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합천 가기 전날
3시에 꿈터에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농사 체험을 뭘 하게 될지를 몰라서 조금은 두려운 상태였다.
모든 일정과 공지를 마치고 조별로 모여서 식사메뉴를 정한 뒤
위에 있는 카페 까만콩이야기 에 가서 만찬을 즐긴 뒤 모두 헤어졌다.
(1조: 이정민,이종원,이예찬,임승우,변희성 선생님 2조: 변한열, 김기림, 윤가희, 정지현, 남재광선생님 3조: 기훈오빠, 최영인, 송민규, 남재진 4조: 조하나, 변혜련, 최다연, 전수연선생님)
집에 돌아와서 짐을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싸고, 잤다...
8월5일 합천 가는 날
9시에 센터에 모여 출발할 계획이였지만,
지각쟁이 승우 덕분에 10시 무렵 출발했다. (물론 짐도 차에 싣고)^0^
차에서 열심히 놀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4시30분 쯤 합천에 도착해서 물놀이...!!!!를 갔다!!!!!
처음에는 물에 빠지기 두려웠는데....송민규가 먼저 물을 뿌리고...^^
날 다 적셔놓고 자기는 아프다고 밖에만 있고^^...;;;;
재밌게 놀고 갓 잡은 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환상의 맛이였다 정말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삼계탕은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꿈꾸는 지역아동센터에 도착해서 다 씻고 난 후에 별자리를 보러 이동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광경이여서 너무너무 황홀했다.
별이 쏟아질듯 하늘에 깔려있었다.
신나서 애들이랑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다가 숙소에 들어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여자애들은 애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잠을 청했다.
8월6일 합천 둘쨋날
7시에 기상을 해서 이불도 개고 밥도 먹고 씻고 그렇게 나갈 준비를 마치고
2조와 1,3,4조로 나눠서 농사 일을 하러 갔다.
2조는 밭일을 했고 1,3,4조는 논에서 피 뽑기를 했다.
처음 논에 들어가봤다. 처음엔 질퍽질퍽하고 거미도 있고 각종 벌레들도 많아서 솔직히 별로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같이 으쌰으쌰 힘입어 가며 일을 하는도중에 내가 배가 아파서 쉬게 됬다.. 그리고 하나도 화상부위에 자꾸 벌레가 붙어서 쉬었는데
차안에서 애들 일하는것을 보니 너무 미안했다...
새참이 와서 다같이 먹고 다시 일을 하는데 부상자들이 속속히 나와서
나랑 하나가 도와줄수 있는 범위 까지 도와주고 쉬다가 다른아이들이 또하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가 점심 때가 와서 점심을 먹으러 숙소에 갔는데 나는 밥도 안 먹고 잔거 같다.
밥을 먹고 쉬다가 또 물놀이를 하러갔다.
가서 물놀이를 열~~~~심히 하다가 가져간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고 다시노는데
천둥번개가 쳐서 급하게 고기도 정리하고 물건을 차에 다 갓다 놓는 순간..!!!!!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사실 좋았다 왜냐면 일산에선 그렇게 비가 와도 맞을수 없는데
거기선 이미 젓기도 젓었었고 사람도 없어서 비를 맞았다.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숙소에 가서 짐을 챙겨 목욕탕에 갔다.
숙소앞에 있는 목욕탕은 문을 닫아서 약 15분 정도 거리를 가야하는 목욕탕을 갔는데..
내가...........짐챙긴거를 안..가져...온것이다..!!
그래서 왕복 30분 되는 거리를 또 갔다.....
짐을 다시 가지고 목욕탕에 가서 열심히 씻었다..!
되게 작은 목욕탕에서 우리와 할머니 한분 뿐이였다.
목욕을 마친 뒤 숙소가서 라면을 끓여 먹고
내일 아침 청소를 걸고 조별 게임을 했다.
책에서 조별 이름 찾기, 이불 뺏기, 다리 찢기를 했는데
4조가 여자만 있다고 불리하다고 항의를 했지만...통하지 않았다..ㅎㅎㅎ
우리조가 1등했다...!!!!
8월7일 합천 셋쨋 날
또 똑같이 기상을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청소를 마치지 못하고
두조로 갈라져서 일을하러 갔다.
다른조는 무엇을 한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우리조는 블루베리 밭에 가서 잡초를 뽑았다.
블루베리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땀을 흘리며 일을 마친뒤
잠깐 시간이 남아 근처 계곡에 갔는데
빠지는 순간 너무 황홀했다
그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개운했다.
다시 점심 오삼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또 계곡으로 ㄱㄱ
다이빙을 하며 제대로 놀았다.
그치만 갈 때 쯤음 돼서 영인찡이 다이빙을 하다가 안경알이 빠져버려서
또 그걸 찾다가 희성쌤의 커플링을 계곡이 가져가 버렸다...
샘이 낫나보다,.....
또 목욕탕을 갓다가 남자들은 축구를 했다...이해가 안간다...
다들 모인뒤에 농부시인이신 서정홍 선생님이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처음에는 도시생활은 다 나쁘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조금은 쫌그랬다.
왜냐면 우리는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하지만 듣다보니 그건아니였다. 정말 생각이 깊으시고
자기 자신에게 항상 행복하신 분 이였다.
배고프고 졸려서 집중력에 한계가 왔지만 말을 잘해주셔서 열심히 들었다.
좋은 말씀을 듣고 온거 같아서 뿌듯하다.
소불고기를 먹고 난 먼저 잤다...그날하루 너무 피곤했다@-@
8월8일 합천 마지막 날
다같이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청소를 하고 차를 타고 일산에 왔다..
갈때보다 올때는 자기도하고 차도 막히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다!
와서 설렁탕을 먹고 센터가서 마무리 이야기를 한 뒤 다들 헤어졌다.
나는 이번 여행이 제일 재미있었다.
가기전에는 농촌체험 이라는 무게 때문에 겁먹고 가기 싫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너무너무 재밌었다!!!!!!!!!!!!!!!!!!!!!!!!!!!!!!!!!!!!!!!!!!!!
항상 다같이 여행을 가면 제주도로 갔는데
비행기가 아님 차로 이동하니까 느낌도 너무 다르고 같이 여행이 처음인 애들도 있어서
너무너무 재밌었다.
다음 여행은 더 기대가 된다*^^*
첫댓글 축구 괜히 했어 멀미나서 누워있었는데 재밌어보여서 했는데 땀만 줄줄
ㅋㅋㅋㅋ이해안감^0^
혜련이의 여행기 잘 읽었어^^ 정말 재밌었구나!!~ㅎㅎ
기훈아~ 차타고 멀미안했는데 축구하다 멀미했구나~ㅋ 모두들 멋져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