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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 9. 아침 일찍 코펜하겐공항에서 출발하여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공항에 8:30분에 도착했다.
- 노르웨이 국토는 386,963㎢로 한반도의 1.7배이고 인구는 약 450만명이다. 수도 오슬로의 인구는 50만명이며 주요도시는 베르겐(Bergen), 트론하임(Trondheim) 등이 있으며 민족으로는 노르웨이인이 대부분이고 트론하임족(Trondheim)이 1%이며 언어는 덴마크어의 영향을 받은 Bokmal어와 노르웨이 지방 고유어인 Nynorsk어 두개의 언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한다. 종교는 루터복음교가 94%를 차지하고 헌법상으로 국교로 지정되어 있으나 신앙의 자유는 보장한다. 정치는 국왕과 함께 의회제도를 갖춘 입헌군주국이며 내각첵임제 국가이다.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하느님의 초원이라는 뜻이다. 현재 기온이 영상 7도정도 된다. 무척 추운 날씨지인데 밤사이에 태풍이 왔었단다. 그래서 엄청 바람이 불고 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로 바람이 꽤 불었다고 하는데 잠잠해진 것 같다. 우리는 오늘 오슬로에 있다가 내일은 연수를 위해서 플롬으로 이동하게 된다.
- 오슬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고 수도이지만 인구가 50만이고 노르웨이 전체인구는 450만밖에 안된다. 그래서 노르웨이 있는 3박4일 동안 사람구경을 못할 것이라고 한다.
- 우리는 먼저 오슬로 국제공원 가든공원을 먼저 방문한다. 12시 30분에 점심식사를 하고 두 번째 방문을 한다.
- 노르웨이는 위도상으로 북위 99도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일 남쪽은 57도 제일 북쪽은 71도이다. 그래서 제일 긴나라인데 북유럽은 해가 빨리 진다. 오후 4시는 어둑어둑 해진다. 내일은 자연을 보기 위해서 이동해서 송네피요르드에 간다.
- 아문센이 노르웨이 사람이다. 그 사람의 업적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이 있다. 세계적인 화가가 노르웨이에 있다. 절규라는 그림을 그린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이다. 그이 그림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한다. 뭉크 그림도 구경을 하고 오슬로에서 뺴놓고 갈 수 없는 곳이 있는데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이 전부 조각되어 있는 조각공원이 있다. 이 세 가지를 기본적으로 보게 되는데 조각공원은 날씨가 좋을 때 가면 좋다.
- 조각공원은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좋을 거라는 월요일에 가는 걸로 하고 아이슬란드 박물관은 월요일에 문을 닫으니 오늘 간다. 국립박물관은 오늘 가고 아문센박물관은 월요일날 아니면 오늘 시간을 봐서 가기로 했다.
- 노르웨이는 한국과 시차 8시간 난다. 덴마크하고 시간차이가 똑같다. 스웨덴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8시간 앞서간다. 여기는 아침이지만 한국시간은 오후가 된다. 한국으로 호텔에서 수신자 부담 전화를 할 때에도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호텔마다 서비스 차지가 있다. 전화라인을 오픈해주는 돈을 받는 데가 있다. 한 통화에 약 1달러정도 이다. 현재 노르웨이는 EU에 가입을 안한 나라이다. 유럽에서 EU에 가입 안한 나라중 하나인데 노르웨이 크로네만 사용한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노르웨이 크로네 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으나 카드는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 비자나 마스터카드 다 사용이 가능하다. 노르웨이 1크로네가 우리나라 돈으로 150원정도가 된다. 그리고 1유로는 지금 유로랑 달러가 하나이기 때문에 노르웨이 돈이 되게 센 편이다. 1유로가 노르웨이 돈으로 약 7크로네가 된다. 그리고 1달러는 5크로네 정도 된다.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하더라도 돈을 내야 되고 한국에서 사가지고 온 전화카드로 전화를 할 경우에는 공중전화에서 일단 돈을 넣어야 한다. 노르웨이 크로네를 넣어야 오픈이 되서 사용이 가능한데 카드가 사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 여행하다 보면 마시는 물 식수 걱정을 많이 하는데 노르웨이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노르웨이는 수도에서 나오는 물은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 덴마크 물도 나쁘지 않았다고 그러는데 노르웨이 물에 비하면 덴마크는 물이 아니다. 노르웨이는 산 좋고 물 좋은 나라고 공기오염이 안된 자연훼손이 안 된 나라 중에 하나다. 왜냐하면 노르웨이 전국토의 면적이 남북한, 한반도 합쳐서 거의 2배가 되는 나라다. 거의 34만 편방 킬로미터이다. 큰 나라의 인구가 서울인구의 1/3밖에 안되는 450만 명이라고 상상해 보자. 그래서 노르웨이가 자연이 훼손이 안 된 나라 중에 하나고 현재 노르웨이 GNP가 6만 불이 조금 넘는다. 거의 7만 불에 도달하고 있다, 세계에서 아마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로 부자나라이다. 부자인 이유는 노르웨이가 원유를 생산해 낸다. 최근 원유가격이 98달러까지 올랐다. 노르웨이는 기름이 오를 때 마다 외화가 마구 들어오는 나라다. 원유생산을 세계에서 현재 네 번째로 하는 나라이다. 엄청 많은 기름을 소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부를 누릴 수가 있다. 그래서 큰 공장지대도 보이지도 않고 인구가 적고 자동차도 많지 않고 하기 때문에 자연이 훼손이 안 된 나라 중에 하나이다.
- 노르웨이에서는 숙소에서 나오는 물은 어디서나 마셔도 되고 노르웨이는 아직까지는 물세를, 수도세를 안받는다. 전기세는 받아도 수도세는 안받는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깔끔해서 호텔목욕탕에서 나오는 물은 못 마시겠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수도관은 목욕탕이나 부엌이나 같다.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로 수도관이 따로 없다. 목욕탕관하고 부엌관이 따로 없다. 그래서 목욕탕에서 찬 쪽으로 일분정도 틀어 놓으면 얼음처럼 찬물이 나오고 병에 물을 계속 받아서 먹으면 된다. 노르웨이가 보편적으로 일상생활필수품은 되게 비싸다. GNP가 높은 나라기 때문에 비례적으로 물가도 비싸다. 나는 그래도 물을 사서 마시겠다면 꽤 비싸다. 아마 거의 한 병은 5000 ~ 6000원 정도이다. 노르웨이에서는 물 걱정 안하고 얼마든지 수도에서 나오는 물마시면 된다.
- 노르웨이가 2년 전부터 흡연에 대해서 되게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울 수가 없다. 모든 실내와 호텔방도 마찬가지다. 호텔방에서 몰래 피우고 나오면 모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담배냄새가 베인다. 그러면 호텔 측에서 여행사를 통해 한국으로 차지(charge)가 오는데 기본 100유로를 내야 한다. 호텔에 따라 100유로, 150유로 되는 경우도 있다. 비싼 담배 한번 피우겠다고 피울 수도 있지만 돈 낼 각오를 해야 한다. 실외에서는 괜찮지만 실내에서는 100% 금연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
- 여성들의 가방은 날이 가면 갈수록 무거워지고 남자분의 가방은 날이 가면 갈수록 가벼워진다고 한다. 여자는 쇼핑하고 남자는 술 때문에 그런다. 우리나라의 상품 중에 효자상품이 소주다. 소주는 색깔이 없어서 물 인양 물병에 넣어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호텔 측에서는 안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물이 공짜이기 때문에 물병을 식당에 가지고 들어오면 의심을 한다. 만약에 적발이 될 경우에는 호텔 식당에서 일행이 추방을 당한다. 일단 외부에서 가지고 온 술은 술파는 장소에서는 마실 수 없고 방에서는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호텔에 방안에 있는 화재경보기가 되게 센서티브한 게 있다. 손님들이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갑자기 목욕탕 문을 확 열 경우에는 수증기로 인해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꼭 잊지 말고 샤워하고 나올 때는 목욕탕 문을 조금만 열고 살짝 나와서 얼른 문을 닫아야 한다.
- 호텔 페인TV가 있는데 방 번호를 꼭 눌러야 된다. 호텔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맛보기로 좀 보여준다. 사람 애간장 태워놓게 하고 딱 꺼진다. 그리고 방 번호를 누르라고 나온다. 방 번호를 눌러야 계속 볼 수가 있다. 한국 TV는 호텔에서는 안나온다. 개인 집에서는 위성 안테나 달아가지고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한국교민이 약 200명밖에 안된다. 오슬로는 약 200명이고 전국이 합치면 300명 정도 산다. 한국교민들이 한국 갔다 오면서 비디오나 DVD를 가져와 교민끼리 교대로 나누어 본다. 다른 사람한테 전해줘야 되기 때문에 밤을 새워가면서 본다. 위성 안테나를 달면 KBS월드를 24시간 보고 아침마당하고 뉴스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노르웨이 호텔에서는 한국 TV 볼 수 없다. 호텔에서 페인TV를 보고 나면 아침에 페이를 지불해야 되는데 한편 당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체크아웃 할 때까지 내야 한다. 액수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서 두 편을 보면 두 편 돈을 내는 게 아니라 토탈해서 영화를 같은 영화를 5번 보아도 한번만 돈을 낸다.
- 미니바 아니면 레드와인이나 이런 스넥이 테이블에 있는 경우가 있다. 테이블에 있는 것은 미니바에 냉장고가 아니기 때문에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먹으면 아침에 돈을 내야 한다. 무료가 아니다.
- 노르웨이 말 몇마디 좀 배워보자. 노르웨이 사람들은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데 ‘탁’ ‘멍에탁’이다. 덴마크에서는‘멍에타클’이다. 스칸디나비아어라고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3개국은 언어가 거의 똑같다. 우리나라 사투리정도 밖에 차이가 안난다. 그래서 노르웨이에서도 감사하다는 말을 ‘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좀더 공손하게 겸손하게 ‘투슨 탁’ 그러는 게 더 듣기도 좋다. ‘투슨 탁’에서 투슨이 무슨 뜻이냐면 숫자로 천번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대단히 감사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대단히 갑사합니다 그러면 “천만에요. 별말씀을. 괜찮습니다.” 이렇게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노르웨이에서도 ‘투슨탁’ 그러면 ‘발시구’ 그런다. 다른 건 다 잊어버리도 ‘발시구’는 안 잊어버린다. 그리고 아침인사는 ‘굿몬’이다. ‘구닥’하면 아침, 점심, 저녁, 다된다. 그리고 ‘안녕히계십시오’는 ‘하데부랑’.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예스’는 ‘야’이다, 그리고 ‘노우’는 “나”이다.
- 노르웨이는 덴마크하고 스웨덴하고 깊은 역사적인 연관이 있는 나라이다. 노르웨이가 1388년부터 1814년까지 덴마크의 통치를 받았고 또 1814년부터 1905년까지는 스웨덴의 통치를 받은 나라이다. 노르웨이가 두 나라의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민족적인 감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냥 통치만 받은 거지 억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본의 36년간 억압이 있었다. 그래서 민족적인 감정이 있다. 같은 게르만족이고 스칸디나비아어 언어도 거의 비슷하고 문화, 풍습 ,전통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세 나라는 형제나라처럼 잘 지내고 있다.
- 오늘은 두 곳을 방문한다. 우리나라 기관에서 단체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첫 번째 생각해야 될 것은 문화적인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가지고 한국은 이런데 노르웨이는 왜 이러냐고 생각하게 되면 해답을 얻지 못한다. 우리나라 여러 가지 제도 풍습 중에서 가장 아직도 뿌리 깊은 것이 장례문화 같다. 우리는 종교를 떠나서 예전부터 산사람과 죽음사람의 분리를 정확하게 한다. 될 수 있는 대로 산사람은 죽은 사람과 가까이 안하려고 한다. 그런데 유럽은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별로 분리를 안 한다. 그래서 묘지가 대부분 시내안 사람 사는 주택가에 많다. 유럽은 기독교 나라가 많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열심히 일요일마다 교회 예배를 안가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적인 사상이 있다. 생활속에 그것이 뿌리박혀 가지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기본이 우리랑 조금 다르다. 우리는 사람이 사망하면 곡을 하고 초상집에 가서 고스톱치고 하는데 이곳은 그런 게 없다. 외국영화 장례식에서 미망인 유가족들이 훌쩍 훌쩍 우는데 그렇게 한다. 여기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학교 갈 때도 무덤을 지나가고 학교 갔다가 올 때도 무덤을 지나가고 하기 때문에 무덤, 죽음 이런 게 무서운 게 아니다. 우리 인생에서 신이 주는 것 중에 공평한 것이 죽음이다. 이거는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그래서 이것을 자연스럽게 다 받아들이는 것 같다. 노르웨이에서 시골로 가다보면 교회가 있는 곳, 특히 시골에는 교회가 있는 교회마당은 공동묘지이다.
- 여기서는 대부분이 병원에서 돌아가시는데 그러면 의사의 사망진단을 받고 두 시간 동안은 일단 시신은 만지지 않는다. 그리고 병원 방문을 잠그고 창문은 열어놓고 두 시간 후에 간호사나 아니면 간호보조사가 가서 씻긴다. 다음에 장의사를 불러서 염을 하고 냉동실에 보관을 한다. 그래가지고 장례날이 결정이 되면 시신이 교회로 옮겨진다. 노르웨이는 장례장소가 개인적인 게 없고 모두 교회에서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교회동네 마을에서 가장 파워 세신분인 교회목사님한테 미움을 받으면 장례식 안해 주었단다. 그러면 몰래 유가족들이 밤에 땅을 파서 장례하고 간단다. 우리나라는 3일장, 5일장, 7일장 홀수로 한다. 옛날엔 왕족은 9일장까지 했다고 그러는데 여기는 정해져있지가 않다. 특별한 일로 인해서 멀리 떠난 사람이 와야 되는 경우에는 더 오래될 수가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한 지역에 공동묘지가 들어온다고 하면 주위에서 마구 반대하고 그런다. 노르웨이에서는 그런 애기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런 일도 없다. 화장장도 있다. 납골당이라는 건 없고 땅에다가 묻는다.
- 현지 가이드를 만나 노르웨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공동묘지를 방문했다. 여성 괸리인이 나와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공동묘지 방문을 마친 우리는 오슬로 시내를 둘러보았다.
- 노르웨이에는 2만 5천여개 호수가 있다. 우리 한국 사람은 고인물도 좋아하지만 떨어지는 폭포물을 더 좋아한다. 여기는 그해 겨울에 눈이 얼마만큼 왔느냐에 따라서 폭포양이 늘었다 줄었다 생겨졌다 없어졌다 한다. 몇몇 유명한 폭포는 이름이 있지만 그 외에는 폭포이름이 없다.
- 차창 왼쪽을 보니 크고 작은 요트들이 정박이 되어있는데 많이 육지로 올라와 있다. 곧 겨울이 되니까 육지로 올렸는데 현재 오슬로에 등록되어 있는 개인요트가 약 5만개라고 한다. 열 명중에 한 명꼴로 요트를 갖고 있는데 노르웨이 조상님들이 바로 바이킹이다. 여름에 즐기는 오락 중에 하나가 바로 뱃놀이라고 한다. 요트는 모터의 성능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이 된다. 물론 시설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저렴한 것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4 ~ 5천만원에서 비싼 것은 수십억이 간다. 그런데 요트는 사는 것보다 사실 유지비가 비싸다. 오슬로 근교에 있는 곳에 정박을 할 경우에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장소도 있지만 타지에 있는 사람이 와서 여기다 정박을 한번 하게 되면 24시간에 우리나라 돈으로 아마 4만 5천원 정도 든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여름에 날씨가 좋으면 화이트와인하고 찜새우를 가지고 뱃놀이를 많이 나간다. 노르웨이 사람들도 하는 말이 뱃놀이만큼은 사랑하는 사람, 좋은 사람하고 가야한다고 한다. 웬수끼리 가면 어떻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가 있다. 그래서 좋은 사람끼리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