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인기 허니문 여행지16

[웨딩업스타일]

여행계 전문가가 선정한
상반기 최고 인기 허니문 여행지16

	일생에 가장 로맨틱한 추억으로 기억될 허니문. 그만큼 어느 지역의 어느 리조트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곳이라도 각기 특징과 인기 비결이 다르다. 관광청, 항공사, 인기 여행사의 허니문 전문가 16인이 선정한, 요즘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역 16곳과 리조트 중 골라보는 건 어떨까.

(왼쪽)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는 사라 푸켓 리조트&스파 가든 풀빌라. 
(오른쪽) 은은한 조명이 로맨틱한 사라 레스토랑.

PHUKET
제이슨여행사, 오키드항공여행사, 모두투어 등 허니문 여행사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 3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켓. 태국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가장 큰 섬으로 ‘안다만의 진주’로 불린다. 파타야가 자유로운 미국식 휴양지 분위기라면 이곳은 유럽인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발전해왔다. 2004년 쓰나미 피해로 잠깐 주춤했으나 개성과 예산에 맞춰 선택 가능한 다양한 풀빌라와 리조트, 끝없이 이어지는 한가로운 해변, 늘 파티 분위기로 떠들썩한 파통, 아름다운 바다와 근거리의 멋진 산호섬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푸켓 특유의 매력은 곧 다시 최고의 휴양지로 입지를 세웠다. 오키드항공여행사의 이철규 이사와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허니문팀의 정희용 팀장은 “평화로운 분위기의 휴양지는 많아도 모험과 엔터테인먼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푸켓이 한 번 다녀온 후에도 허니문으로 다시 찾는 이들이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요인이죠”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타이항공이 인천-푸켓 구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6시간 30분~7시간 소요.
베스트 리조트 사라 푸켓 리조트&스파Sala Phuket Resort&Spa
푸켓 마이 카오 비치에 있는 초특급 디럭스 풀빌라 리조트로 아름다운 백사장과 인접해 있다. 총 79개의 객실은 전통 건축 양식을 기본으로 현대적인 터치가 더해져 세련되게 완성됐다. 크게 디럭스 발코니, 가든 풀빌라, 살라 풀빌라, 스위트 4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모두 32인치 위성 TV와 DVD 플레이어, 대형 데이 베드, 외부 욕조 시설 등을 갖추었다. 그중 63개는 개별 수영장이 있고 고유 건축 양식인 시노 폴투기즈풍의 아름다움을 반영했다. 인접한 바닷가도 호젓하여 평온한 휴식을 원하는 커플에게 추천할 만하다. 아담한 정원, 세련되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룸, 침실과 바로 연결되는 개인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는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공간이다. 상품 가격 3박 5일 140만원대부터 문의 모두투어(1544- 5252 www.modetour.com), 오키드항공여행사(www.orchidtour.com)



(왼쪽)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코사무이.
(오른쪽) 바다 전경이 펼쳐진 코사무이 실라와디 풀 스파 리조트 오션 뷰 빌라.

KOHSAMUI
코사무이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560km 떨어진 태국만에 위치한다. 푸켓, 코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전체가 해변으로 둘러싸여 있다. 온화한 열대성 기후로 태국에서도 날씨가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곳은 해안을 따라 포시즌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급 체인 리조트와 풀빌라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깔끔한 현대식 시설을 선호하는 신세대에게 반응이 좋다.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기획사업팀 김하영 팀장은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문을 연 지 몇 년 안 된 최신 스타일로 태국 어느 지역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또 동화홀리데이 김묘령 이사는 “발리나 푸켓에 비해 관광객이 적은 편이어서 한적하고 다운타운이 잘 형성되어 흥미로운 즐길거리가 많습니다”라고 코사무이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인천-코사무이 간 직항이 없는 관계로 주로 방콕을 경유하며, 홍콩 경유 코사무이 일정도 판매한다. 인천에서 저녁 출발일 경우 방콕에서 1박 후 다음 날 오전 코사무이로 이동(약 1시간 소요), 오전 출발일 경우는 방콕 도착 후 갈아타고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베스트 리조트 실라와디 풀 스파 리조트Silavadee Pool Spa Resort
2008년 5월에 문을 연 휴양을 위한 최신식 리조트. 실라와디는 ‘아름다운 바위’라는 의미로 차웽과 라마이
해변 사이의 램난 해변에 위치해 한적한 언덕,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 등 멋진 전경을 자랑한다. 19개의
풀빌라와 36개의 디럭스 룸을 갖추고 자연으로의 회귀라는 콘셉트를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만큼
최대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조화되도록 신경을 쓴 것. 또 객실 내부는
티크재 원목 가구와 현지 고급 수제 직물로 꾸며 편안함이 느껴진다. 상품 가격 3박 5일 160만원부터 문의 동화홀리데이(02-2285-5060), 모두투어(1544- 5252 www.modetour.com)




1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과 푸른 바다가 매력적인 와이키키.
2 새의 날개처럼 대칭을 이룬 건물이 이색적인 쉐라톤 와이키키.
3,4 화려하고 낭만적인 정원,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가 훌륭한 마우이 포시즌 와일레아.

HAWAII
오래전부터 ‘신혼 여행지의 대명사’로 기억되는 하와이.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이후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기게 되어 과거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증편을 계획할 정도. 용암 분출로 생성된 화산섬으로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우아이 등 8개의 큰 섬과 기타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졌다. 눈 덮인 빅아일랜드에서 스키를 타고 카우아이에서는 헬리콥터로 웅장한 와이메아 계곡이나 나팔리 해안의 절벽을 감상하거나 해변 레스토랑에서 고래를 구경한다. 또 마우이에서 서핑을 즐긴 다음 오아후 와이키키 해변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인적이 드문 해변 찾아다니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섬들을 둘러보기 좋다. 하와이관광청의 구정회 차장은 “연중 따뜻한 기후, 때ji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8시간 거리로 생각보다 가깝고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다양한 섬을 두루 즐길 수 있죠”라고 설명한다.
베스트 리조트 쉐라톤 와이키키Sheraton Waikiki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호텔로 알려진 쉐라톤 와이키키. 주위에 쇼핑 번화가인 와이키키 칼라카우아 거리와
명품 쇼핑가 로열 하와이언 쇼핑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클래식한 호텔이 자칫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심플하
면서도 세련된 이곳은 편한 휴식처로 여겨진다. 새의 두 날개처럼 대칭을 이룬 30층 건물은 128개의 스위트
룸을 포함한 총 1695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의 3분의 2가 오션 뷰로 베란다에서 밖을 내려다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근사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30층에 위치한 트위스트 앳 하노하노 룸
은 로맨틱한 전망이 펼쳐진 엔터테인먼트 바Bar로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하와이 언어로 ‘빛나는, 영예
로운, 특별한’의 의미를 지닌 하노하노Hanohano 레스토랑에서는 훌륭한 음식과 함께 호놀룰루의 반짝이
는 야경과 와이키키 비치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상품 가격 1박당 380달러부터
마우이 포시즌 와일레아Maui Four Seasons Wailea
부드러운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마우이의 와일레아에 자리한 리조트로 주변의 아름다운 광경과 큰 풀장,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울창한 열대 정원과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남서쪽 해변가에서는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 돌고래 관찰, 화창한 하와이의 날씨 등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리조트는 해변 앞에 U자 모양으로 설계된 8층 높이로 대서양의 멋진 전경이 펼쳐진 38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었다. 클래식을 기본 콘셉트로 파랑색 지붕과 꽃문양 바닥이 유니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격조 높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파 및 피트니스 센터, 3개의 다이닝 레스토랑, 야외 풀장, 테니스 코트, 미술품 갤러리, 비즈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상품 가격 1박당 395달러부터 문의 쉐라톤 와이키키(www.starwoodhawaiikorea.com), 제이슨여행사(02-515-6897 www.jasontravel.co.kr), 하와이관광청(02-777-0033)



1 괌에서는 아름다운 바닷속을 체험하는 수상 액티비티가 다양하다.
2 편안하고 아늑한 기분을 선사하는 하얏트 리젠시 괌 객실.

GUAM
인천공항에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괌은 해외여행이 자율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인기 휴양지로 꼽고 있으며 대한항공에서는 올해 증편을 계획 중이다. 거제도 크기 정도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로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 대부분 산호초와 깊은 해협으로 둘러싸였는데, 해안선 지역은 모래사장과 바위, 절벽, 야자수가 장관이다. 다채로운 콘셉트의 호텔들은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 괌관광청의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 등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문화를 경험하는 이벤트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 면세 지역으로 쇼핑을 즐기는 커플에게도 매력적이죠. 어느 호텔에 묵든 고품격 쇼핑센터부터 아웃렛까지 한 번에 데려다주는 셔틀 서비스를 운행합니다. 미국 자치령으로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안전하고요”라고 설명한다. 또 대부분의 호텔, 리조트까지는 차량으로 10분이면 도착해 짧은 일정으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신혼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덧붙인다.
베스트 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괌Hyatt Regency Guam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하얏트 리젠시 괌은 호텔 정원을 120여 종의 열대 식물로 꾸며 투숙객에
게 숲 속의 궁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로비층에는 여성 전용 아일랜드 시레나 에스테틱 살롱Island
Sirena Esthetic Salon이 있어 마사지 및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고 2층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식당을 갖춘 호텔로도 유명한데, 특히 이탤리언 레스토랑 알 덴테Al Dente는 우아한 분위기와 훌륭한 음식으로 인기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스시바와 데판야키 바가 있는 일식당 니지Niji도 좋다. 또 정원에는 통유리창을 통해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채플이 있어 로맨틱한 결혼식을 치르기 좋다. 상품 가격 1박당 395달러부터(세금 별도) 문의 괌관광청(02-765-6161), 하얏트 리젠시 괌(02-799-8478)



파란 하늘과 바다, 높게 뻗은 야자 나무가 평화롭게 어우러진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 클럽. 이곳의 해변 선셋 비치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SAIPAN
이색적인 볼거리보다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리조트를 중시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관광의 중심지 가라판은 섬의 서해안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대형 리조트 호텔을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집중된 대표적인 번화가다. 시내 중앙을 달리는 비치 로드 주변에는 아메리칸 기념 공원, 경찰서, 소방서, 학교, 쇼핑센터 등이 늘어섰고 교통량도 많은 편이다. 반면 해안가로 가면 순백의 모래밭과 선명한 푸른 바다, 눈부신 마이크로 비치가 펼쳐진다. 바다 바로 앞쪽으로는 유명한 스노클링 지역인 마나가하 섬이 떠 있어 수상 보트 등을 타고 나가기 수월하다. 마나가하 섬은 걸어서 30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고 얕고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펼쳐져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로 가득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수영, 낚시,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베스트 리조트 아쿠아 리조트 클럽Aqua Resort Club
사이판 유일의 차모로 건축 양식으로 완성된 초특급 리조트로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섬 북단에 위치한다. 아늑한 클럽 하우스를 중심으로 열대 정원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모든 객실은 친환경적인 목조 건물과 가구가 세팅되어 안락함을 선서한다. 객실 타입은 바다와 아름답게 가꾼 정원, 연못 전망으로 나뉘지만, 리조트 앞으로 바로 바다가 이어져 어디에 머물든지 나가기 편리하다. 다채로운 레스토랑도 신혼 여행객에게 사랑받는다. 웨스턴 스타일의 메인 뷔페 레스토랑 코스타에서는 석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음식을 맛본다.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라라이나 파인 다이닝은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은은한 캔들라이트를 장식해 로맨틱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해변에 테이블을 세팅해주는 선셋 비치 바비큐는 특히 인기 높은 코너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한편 이곳에서는 신혼여행을 오는 모든 커플에게 와인을 선물로 준다. 상품 가격 1박당 285달러부터 문의 북마리아나관광청(02-777-0033) 

[출처] 마이웨딩 (2009년 8월호) | 기자/에디터 : 김나영, 송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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