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돼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57)이 ‘영주 출신’으로 소개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원 전 부시장은 본적이 영주가 맞지만 우리지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51년생인 원 전 부시장은 할아버지가 6.25전쟁당시 풍기지역에 정착한 실향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원 전 부시장의 원적은 ‘경기 개성시 사직동 477번지’이고 본적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성내동 53번지’로 전쟁을 피해 풍기로 내려온 실향민 가족인 셈이다.
원 전 부시장의 출생기록은 61년 ‘서울시 영등포구’에 최초로 신고된 것으로 나타나 출생일인 51년과 61년 사이의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부친이 이 시기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실제 풍기에서 태어 났는지와 유년시절을 풍기에서 보냈는지 등의 여부는 알 수가 없는 상태이다.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경영기획단장을 지낸 김주영 시장과의 관계도 관심거리이다. 행시 16회인 김 시장은 2003년 5월부터 2006년 3월까지 2년 10개월을 서울시 경영기획단장을 지냈고 행시 14회인 원 전부시장은 2003년 1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 7개월을 서울시 행정 1부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같은 시기 2년이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 해 온 친숙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관이 원주인 원 전 부시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73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강남구청장, 서울시 보건사회국장,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냈으며 가족으로는 이병채 여사(56)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