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편하게 토하는 방법 세상에 토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토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구토는 소화관에 자극적이거나 유해한 물질이 들어왔을 때 이를 배출하게 도와주는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방어 기제다. 따라서 구토는 몸에 해가 되지 않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만 발생한다. 이 글을 읽고 토를 하더라도 최대한 편하게 하는 법을 익혀보도록 하자.
1. 토할 장소 찾기.
집에 있다면 변기나 싱크대, 양동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다만 싱크대는 토를 했을 때 나오는 내용물로 막힐 가능성이 있으니 제외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막힌 배수구를 뚫고 싶지 않다면 변기를 이용하자.
• 밖에 있다면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도록 하고, 소지품에 토사물이 묻지 않게 조심하자. 갑작스럽게 술에 취한 사람이 다가와 당신 또는 당신의 차에 토하는 것이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도록 하자. 가까운 공원이나 주차장, 숲에 들어가는 것도 좋다. 이런 장소에서는 땅바닥에 토를 해도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2. 확실히 토를 해야 할 것 같은지 생각해보기. 어떤 사람들은 구토감을 느끼면서도 확실히 토를 해야 할지 잘 모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토를 반드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토를 하는 것이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반대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몸을 제어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구토를 피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아래의 토를 할 때 확연히 드러나는 특징들을 알아두도록 하자.
• 입술이 색을 잃고 창백해진다. • 땀이 나기 시작하고 심한 더위를 느낀다. • 평소보다 더 짠 타액이 분비된다. • 위가 심하게 불편해진다. •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진다.
3. 구토감을 방지하고 너무 늦기 전에 구토 막기. 신체의 구토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몇 가지 있다. 아래 방법들을 시도해 토하는 것을 막아보도록 하자.
• 탄산 음료 또는 과일 주스(오렌지와 자몽은 산성이니 피하도록 하자)와 같은 달면서도 맑은 음료를 소량만 마셔보도록 하자. • 앉은 상태 또는 팔로 몸을 부축한 상태로 바닥에 몸을 뉘여 쉬도록 하자. 구토감이 느껴질 때 움직이면 구토감이 악화되어 실제 구토로 이어질 수도 있다.
4. 토를 하거나 구토 반응 유도하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아래의 요령들을 사용하면 구토 반응을 유도해낼 수 있다. 한 차례 토를 하고 나면 한결 편해질 것이다.
• 구토유도제와 같은 약 또는 소금, 겨자물을 사용해보자. 이를 경구 투여하면 수월하게 구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손가락으로 목젖을 자극해보자. 손가락 한두 개를 목 안쪽으로 집어넣어 목젖을 자극해보자. 목젖은 입 안쪽 천장에 있는 덜렁거리는 살점을 말한다. • 토하는 사람을 보자. 다른 사람이 토하는 것을 보면 구토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토가 필요한 시점에 주변에 딱 구토하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낮으니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자. 동영상을 찾아보도록 하자.
5. 원하는 곳에 구토하기. 구토를 하기로 했다면 이제 정확성을 따져야 할 것이다. 구토를 자기 몸에 쏟으면 곤란하니, 가까운 양동이나 변기에 확실히 토사물이 들어갈 수 있게 자세를 잡아야 할 것이다. 최대한 토가 주변으로 튀지 않게 하자. 바깥이라면 얼굴이 바닥과 가까워질수록 토사물이 덜 튈 것이다.
6. 무언가 마셔보기. 구토가 끝난 뒤에는 물을 마시도록 하자. 입 속에 남은 산의 신맛을 지워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토를 다시 하는 것을 대비할 수도 있다. 빈속으로 구토를 하면 상당한 통증이 뒤따른다.
2. 위험 신호 알아두기
1. 대부분의 경우 토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사실 알아두기.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토하는 것이 다른 질환의 징후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식중독(장염)에 걸리면 흔히 토를 하게 된다. 식중독은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은 있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2. 아래의 상황에 처했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가기.
• 구토감이 며칠 동안 지속되거나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 • 개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탈수가 의심되거나, 구토를 유발하는 부상을 입은 경우. • 구토가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동반된 설사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영아의 경우 구토가 수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37.7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 아기가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경우. • 만 6세 이상의 아이가 24시간 이상 구토를 지속한 경우, 구토가 설사를 동반한 상태에서 두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 38.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난 경우, 아이가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경우.
3. 아래의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에 가기
• 토혈을 한 경우(토사물 사이로 "커피 가루"와 같은, 혹은 선홍색의 물체가 보이는 경우). • 두통이 심하거나 목이 뻣뻣한 경우. • 무기력증, 착란(혼란), 인지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 심한 복통을 겪는 경우. • 38.3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 • 호흡이나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
4. 식욕 이상 항진증과 같은 식이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전문가의 상담 받아보기. 식욕 이상 항진증은 체중 관리를 위해 식후 먹었던 것을 다시 토해내는 증상이다. 이 식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 대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이를 바로 토해내려고 한다. 이 증상은 심리 상담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3. 구토감 예방하기
1. 음식을 조심히, 꾸준히, 올바르게 먹기. 우리는 이미 음식을 잘못 먹거나 너무 많이 먹었을 때 구토감이 느껴지고 심하면 토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음식을 올바르게 먹어야 구토감을 예방할 수 있다.
• 두세 번의 큰 식사를 하지 말고 적은 양의 식사를 여러 번에 걸쳐 해보자. • 음식은 천천히 잘 씹어서 먹도록 하자. 그냥 삼키는 것은 좋지 않다. • 소화하기 힘든 유제품, 매운 음식, 산성 음식,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등을 모두 피하도록 하자. • 따뜻하거나 뜨거워 맛을 잘 느낄 수 없는 음식보다는 차갑거나 실온 상태의 음식을 먹도록 하자.
2.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후에 제대로 휴식 취하기. 식사를 한 뒤에 올바른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몸이 소화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구토감이 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식사 사이에는 음료(물이 가장 좋다)를 마셔주도록 하자. 또한 기본적으로 하루에 230ml의 물을 최소 6~8잔은 마시도록 한다.
• 식후에 눕거나 앉으려고 한다면 머리를 발에서부터 최소 30cm 이상 높게 유지하도록 하자. • 활동이 구토감을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격렬한 신체 활동이 구토로 이어질 것 같다면 활동을 삼가도록 하자.
• 구토를 할 거라면 몸을 앞으로 숙이고 숨을 깊게 쉬어보자. 구토라는 행동 자체가 불편한 것이니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자. • 토할 때 코를 막아보자. 그러면 구토 시 위산이 비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마트나 슈퍼에서 물건을 담을 때 쓰는 비닐 봉지를 옆에 준비해두면 화장실에 도달하지 못해도 안전하게 토를 할 수 있다. • 코를 막지 않아 토사물이나 위산이 코로 역류했다면 코를 세게 풀어 빼내도록 하자. • 토를 할 것 같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 피하게 하자. 당연하겠지만 토는 냄새도 좋지 않고 보기에도 불쾌하다. • 양동이에 토를 했다면 내용물을 변기에 붓고 물을 내리도록 하자. 아마 이 방법이 훨씬 쉬울 것이다. •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토를 했다 하더라도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라. 누구나 살면서 토를 한다. • 질병에 걸려 몸 상태가 안 좋다면 미지근한 물을 마셔보자. 그러면 구토 반응을 유도하거나 구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가능하면 토를 하기 전에 고무 장갑을 껴서 손에 토사물이 묻지 않게 하자. 장갑을 꼈더라도 토를 한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토를 한 뒤에는 바로 이를 닦도록 하자. 아니면 민트를 먹거나 물을 마시도록 하자.
경고
• 머리카락이 길다면 고무줄로 묶어서 토사물이 묻지 않게 하자. • 카페트나 가구에 토를 하면 얼룩도 생기고 청소가 어려우니 피하도록 하자. • 임신을 했거나 약을 복용한 뒤 구토감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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