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새벽기도 묵상
민수기 12 장, 형제들의 비난과 미리암의 문둥병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고 율법에 정통한 모세가 이스라엘 여인이 아닌 구스 여인과 혼인을 했다.
잘은 모르지만 첫번째 부인이었던 십보라가 죽고 두번째 장가를 간 것이아닐까 싶지만
어쨌든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우리 보고는 절대 이방인과 혼인하지 말라고 하고서는 자기는 구스여인을 취하다니....
참다 못한 누나 미리암과 형 아론이 비난하며 따졌을 것이다.
누가 감히 위대한 모세에게 율법을 어겼다고 항의를 할 수 있을까?
손 위인 내가 바로잡아야 되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따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 마음 속에 '너만 하나님 만나냐, 하나님이 우리와도 말씀하시는데...'하는 교만이 숨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세 사람을 불러 모으고 미리암과 아론에게 호통을 치셨다.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8절)
우리에게는 누구도 하나님의 종들을 비방할 자격이나 권한이 없다.
모세가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함이 더했던 것처럼,
예수님이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온유를 배울 일이다.
모세는 그 온유를 배우기 위해 광야에서 40년을 양떼들과 함께 생활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사람들이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미리암이 진영 밖에 갇혀있는 이레 동안 백성은 행진하지 아니하였다.(15절)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에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는 물론 교회 공동체의 일에 진전이 없게 되는 것이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의 진영 바깥으로 쫓겨나지 않기 위해,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일을 멈추게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언행에 조심할 일이다.
(새들은 무리를 지어 서로를 격려하고 자기의 힘의 손실을 줄인다)
ㅇ 사랑방 야외모임
젊은 자매들로 구성된 제2 사랑방에서 계룡시 괴목정 공원으로 야외모임을 갖기로 했다.
바람이 쎄게 부는 날씨였지만 시청 앞 공터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노란색 유채꽃밭에 들어가 꽃보다 더 싱그럽고 이쁜얼굴들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어서 괴목정이라 이름붙인 공원에 가서 대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공간을 찾아 돗자리를 깔고 앉아 말씀을 나누고 컵라면과 김밥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야외에 나가서 기껏 컵라면에 김밥이냐고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산불감시하는 분들의 눈치볼 필요도 없는 정말 맛있는 점심식사였다니께요.
(진짜 이쁘지요? - 보는 사람마다 자기 사람이 젤 이쁠끼다...^!^)
(아기다리고기다리든 점심식사시간이다. 김밥내놓고 사발면에 물 부어 기다리면서.......꼴깍!)
(이거 한 입에 다 들어가려나???)
(에이, 언니들도 촌티나게스리.... 나 같이 이렇게 귀부인처럼 먹어야지!!!)
(아, 점심 맛있게 잘 먹어따. - 보성이, 수진이 엄마)
(목사님, 난 사진발 잘 안받는데..... 약간 심각한 표정의 철순, 지후 엄마)
(보영 : 난 벌 무서워 사진찍기 싫은데...... 동균 : 야, 조금만 참아, 오빠가 지켜줄거야!)
ㅇ 내방객(來訪客) 맞이 하기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자 가까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운동삼아 나와서 교회 앞으로 지나다닌다.
어제는 신세대어린이집 옆에 사신다는 분이 와서 교회주변의 꽃과 팬션같은 교회모습에 감탄을 하고
돋나물을 뜯어 가서 무쳐 드시라고 했더니 정말 잘 먹겠다고 감사를 하셨다.
오늘은 한승 아파트에 사시는 분인데 손자보다 바람 쐬러 나오셨다 만났다면서
사모가 차를 모시고 와서 교회를 구경하고 차를 한잔 나누고 가셨다.
평생을 교회를 모르고 사시던 분들이 교회까지 오게 한 것도 하나님이시니
저들의 마음 속에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만나고 우리 교회에 와서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기시기를 기도한다.
첫댓글 한참 동안을 묵상해 봅니다.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면 구스(에디오피아 여인)을 취한것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모세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하나님의 모세의 사랑에 대한 질투심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오는 오류가 종종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에대한 이유는 2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이 구절을 묵상해보면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을하게되네요 묵상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해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샬롬^^*
그렇지요. 한 달란트 받고 땡땡이(?) 친 종이 마음과 비슷하겠지요. 목사뿐 아니라 모든 지도자에 대한 비난과 불평은 불평하는 사람과 공동체에 손상을 끼칠 뿐 아무 유익이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