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상상의 동물로 예로부터 최고의 권위와 능력을 상징하였음
중국에서 오조룡(발톱 5개)은 왕을 상징하고, 칠조룡(발톱 7개)은 황제를 상징
우리나라 조선초기 왕은 사조룡(四爪龍) 왕세자는 삼조룡을 쓰다가, 세종대왕 때부터 오조룡을 쓰기 시작함
(옷의 문양도 왕과 왕비는 오조룡보, 왕세자와 세자빈은 사조룡보, 왕세손은 삼조룡보를 사용)
세종 26년부터 발톱이 5개인 오조룡을 사용했으므로, 사조룡의 익선관은 조선 초기 왕이 쓴 것이라는 거다.
"(용의) 발톱이 사조냐 오조냐가 바로 세종 26년을 경계하는, 1443년 전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겠죠."
[YTN 인터뷰:이상규, 경북대 국어국문과 교수] http://www.ytn.co.kr/_ln/0105_201302271003303774
'조선왕조실록 세종조'에 보면 1444년 3월 명나라에서 발톱이 5개 달린 오조룡복을 보내기 전에는 왕이 사조룡복을 입었다.
http://blog.naver.com/travel1411?Redirect=Log&logNo=100184834246
그러나 경복궁 근정전 천장에는 칠조황룡(七爪黃龍) - 조선의 자존심을 세우려는 고종황제의 의지로 추정
용중의 으뜸은 황룡이지만, 특히 흑룡과 적룡은 황룡에게 대적할 만큼의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짐
흑색은 모든 색의 통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어느 색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강직함과 고귀함의 뜻도 지니고 있기 때문
쌍칠조흑룡(雙七爪黑龍) 발견 - 동국대학교 정각원 법당 (옛 경희궁의 본전이었던 숭정전)
※ 절에서는 법당의 닫집(불상 위에 작은 지붕 모양) 속에서 용을 볼 수 있음


동국대학교 법당 정각원 쌍칠조흑룡 (사진출처: 미디어붓다)

경복궁 근정전 닫집 쌍칠조황룡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춘천 삼운사 대불보전 사조룡 (천장 벽화는 오조룡)

춘천 지암사 극락보전 사조룡

경기도 안성 칠장사 대웅전 닫집의 오조룡 (사천왕문은 사조룡)
<사진출처 http://cafe.daum.net/tobak65>

숭례문 사조룡

춘천 칠전동 보타사 오조룡

춘천 삼운사 2층 강의실 탱화 오조룡

춘천 삼운사 닫집 사조룡

춘천 삼운사 닫집 앞 천장 오조룡

봉정사 대웅전 천장에 오조룡

논산 쌍계사 대웅전 오조룡
☞ 용은 토끼눈에 돼지코? - 절에서 만나는 용 http://cafe.daum.net/santam/IZ0A/204
첫댓글 그렇군요 햇빛엽서님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