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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반해서 쉬어가는 월류봉
월류정을 휘감은 초강천에 비친 몽환적인 달빛 높이는 400.7m이다.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草江川)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하였다. 월류봉(月留峰)은 말 그대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다. 월류봉 여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있고, 제일봉에서 내려온 기암 절벽 으로된 줄기가 월류정에 이르러 정점을 이루고, 그 앞으로 옥빛 맑은 초강천이 흐르고 있다. 월류정아래 백사장앞 초강천에 교교한 달빛이 비춘다면 그 몽환적인 운치는 이루 말할수 없이 그윽할것만 같으니 강건너 캠핑장에 텐트를 쳐놓고 비박을 하며 달빛을 기다리는 분들의 심경에 크게 공감이 간다.
-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 월유정 > 푸른 숲을 배경으로하고 앞으로 초강천의 맑은 물을 드리우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월유정 > < 월유정 > < 월유봉> - 참고자료 강건너 왼쪽 봉우리가 월유봉이다. 경사가 엄청 급한 바위산이라 싑게 접근할 수 없어 보인다
< 월유봉 >- 참고자료 < 초강천 맑은 물 > 월유봉 아래로 흐르는 초강천이 S자모양의 급커브를 그리며 흐르고 있다. < 한반도 모양의 지형 > 월유봉에 오르니 원촌리 일대의 지형이 한반도 모양을하고 있다. < 한반도 모양의 지형 > 원촌리 일대와 초강천이 한눈에 보인다. < 한반도 모양의 지형 > < 원촌리 > 월유봉과 월유정을 감상하려면 원촌리로 가야한다.월유정 건너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하면 된다 사진의 10시방향에서 흐른는 석천이 황간면에서 흐르는 송천과 다리부근에서 합류하여 초강천을 이루어 원촌리를 감싸며 흐르고 있다. 월촌리에서 차로 4-5분거리에 반야사와 유명한 석천계곡이 있다고 하나 시간이 늦어 들려보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렸다.
황간면은 2008년부터 이 일대에 조성된 들국화가 만발할때, 월류봉 주차장에서 '월류봉 달빛향연'을 연다고 한다. 다들 보름달 뜨는 밤에 저곳에서 비박을 하며 월류봉에 달이 걸친 모습을 보면 정말 환상이겠다 라고 한마디씩을 한다.
월류정 건너편 봉우리 (한반도 지형 옆 봉우리)엔 기룡대 라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저곳에서 내려다 보는 월류정과 월류봉의 풍치가 이만저만한게 아닐듯 한데 올라가 보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다.
월류봉에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한반도 지형과 들국화 꽃길로 참 살기좋은 마을 전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했다는 원촌리 마을 인데, 1박2일 촬영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과 비슷하다.
뒤쪽으로 웅장한 주행봉과 살짝 오른쪽으로 백화산 정상인 한성봉이 보이고, 초강천 따라 오른쪽엔 월류봉 아래 징검다리 앞에서 더욱 근사하게 보였던 한천8경의 제7경 사군봉 이 아름답게 서있다.
아름답다. 시원하다. 이런 멋진곳을 가족들과 같이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짧은 오름길 끝에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멋진 조망을 보상으로 받는것을 경험해 보면 등산을 좋아라 할것인데.... 길고 힘든 오름길에 조망없는 산행을 몇번 해보더니 산에가자면 슬슬 눈치를 보며 안가려고 변명거리를 찾는 집사람과 아이들 생각을 하니 미안스럽기만 하다.
백두대간 종주를 하루에..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한가지 생각이 났다. 마치 우리나라의 산세처럼 한반도 지형에도 산맥이 있는듯 했다. 그리고 백두산의 모습도..... 그래서
백두대간 당일 체험 코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등산로 조성도 하고, 지도의 각 위치엔 나무로된 표지석도 세워 지리에서 덕유를 거쳐 설악에 이르는 반쪽짜리 백두대간이 아닌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백두대간의 미니어처를 이곳에 만들어 두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봤다.
월유봉 등산로도 좀더 보완하고 (징검다리, 들머리 정리, 정상석이나, 안내 표지목 등) 백두대간 체험코스도 만들고, 1봉 정상에 백화산과 사군봉의 조망도도 세워두어 월유봉 정상에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반야사까지 안내할수 있다면 또하나의 명품 여행 & 산행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1박2일에 처음으로 2번이나 소개된것 치고는 관리나, 정비가 너무 형편없이 안된것 같아, 한천8경 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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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곳인 듯하여 옮겼어요. 시간되심 다녀오셔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