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벗어나 산뜻한 산공기를 마시며 분위기 좋은 통나무집에서 이러저러한 낭만을 즐기기에도 충분하겠지만 참나무향 은은한 바베큐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파주 영어마을 지나 장릉 옆에 위치하고 있어 일산에서는 15분, 서울에서는 대략 1시간 내외가 소비 될 것입니다. 가족모임이나 데이트코스로 꽤 만족스러울 듯 싶은 곳으로 주말에 한번 내달려주기 좋겠네요.


로빈의숲은 바로 뒤 작은 산(?)을 끼고 있어 맑은 공기가 더욱 신선한 감을 줍니다.



식당 건물 바로 옆 바베큐 굽는 곳이 있고, 지금은 쌀쌀해진 날씨로 무리이긴 하나 즐거운 야외 식사를 즐기도록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건물 뒤쪽엔 야외에서 캠핑하듯 느낄수 있게 주말마다 모닥불이 피어져 두터운 옷을 입고 커피나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는 멋진 분위기도 만들 수 있겠습니다.




통나무로 이루어진 집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죠? 쓰인 나무에 따라 해충까지 멀리하게 해 준다니 더 좋을 수 없겠죠~
1, 2층으로 이루어진 집으로 2층의 베란다에서의 풍경은 높진 않으나 전망이 꽤 좋은 편입니다.
이 집의 참나무 바베큐는 고급삼겹살(450g:15,000원), 등갈비(600g: 18,000원), 오리1마리(27,000원), 모듬소세지(6가지: 15,000원), 새우구이(7마리: 12,000원), 그리고 모듬바베큐(25,000원)가 있습니다. 3명의 일행이 주문한 것은 모듬바베큐(25,000원)과 새우구이(12,000원)

대략 6가지의 깔끔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맛도 괜찮고 정갈하게 나옵니다. 이 중 몇가지만 소개할께요.




모듬바베큐가 나오기 전 식당 건물 옆의 바베큐실로 가 봅니다. 오픈 되어 있는 편이라 구경이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은 구하기 힘든 솔잎 사용을 위해 뒷 산에서 직접 구해 오신답니다. 솔잎 향으로 바베큐가 더 럭셔리해집니다.



기름기 쫙~ 맘 같으면 통째로 들고 씹어먹고 싶습니다만~ ^^;;;
모듬바베큐에는 삼겹, 등갈비, 소세지가 나옵니다. 이 정도가 25,000원이면 가격도 괜찮은 편인 듯 싶은걸요?



솔잎이 깔려 있는 이 접시 그대로 불판 위에 올려놓고 역시나 계속 구워줍니다. 물론 이미 다 조리되어 나오니 바로 드셔도 상관없으나 불판위에서 뜨끈하게 계속 구워드시면 더 좋겠지요.




신김치가 나오는데 구워 먹으면 아주 제 맛이 나오구요, 소세지가 그저 그랬으나 삼겹바베큐가 인상적이었고, 등갈비도 약간 질긴 감이 있었으나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답니다. 특히나 솔잎 째 구워져 솔잎 향이 코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소스에 찍어 드시거나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맥주 한잔이 간절한 것이 차를 가져와야 하는 먼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모듬바베큐도 좋았으나 이 새우구이가 오늘 방문에 한 몫을 한 놈입니다. 아주 적절하게 간이 베인 새우구이의 요리법이 매우 궁금할 정도로 마음에 쏙 듭니다. 새우 철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쥔장님의 서비스 오리구이 맛이 아주 좋다하여 맛이나 보라며 약간의 오리구이를 내주십니다. 물론 사양 절대 안합니다...^^* 다음 사진은 오리 한 마리 굽는 사진.


굽는 것은 시간이 약간 걸릴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