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 사고와 생활에서의 증상
Q. 안녕하세요. 중학생 1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아이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것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부터는 집에서만 씻고 양치하고 자주 옷도 갈아 입고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새벽에 일어나서도 씻고 무엇을 먹으면 바로 양치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꼭지를 잠겨 놓고 못 씻게 하면 불안해서 인지 울고는 합니다..
어디 나가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강방증상이 낳아 질까요?
A. 안녕하세요.
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적응해야 할 자녀가 불안과 강박을 보이는 것 같아서 얼마나 속상하시고 걱정이 되실지 짐작이갑니다. 굳이 자녀가 손에 땀이 많이 나지 않더라도 종종 집에서 샤워를 자주 하고 자주 씻는 아이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주변 친구 엄마들을 만나보면 귀자녀 같이 많이 씻고 옷도 몇번씩 갈아입는 밉상의 행동들을 많이들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그런 일로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면 아이에게는 더욱더 그래야만 놀림을 덜받는다는 막연한 강화나 보상이 매치되었을 것이고 내면의 불안을 없애거나 친구들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이러한 씻는 행동이 강화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박 행동이나 증상은 우선적으로 높은 불안수준으로 인해 오는 것인만큼, 자녀의 비현실적 불안이나 실제적 불안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라 여겨집니다. 아이가 놀림을 받은 이유가 단지 손에 땀차는 것이라기 보단, 그동안 외모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단정하게 자신을 관리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면 이에 대해 어머니가 좀 더 사랑스럽고 예쁘게 가꾸도록 함께 노력해가면 좋을 듯싶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씻어서 목욕 온수 값은 좀 많이 나오겠지만 참대견해졌다, 중학생이 되더니 자기 관리를 잘 해나가는 구나~ 예뻐졌다 하고 어머니 마음에서 진심으로 올라오는 격려와 지지를 아이에게 보내주시는 겁니다. 자녀의 기본적 자신감은 초기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고 어릴 때 부모님은 아이들을 자주 찬사 속에서 키워오셨듯이 여전히 우리 아이들에겐 자주 박수와 갈채가 필요합니다. 자라면서 점점 그럴 만한 사건이나 이유가 없어지지만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의 진심을 느끼고 감동하실 수 있고 아이의 외로움이나 슬픔을 느끼면서 같이 짠한 감정들을 느끼고 실컷 공감해주실 것입니다. 진심 아이 편이 되어주시면서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씻는 것을 통해 아이가 이완되고, 하루의 긴장을 날려보낼 수 있도록 실컷 씻으며 위로와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해주십시요. 아이 마음이 위로와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점차 불안에서 자유로와질 수만 있다면 목욕 값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슬픔이나 불안수준을 낮춰주시며 이완시켜주시도록 즐겁고 신나게 맛난 메뉴를 즐기게 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시면 합니다. 그것이 쉽지 않을 때 기관에서 상담이나 어머니 부모 교육도 신청하시고 팁을 받을 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솔루션
1. 정기적인 명상으로 현재에 집중하기
정기적인 명상을 통해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그래서 강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합니다.
2.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생각이 단지 생각일 뿐 실제 현실이 아님을 인식합니다. 또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이름을 붙여 그것을 인지하고, 그 생각을 강박적인 생각 이라고 이름을 부여합니다.
3. 상황 기록하기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기록하여 언제, 어디서,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 그 상황에서 감정은 어땠는지 기록을 해 봅니다. 기록을 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나타나는지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인지적 재구성하기
강박적인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증거가 있는지 따져 봅니다. 예를 들어, 이 생각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봅니다. 특히 부정적 강박인 생각을 긍정적인 자기 대화로 대체합니다. 예를 들어, “이 생각은 단지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며,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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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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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현정, 이근매.(2016). 강박장애 청소년의 분노조절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연구. 임상미술심리연구, 6(2), 23-5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송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