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절산(德節山 780.2m), 두악산(斗岳山 723m)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대강면 사인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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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절산(德節山 780.2m)은 단양팔경 중 2경인 하선암과 사인암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명산이다.
주위의 여러 산과 아름다운 계곡의 명성에 묻혀 산행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미개의 산이다.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여 태고의 자연미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산행기점은 하선암과 중선암 사이의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가산리 삼거리다. 가산리에서 동쪽 피티재 방면 포장도로를 따라 250m 거리에 이르면 단양천을 건너는 가산교가 있다. 덕절산 산행은 가산교에서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 피티재 방면으로 약 40m 거리에 이르면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 초입이 보인다. 능선길 초입에는 산불예방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송전탑
앞에 닿는다. 송전탑을 뒤로하면 암릉길이다.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두 번째 송전탑에 닿는다. 두 번째 송전탑에서는 오른쪽 아래로 사인암리로 넘는 고개인 피티재가 내려다보이고, 멀리로는 도솔봉과 흰봉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두 번째 송전탑을 뒤로하고 왼쪽으로 휘는 산길은 노송들이 어우러진 암릉길이다. 25분 가량 오르면 정면으로 높이 10m가
넘는 직벽이 발길을 주춤거리게 한다. 건각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직벽 아래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을 택하여 10분 거리에 이르면 직벽 상단부 암릉위 전망바위를 밟는다.
전망바위에서는 남쪽으로 황정산과 도락산, 수리봉과 그 너머로 황장산을 중심으로 하는
백두대간이 길게 이어져 보인다. 서쪽으로는 가산리 마을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마을 위로는
용두산과 사봉이 마주보인다.전망바위를 뒤로하면 내리막길이다. 내리막 길을 내려선 안부를
지나면 밑둥 지름이 20cm가 넘는 굴참나무가 빽빽하게 들어 찬 수림지대를 지나간다. 굴참나무
수림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더 오를 곳이 없는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우거진 수림 때문에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사봉, 말목산, 금수산이 적성면 일대와 함께 보이고, 동으로는 대강면소재지와 죽령고갯길이 소백산, 도솔봉
등이 시야에 와닿는다. 하산은 두악산으로 이어지는 북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뒷들재에 이른
다음, 서쪽 계곡길을 따라 40분 거리인 대잠리를 지나 단양천변 솔밭휴게소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덕절산 산행거리는 약 7km로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산행코스
• 가산교(30분, 0.9km)~두번째 송전탑(15분, 0.4km)~암릉(90분, 1.7km)~정상(40분, 0.7km)
~안부사거리(35분, 0.6km)~와폭(35분, 1.4km)~대잠교(5.7km, 약 3~4시간)
• 가산삼거리→가산교→왼쪽능선→전망대바위→덕절산 정상→북쪽능선→두악산 정상
→단봉사→단성지서(약 5~6시간)
※ 교통정보
• 단양시외버스터미널(422-2293) 옆 고수대교에서 벌천행 시내버스(단성치안센터 앞 하차)
06:20, 06:45, 07:35, 07:45, 08:20, 10:00, 10:30, 11:00, 11:30, 12:05 버스가 있으며
하선암에서 고수대교까지는 오후 13:20, 15:00, 17:00, 18:00, 20:00에 버스가 있다.
들머리인 단성삼거리까지는 군내버스인 25인승 마이크로버스가 다닌다. 단양택시(422-0412),
단성택시(422-5900, 010-4701-8131).
•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 이용→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진입→ 단양IC→ 단양방면 5번
국도→ 북하삼거리에서 충주, 문경(36, 59번 국도)방향 좌회전→단성중학교 방향 직진
→ 단성치안센터
• 소선암자연휴양림(422-7839), 솔밭휴게소펜션(422-1473), 소선암 오토캠핑장(423-0599)
등의 숙소가 있고 한방닭백숙 전문 도락산장(422-1411), 염소요리 전문 하선암휴게소
(421-3006), 쏘가리매운탕 전문 호반식당(421-0888) 등이 있다.
☞ 덕절산(德節山, 780.2m)과 두악산(斗岳山, 723m)은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의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자연풍광이 빼어난 산이다. 이들 산 좌우에 자리잡은 사인암과 하선암은 단양팔경으로
꼽히고,단양대교 옆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단양휴게소 뒤의 적성산성엔 국보 제198호인 신라
'적성산성비'가 있다. 뒷들재를 경계로 두 산은 각기 서로 다른 양상으로 솟아있다. 뒷들재는
옛날 하선암이 있는 대잠리 사람들이 단양으로 학교 가고 장 보러 넘나들던 고개. 덕절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두악산은 순하고 부드러운 전형적인 육산의 산세다. 이름에
악(岳)자가 들어 있으면 그야말로 ‘악~’소리가 나는 법인데,그렇지 않으니 두 산의 이름이
서로 바뀐 듯하다. 목조 데크로 꾸며놓은 소금무지봉 정상의 중심부에는 항아리 세 개가 나란히
묻혀 있다. 항아리 옆에 조그마한 ‘두악산 721.5m’ 정상석이 놓여 있지만 실제 정상은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727m 봉우리. 정상에선 사방 거침없이 조망이 트인다.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는
단양대교를 중심으로 소백산과 덕절산, 용두산, 말목산, 금수산과 도락산 등 단양의 명산들이
포진하고 그 사이를 남한강이 굽이쳐 흐른다. 육산과 세미클라이밍의 적절한 조화,소백에서
월악까지 이어지는 산맥의 파노라마,또 충주호에 목을 드리운 채 길게 드러누운 눈에 익은 산들. 항아리 세 개에는 이러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 마을에 불이 자주 나는 건 단양(丹陽)의 지명이
붉을 단(丹)자, 볕 양(陽)자에서 비롯됐다고 하여 두악산 꼭대기에 소금과 한강물을 부어
놓았다. 그 이후 더이상 불이 나지 않았으며 소금무지봉으로 불린다. 지금도 음력 정월에는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금무지제를 지내고 있다.
☞ 덕절산은 단양팔경중 2경인 하선암과 사인암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여 태고의 자연미가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주위의 여러 산과 아름다운 계곡의 명성에 묻혀 산행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미개의 산이다. 두악산 산세는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볼 때 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옛날 단양읍내(지금의 구 단양)에서는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어느 날 노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주민들에게 두악산 꼭대기에 바닷물을 갖다
놓으면 화마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길을 떠났다. 노승의 얘기를 들은 주민들은 산간벽지에서 어떻게 바닷물을 구할지 고민하다가 소금에다 물을 섞으면 바닷물처럼 짜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게에다 소금이 담긴 항아리를 지고 올라 묻었고, 아낙네들은 강물을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날라 항아리에 붇고는 뚜껑을 닫아 두었더니 이후로는 고을에 불이
나지 않았으며,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 단비가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산의 옛 이름은 '소금무지' 였다. 또한 옛날부터 정상 소금무지에서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목욕재계한 후 금수산을 향하여 지성껏 기도드리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매년 정월
상달이면 아기를 가지려는 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단양 8경 중 절반인 4곳의
경승지가 두악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악산 서쪽 능선
끝자락인 단양천(일명 삼선구곡)에 하선암, 하선암 상류에 중선암과 상선암, 남동쪽 능선
끝자락인 남조천에 사인암 등이 자리하고 있다. 두악산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정상을 대신하는
소금무지봉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막힘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그것이다.
첫댓글 오랜만에 악! 소리나는 산행
즐거웠습니다
악 소리만 들어도 무섭습니다.ㅎㅎ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무대뽀님이 함께여서 덜 외로웠겠내요 ^~^
두분 수고에 늘 이렇게 즐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여기 산행은 불참해야겠네 악~소리나니까?ㅎㅎ
두분 수고해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