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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정보방 스크랩 [괴산, 문경] 희양산 등산지도
이재근 추천 0 조회 12 16.06.22 16: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희양산(曦暘山ㆍ998mㆍ괴산군 연풍면 은티리)


희양산은 백두대간의 산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빼어난 경치와 천년고찰 봉암사(신라 헌강왕 5년, 서기 879년)를 안고 있는 산이다. 엄밀히 말해서 희양산은 충북의 산은 아니다. 정상의 위치는 경북에 속해 있지만 봉암사가 조계종 스님들의 선수련장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희양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연풍의 은티마을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야 경북 쪽에서 보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장엄하기까지 하지만 등산의 아기자기한 감동과 즐거움은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우선 은티마을로 가려면 청주에서는 괴산을 거쳐 연풍까지 와야 하고, 수도권에서는 충주, 수안보를 거쳐 연풍까지 와서 남쪽 포장도로를 따라 4km쯤 들어가면 은티마을이다. 연풍에서 은티까지는 버스가 다니지 않음으로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 있는 마을 입구에는 아름드리 노송과 전나무가 줄을 지어 있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구판장 앞 다리를 건너 똑바로 이어지는 오르막 농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여 30분정도면 사과밭, 인삼밭을 지나 농경지가 끝나는 산의 입구에 서게 되며, 여기서 산행은 임도를 따라 이어지게 되는데, 임도는 장마비에 많이 훼손되어 한사람정도 지나 다닐 만큼만 남아있다.


지름티재의 가을철은 각양각색의 단풍으로 황홀하기까지 하다. 은티마을을 떠난 지 1시간 정도면 지름티재에 닿게 되며, 지름티재에는 봉암사경내로의 입산을 금지하는 안내표지가 있다. 아무래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로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스님들의 수도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정상에 올라서도 소리를 지르거나 시끄러운 행동은 삼가 해야 할 것이다.


지름티재에 있는 묘를 지나 동쪽의 활엽수 능선길을 20분쯤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는데 아랫부분은 여러 개의 바위가 모여 바위틈 사이로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바위위에 올라서면 비로소 노송아래로 봉암사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로바위를 뒤로하고 오르는 길은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철 산행이면 고운색깔로 아주 멋있는 풍경을 만들어 놓는다. 20분정도면 세미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바위벽에 닿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조심을 해야 한다. 아래가 까마득한 절벽이며, 자칫 미끄러지거나 발을 잘못디디거나 할 경우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산 치고 이런 정도 없는 산이 어디 있겠는가?
조심해서 10분정도면 정상 바로 아래의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3-4분 정도면 정상부 능선의 첫 바위봉에 다다르게 된다.


정상은 남쪽으로 10분정도 더 가야하지만 500여 미터의 외능선이 수평을 이룬 위에 빚어 논 바위들이 기기묘묘하고 바위 끝에서 내려다보는 봉암사의 까만 기와지붕이 감회를 불러 일으키고, 20리 봉암사 계곡이 소나무숲에 쌓여 진풍경을 연출한다.


백두대간을 달려오는 백화산과 이만봉이 가까이에 서있고 원북리 계곡이 깊게 느껴지는 이곳 정상 동쪽으로는 열린 바위가 있어 10여명이 편히 쉬며 산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어 마음에 넉넉함을 가져오게 한다.


지름티재로의 하산은 위험하므로 지름티재 갈림길에서 계속 북쪽능선을 타고 10분정도 내려가면 자연석으로 쌓은 성터가 있는데 성의 용도가 고증이 되지 않고 있지만 동쪽 경북지역을 대궐터라 부르는데, 아마도 삼국시대의 전시에 피난처로 이용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성재에서 길은 북서쪽으로 급한 경사길이다. 5분정도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다시 산길은 소나무 참나무로 하늘을 가린 계곡길이다. 성재를 떠난 지 30분정도면 높이 2미터의 희양폭포에 닿게 된다. 물이 흐를 때에는 보기가 좋지만 건폭으로 있는 날이 더 많다.


폭포에서 10분정도 내려오면 올라갈 때의 길과 만나는 갈림길이며 10분정도 임도를 따라 걸으면 마지막 농경지(밭)언덕에 이르게 되고, 농로 길을 따라 20분정도 더 걸으면 은티마을에 닿게 된다.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 지름티재로 오르는 코스가 위험하므로 성재로 올랐다 그길로 다시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희양산 [曦陽山] 999.1m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희양산은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암봉이다.희양산은 그 모습이 우뚝하고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데다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어 주변의 산에서 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봉암사가 자리한 봉암용곡 너머로는 대야산, 속리산 줄기가 거센 파도인 듯 날카롭게

솟아있다.봉암사 위의 백운곡은 무성한 숲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시원한 계류가 넓은 암반을 흐르고,

기암괴석, 폭포, 옥석대 바위에 있는 마애불좌상, 백운대 등이 절경이다.

 

 

 

 

♣ 희양산(998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 줄기 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다.


백화산을 일으켰던 소백산 줄기가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그 산들 중 하나가 희양산으로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이다.


희양산은 산 중턱에서 정상쪽으로 암벽을 두르고 솟은 모습이 특이하며 옛날 사람들은 장엄한 암벽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 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의 지세를 보고 '산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쉽게도 봉암사에서 수도에 방해가 된다며 출입을 금하고 있다.


산행은 봉암사를 거치지 않는 등산로를 택해야 한다. 은티마을을 들머리로 정상에 오를 수 있고, 홍문정을 들머리로 골짜기를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은티마을 - 지름티재 - 정상 - 홍문정 코스가 3~4시간 정도 걸린다.

희양산 남쪽 자락에 천년 고찰 봉암사가 있다. 봉암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청정 수행 도량으로 1년에 딱 하루만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락한다. 그날이 바로 사월 초파일이다.


희양산은 문경의 산이지만 그러나 봉암사에서 정진 수도를 위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에 등산을 하고자 하면 괴산군 연풍면에서 접근하도록 한다.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야 경북쪽에서 보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장엄하기까지 하지만 등산의 아기자기한 감동과 즐거움은 괴산의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있는 마을 입구에는 아름드리 노송과 전나무가 줄을 지어 서있어 찾는이들을 반겨준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빚어논 바위들이 기기묘묘하고 바위끝에서 내려다 보는 봉암사의 까만 기와지붕이 감회를 불러 이르키고 20리 봉암사 계곡이 소나무숲에 쌓여 진풍경을 연출한다. 백두 대간을 달려오는 백호산과 이만봉이 가까이에 서 있고 원북리 계곡이 깊게 느껴진다.

▶ 산행들머리인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 위치한 은티마을은 희양산과 악휘봉에서 흘러 내려오는 개울이 만나는 합곡점에 있다.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개울 때문에 가끔 수해를 보는데 그 개울 줄기가 여인네의 오줌 줄기 같다 해서 수해의 방패막이로 마을 앞에 남근석을 세워 놓고 끔찍이도 위하고 있다. 그 양근석이 있는 개울가의 작은 숲이 산행의 기점이 된다. (약 50cm정도의 작은 비석처럼 생긴 돌이다.)


남근석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의 경운기 길로 들어서면 길은 서서히 언덕으로 오른다. 과일 나무를 심은 넓은 밭 가운데로 이어지던 길은 서서히 산속으로 들어간다.
은티마을을 떠나 30분쯤이면 넓은 길을 떠나 왼편의 숲속으로 들어서는 작은 오솔길이 보이는데 성터로 오르는 갈래길이며 넓은 길로 계속 오르면 희양산과 구왕봉 사이의 지름티재로 오른다.

한편 왼편 오솔길로 들어서면 바로 개울을 건너게 되고 좀 더 나아가면 다시 작은 개울이 있는 골짜기를 따라 길이 이어진다. 이 골짜기 길의 오른편은 개울이지만 골짜기에 엄청나게 큰 바위가 있는가 하면, 왼편에는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은것 같은 높은 바위 낭떠러지가 길게 이어진 곳도 있다. 그 위에 묘하게 생긴 낙락장송이 있어 경관이 좋으며 나무 사이로 저 위에 희양산의 멋진 암벽도 보인다.


큰길에서 오솔길로 들어서서 거의 1시간쯤 되어 돌로 쌓은 성이 있는 산등성에 올라선다. 희양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다. 이 성터에서 남쪽으로 산등성을 타고 오르면 희양산의 머리에 이르게 된다. 중간에 오른편 비탈로 급하게 내려서는 길이 보이는데 지름티재로 내려가는 길이다.


하산할 때에 이 길로 들어서면 안 된다. 아주 위험한 곳이어서 밧줄을 준비해도 꽤 어렵기 때문이다. 은티로 내려가려면 오른 길 그대로 되내려가야 한다. 산등성이의 성터에서 30분을 오르면 희양산에서 가장 멋있는 바위로 된 머리에 올라선다.


정상도 두드러지게 높은 척하지 않는 희양산의 이 훌륭한 머리는 꽤 길어서 주위의 경관에 눈을 팔고 가면 20분도 더 걸리게 된다. 정상에 서면 조령산(1,017m), 월악산(1,093m), 주흘산(1,075m), 운달산(1,097m), 백화산(1,064m), 속리산(1,058m), 백악산(857m), 대야산(931m), 군자산(948m), 보개산(750m), 악휘봉(845m) 등 많은 명산들
이 조망된다.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홍문정마을에서 시작하는 골짜기 길은 비교적 단순하며 길도 좋다. 홍문정마을에서 북쪽으로 뻗친 골짜기 길로 30 여 분을 거슬러 올라가면 왼편의 작은 골짜기로 갈라지는 길이 나선다.


가파른 골짜기로 한참을 가면 오른편 비탈로 붙게 되고 동으로 뻗은 산줄기 위로 올라서는가 하면 바로 정상에 이르게 된다.
작은 골짜기로 들어서서 1시간쯤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고스락이 희양산의 머리 부분 남쪽에 있는 탓으로 희양산 산행의 훌륭한 멋을 맛보려면 고스락을 지나 북쪽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

○ 은티마을 슈퍼앞에서 다리를 건너 약 50m 전방에서 왼쪽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아 올라간다 (계곡따라)-지름티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 정상- 성터-희양폭포-갈림길-은티마을 ( 산행거리 11.7km, 약 4시간 소요)

일반적으로 은티마을에서 지름티재로 올라 정상에 오른 다음 성터를 지나 희양폭포를 지나 은티마을로 원점회기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희양산 [曦陽山]

높이 : 996m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특징, 볼거리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희양산은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암봉이다.희양산은 그 모습이 우뚝하고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데다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있어 주변의 산에서 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봉암사가 자리한 봉암용곡 너머로는 대야산, 속리산 줄기가 거센 파도인 듯 날카롭게 솟아있다.봉암사 위의 백운곡은 무성한 숲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시원한 계류가 넓은 암반을 흐르고, 기암괴석, 폭포, 옥석대 바위에 있는 마애불좌상, 백운대 등이 절경이다.

산의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봉암사는 신라 헌강왕5년(879년)에 지증대사가 창건했다 하며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였다고 한다. 봉암사를 창건한 신라 헌강왕 때의 고승 지증대사는 전국 명산을 둘러본 뒤 이곳에 와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 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지세를 평하기도 했다고 한다

봉암사에는 지증대사적조탑비, 지증대사적조탑, 원오탑비, 정진대원오탑, 삼층석탑,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이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고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어 주변의 산에서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기암괴석과 풍부한 수량이 어우러진 백운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마애본좌상 등 역사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행 코스

은티마을- 지름티재- 갈림길- 정상- 성터- 은티마을(4시간)

은티마을→(3km, 1시간 30분)→지름티재→(1.6km, 1시간)→정상→(1.4km, 30분)→희양산성→(3km, 1시간)→은티마을 -약 9km

홍문정→(3km, 2시간)→희양산성→(1.4km, 30분)→정상 -약 8km 거리에 4시간 30분

 

산행 길잡이

희양산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특별수도원인 봉암사 스님들의 정진을 위해 봉암사에서 연중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4월 초파일 하루만 개방 한다.

희양산 산행을 하려면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시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희양산 남쪽에 자리한 봉암사를 기점으로 생각하지만 봉암사가 있는 문경쪽에서는 오를 수가 없다. 일대가 봉암사 사찰림이고 조계종 특별수도원인 데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은티마을에서 지름티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방법밖에 없다. 정상부 암봉은 우회해서 오른다. 비탈이 가파르고 험한 데다 바윗길이 이어져 있어 조심해야 한다.

스님들이 막고 있는 문경쪽으로는 갈 수도 없지만 아예 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어져 등산로가 없어지다시피해 원시림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희양산[ 曦陽山 ]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 : 999m

문화재 :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보물 137),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보물 138),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보물 171),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보물 172), 봉암사 삼층석탑(보물 169)

 

 높이는 999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괴산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있다.

산세가 험해 한말에는 의병의 본거지이도 했다. 산 정상 일대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난코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겨울에 등산하기엔 위험한 반면 전문 클라이머들은 즐겨 찾는다.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전후한 약 한 달 가량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인 봉암사가 있다. 이 사찰은 신라시대 구산선문 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경내에는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보물 137)과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보물 138),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보물 171),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보물 172), 봉암사 삼층석탑(보물 169),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 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극락전은 경순왕이 잠시 피난 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되었다.

산행은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을 들머리로 하거나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홍문정 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골짜기를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다. 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지름티재를 넘어가면 봉암사 길이 나오고 능선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고지대로 갈수록 울창한 숲과 절벽이 나타난다. 험한 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928m 지점의 희양산성에 닿는다. 이 산성은 신라와 후백제가 국경을 다투던 접전지로 929년(경순왕 3)에 쌓은 성터이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성을 지나 약 30분을 오르면 널따란 암반으로 된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 서면 봉암사가 있는 봉암용곡 너머로 대야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연결시키는 장성봉과 악희봉·민주지산 등이 바라보인다. 북쪽은 참나무 숲에 가려 시루봉의 일부만 보인다. 그러나 동북쪽으로는 백화산·운달산·주흘산 줄기가 막힘없이 조망된다. 하산은 성터를 돌아 궁터를 거쳐 학바위골로 내려가며 산행시간은 4시간 남짓 걸린다.[두산백과]

 

 

 

 

희양산 등산지도 및 소개




▣ 한국의 100대 명산

▣ 희양산 : 999m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

▣ 들머리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시작

▣ 산행코스 : 일반적인 코스




▣ 산행지도


- 백두대간의 '단전' 부분에 위치한 하늘 떠받친 암봉


희양산은 문경새재에서 속리산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아 있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중턱에서 정상쪽으로 암벽을 두르고 솟아 있어 마치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처럼 보인다. 희양산은 백두대간의 ‘단전’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인지 화강암 바위들로 이뤄진 해발 999m의 암봉은 멀리서 봐도 단단한 기운이 느껴진다.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듯한 기세다. 신라 헌강왕 때 지증대사는 “스님들의 거처가 되지 못하면 도적의 소굴이 될 것”이라며 희양산 남쪽 너른 터에 봉암사를 창건, 선풍을 크게 떨쳤다.


봉암사 인근 계곡은 예로부터 ‘봉암용곡(鳳巖龍谷)’이라 불려왔다. 봉황과 같은 바위산에 용과 같은 계곡이 흐른다고 해서다. 20여리에 이르는 계곡에는 맑은 물줄기가 분재 같은 노송을 벗하며 넓은 암반 위를 힘차게 흘러내린다. 지증대사는 “산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어 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며 경탄했다. 봉암사에서 산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가슴이 확 트이는 널따란 암반이 나타난다. 백운대다. 암반 위 집채만한 바위에는 마애보살좌상이 새겨져 있고 그 앞 너럭바위 위로는 차가운 계곡물이 세차게 흐른다. 금강산 만폭동에 견줄 만하다. 좌상 앞 반석을 돌로 두드리면 목탁소리가 난다. 정상은 거대한 바윗덩이들로 이뤄졌다. 남쪽 봉암사가 자리한 봉암용곡 너머로 대야산, 속리산 줄기가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연결시키는 장성봉과 악희봉, 민주지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동북쪽으로는 백화산, 운달산, 주흘산 줄기가 막힘없이 펼쳐져 있어 장쾌하다.


정상 못미쳐 해발 928m 지점에는 희양산성이 있다. 신라와 후백제가 국경을 다투던 접전지로 치열했던 역사가 배어있다. 희양산에 서린 역사와 정기는 봉암사가 대변한다. 문경쪽에 있는 봉암사는 희양산의 가장 넓고 깊은 터에 자리잡았다. 신라 헌강왕 5년(879년)에 창건돼 구산선문 가운데 하나인 희양산문을 이뤘다. 근대 들어서는 저 유명한 ‘봉암 결사’가 이뤄진 한국 현대불교의 ‘탯자리’다. 해방 직후인 1947년 성철, 청담, 자운스님 등이 “부처의 법대로만 살아보자”며 용맹정진한 곳이다. 이 때부터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동안 먹지도 않는다(一日不作 一日不食)’는 것이 기본 수칙이 됐다. 수행자들이 밭을 일구고 지쳐 선방에서 졸기라도 할라치면 “밥값 내놔라, 이놈들아!”하는 성철스님의 호통이 희양산을 쩌렁쩌렁 울렸다.


1982년부터는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봉암사는 물론 일대 사찰림의 일반인 출입을 금했다. 일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만 산문을 여는 ‘비밀 수도원’이 됐다. 이날도 경내만 개방될 뿐 산길을 밟지는 못한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다시피 하면서 고란초, 솔나리, 까막딱따구리, 원앙 등 온갖 희귀 동식물이 모여 사는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백두대간 일대의 산짐승들이 주변에서 총소리가 나면 희양산으로 달려온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동식물들의 낙원이다. 2002년에는 봉암사 일대 2293㏊가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됐다. 봉암사는 보물 등 지정문화재만 10점에 이르는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하다. 지증대사의 일대기와 봉암사의 유래를 새긴 지증대사적조탑비(보물 제138호)는 100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거의 모든 글자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온전하다.


봉암사와 더 깊은 산골의 큰바위로 지붕을 삼은 월봉토굴, 용추토굴에서는 큰스님들이 ‘목숨을 건’ 수행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뭇 생명의 낙원이면서 자연과 ‘법’을 거스르면 금방이라도 죽비와 함께 “밥값 내놓아라”는 호통은 감수해야 할 듯한 추상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산. 백두대간의 단전 부분에 위치한 희양산은 그런 모습이다.


은티마을에서 출발…가파른 비탈길 조심


희양산 산행을 하려면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시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희양산 남쪽에 자리한 봉암사를 기점으로 생각하지만 봉암사가 있는 문경쪽에서는 오를 수가 없다. 일대가 봉암사 사찰림이고 조계종 특별수도원인 데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은티마을에서 지름티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방법밖에 없다. 정상부 암봉은 우회해서 오른다. 비탈이 가파르고 험한 데다 바윗길이 이어져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정상 부근에서도 봉암사가 있는 남쪽 방향은 곳곳이 막혀 있다. 왕복 4시간50분가량 걸린다.


스님들이 막고 있는 문경쪽으로는 갈 수도 없지만 아예 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어져 등산로가 없어지다시피해 원시림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새와 다람쥐는 자유로이 드나들어도 속인은 물론 일반 스님들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문턱이 높은 절집. 일년에 딱 한 번 산문을 여는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봉암사 답사를 하는 것도 좋다. 신라 경순왕이 잠시 피난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됐던 극락전과 최치원이 지은 지증대사 비문,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 등 천년이 넘게 희양산과 봉암사를 지켜온 ‘보물’이 즐비하다. 동방 제일의 수행 도량에서 희양산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희양산 주변 문경시 가은읍에는 둘러볼 거리도 많다. 가은읍 소재지 쪽에 석탄박물관과 드라마 연개소문 오픈 세트장이 있다. 문경지역의 마지막 광업소였던 은성광업소 자리에 있는 석탄박물관은 폐광을 활용, 갱도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아 당시 탄광촌의 생활상 등을 실감할 수 있다. 인근에 철로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역도 있다. 조금 떨어진 완장리에는 구한말 의병을 일으킨 도창의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이, 갈전리에는 견훤의 출생 설화가 얽혀있는 금하굴이 있다.

 

 

 

 


은티마을- 지름티재- 갈림길- 정상- 성터- 은티마을(4시간)
은티마을→(3km, 1시간 30분)→지름티재→(1.6km, 1시간)→정상→(1.4km, 30분)→희양산성→(3km, 1시간)→은티마을 -약 9km

홍문정→(3km, 2시간)→희양산성→(1.4km, 30분)→정상 -약 8km 거리에 4시간 30분
*봉암사에서 등산은 사찰에서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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