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에서 새로운 출발이다.

어머님과 누님을 짧은 봄날 화려한 광안리 벚꽃터널로 모셨습니다.
삶의 수많은 회한이 스쳐 지나시겠지만
인생도 벚꽃처럼 잠시 피었다 지는 존재이기에
오늘하루 즐거운 봄소풍 되시길 바랍니다.

봄비가 내리는
성지곡 수원지입니다.
늦은 목련꽃, 산벚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자네같은 사람은 이 판 생리에 맞지 않으니
다시는 뒤도 돌아보지 말라합니다.
객지에서 고생했다고
맛집 바닷장어로 기력을 챙겨줍니다.
친구야 고맙네!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아침
은은한 난향이
가득합니다.
난향
가득한 세상을
그려 봅니다.

딸 아이의 2개월 남미여행기가
부산일보에 4회 '남미청춘로드'로
내일부터 연재가 되네요.
다 컸는가 봅니다.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60407000008

기분 좋습니다.
주말 오랜만에 친구 일 도우며 열심히 땀 흘려 육체노동으로 일당하고,맛집에서 친구가 수고 했다고 한 잔 사네요. 오랜만에 참 기분좋은 소소한 하루입니다.
땀 흘리니 몸과 마음이 청정해 집니다.
(화통삼 부산장림점에서)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벚꽃은 그렇게 우수수 땅에 떨어졌다.하지만 척박한 길 위 민들레꽃은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운 자태로스스로 꽃을 피우고
민들레 홀씨 되어
하늘을 비행하는 꿈을 꾼다.제가 오늘
저녁상을 준비했습니다.
디저트로 체리를
'부조화의 조화'를 연출합니다.

투표하지 않는
젊은이에겐 미래가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탓 하고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
젊은이여,
주권을 포기하지 마세요!

이른 점심후
근처 아미산 갈맷길을 산책중입니다.
오솔길은 이미 파릇파릇 새잎들이 무성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긴 정신적 쉼의 휴식입니다.

오래 쓰면 수리하고
새단장의 시간이 필요하다.
배도 그런데
사람은 더
몸과 마음을 돌아 보고
쉬어가야 할 것 같다.
나도 쉬어 갈
자리를 찿아야 겠다.

[남미 청춘로드] 2. 페루 이카 사막·쿠스코
노을 지는 모래 언덕서 맥주 마시니 세상 다 얻은 듯

오랜만에 집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윤호두파이)에 왔더니
둥글레가 꽃을 피웠습니다.
꽃말이 '고귀한 봉사'입니다.
이번에 선거관련 일을하다 많은 사람과 정치인들에게 실망과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둥글레의 꽃말처럼 당선된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고귀한 봉사 정신으로 일하길 바래봅니다.


애들아,
오늘을 잊지 않으마!

가덕도 갈맷길을
걸었습니다.
신록은 살아 숨쉬고
자연의 품에 빠져듭니다.


어머님과 누님을 모시고
광안리에 바람 쉬러 왔습니다.
밤새 내린 폭풍우에 하늘은 청명하고 바다는 아직 파도가 높습니다.
광안대교 상단길에는 수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흘러가던 구름 한점
무심히 나를 쳐다봅니다.


송정바다가 좋다.
훌쩍 다가서면
원시미가 느껴지는
파도가 반기고
자연스런 긴 해변도 좋다.
때때로 너를 만날때
무거웠던 짐도 내리고
복잡한 생각도 단순해지니
초심의 마음으로 리셋된다.
오늘같이 파도가 높으면
서핑족들이 신이난다.
험한 파도와 싸우는 서퍼들의
볼거리에 시름은 잊고
어느새 파도위에
나도 함께 올라선다.
송정바다는 언제나
나에게 특별함이 있어 좋다

꽃은 피고 지고
세월은 덧없이
흘러간다
잠시 머물다 갈
봄 소풍같은
인생길이여
꽃처럼 환하게
눈부신 햇살아래
짧은 봄날 즐겨보세

일하다 잠시 쉽니다.
빗방울이 맺힌 둥글레가
아름답습니다.
화분에 심어 두면 좋겠습니다.

오늘자 부산일보에 연재된
막내딸의 남미기행문 제3탄
[남미 청춘로드]입니다.
가을에 우유니 사막에 갈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혹한을 견디고 핀 모과꽃이라 가을에 탐스런 모과열매를 기대합니다.일찍 KTX로 서울에 왔습니다.서울 일을 모두 마무리 하고 시원하게 한잔하려 갑니다. 다행히 저가 관여한 많은 후보가 당선된것이 큰 보람이었습니다.
불금입니다 ㅎ

남해 수광암에 오늘 등불을 켰네요.맑고 청정한 도량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조만간 찾아 가야겠습니다.
올해 쉼없이 달렸더니 좀 쉬어 갈까 합니다.
불필요한 명암, 교류없는 페친, 흐트러진 일상을 정리하고,
단순.간결하게
자신에 더 가까이
자연에 더 친밀히
삶의 본질에 충실한
일상의 복귀를 생각해 봅니다.

친구님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언제나 감사와 축복을 주는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빙하 트레킹을 떠난다면 가슴 설레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여행이 청춘을 만들것 같습니다.
[남미 청춘로드] 마지막회가
부산일보에 게재되네요.
건강검진차 하루 속을 비우니몸이 참 가볍습니다.몸도 머리도 항상 가득차니무겁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조금 내리고 비우는 삶이
참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조금 부족하다 생각할때가
언제나 넘쳤다는 기억을
되새겨 봅니다.

서울행 KTX 열차를 탔습니다.
열차는 빠르게 산과 들판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창가를 스치는 세상은 온통 신록이 우거지고
만물은 제갈길을 가기에 바쁩니다. 또다시 서울이란 역동적인 삶터를 목격할 듯 싶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느리게 천천히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마음을 먹으면 더 바쁘지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아침신문 한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사람이 보였다'
산을 갑니다
거친 숨소리에 땀 흘리니
빈 마음으로 지저귀는 새소리
계곡 물소리 그리고 생동하는 봄이 스며듭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나의 절친이며 큰 스승입니다.

꽃이 피면
꽃을 즐긴다
사는게 별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