지호 해수욕장 & 죽도 전경
▲ 송지호 해수욕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