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시의 "링크"를 읽다가 한참을 얘기한 divide and conquer와 환원주의가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환원주의(reductionism)는 20세기의 고학적 연구를 배후에서 이끌어간 주된 원동력이었다. 이에 따르면,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그것의 구성성분들을 해독해야 한다. 부분들을 이해하게 되면 전체를 이해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 분할 지배하라, 악마는 미세한 부분들 속에 숨어있다. ........" 링크, 바라바시, p19.
위의 바라바시의 글에서 "분할 지배하라"의 원본이 divide and conquer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결국 divide and conquer방법은 환원주의의 대표적 연구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더책 첫페이지에서 Faculty Psychology를 얘기하면서
"Since, according to faculty psychologists, the mental causation of behavior typically involves the simultaneous activity of a variety of distinct psychological mechanisms, the best research strategy would seem to be divide and conquer : ........." - The Modularity of Mind, Fodor, p1.
divide and conquer가 Faculty Psychology의 훌륭한 연구전략이라는 말에서 Faculty Psychology가 전형적인 환원주의적 연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Faculty Psychology가 어떤것인지 전혀 모른상태에서 든 생각 입니다.
요즘 Network Science, complexity system에 관심이 많아서 "링크", "히든커넥션", "넥서스"같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여간 누가 Faculty Psychology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려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