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도는 크게 세 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섬이다. 섬 관광은 여객선을 타고 섬에 내려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고, 동네의 배를 이용하여 해상관광도 할 수 있다. 특히 매물도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사진작가 뿐만 아니라 배낭족들도 많이 찾는 섬이다.
바다위로 내민 섬 자신의 몸만큼이나 되는 하얀 등대를 이고 있는 섬. 한켠에는 깍아지른 절벽이 다른 쪽은 자그마한 평원이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은 섬이다. 일명 "쿠크다스의 섬". 쿠크다스라는 과자의 cf가 촬영되었던 바로 그곳이다. 섬은 마치 작은 엽서에나 나올법하게 예쁘다. 이곳에는 사람이래야 등대지기 한 가족뿐이고 그들이 사는 하얀 집 한 채 만이 섬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
등대섬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섬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등대섬의 절경은 선착장의 뒤쪽 편이다. 용바위,암수바위, 남매바위,촛대바위라 이름지어진 절경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그 바위들마다 애틋한 전설들이 깃들어 있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등대섬의 최고 절경지는 "글쌩이 굴".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을 이곳까지 보냈다고 한다.
등대섬으로 건너가는 소매물도에는 열 일곱 가구만이 산다. 이들은 전부 민박을 한다. 소매물도에는 이 근처의 섬에서는 유일한 카페도 있다. 화가출신 다이버가 운영하는 전통카페 겸 민박집인 '다솔 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섬의 절경과 점점이 박힌 섬들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이다.
등대섬이 올라갔을때 배에서 내려서 등대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등대섬과 소매물도 본섬을 이어주는 작은 바닷길을 가장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 소매물도쪽을 잘 보면 마치 공룡이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을 보게된다. 그곳을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꽤 훌륭하면서도 기이한 사진이 된다. 또는 배편에서 등대섬을 지나서 소매물도로 나갈때 등대와 기암괴봉을 함께 배경으로 삼으면 아주 좋은 사진이 된다.
매물도에 가는 배는 하루 2~3회 정기여객선(매물도호)를 타고 소매물도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소매물도에서 내려서 등대섬까지 갔다 오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는 물때(밀물/썰물)를 맞춰 가면 걸어서 섬을 오갈 수 있다. 섬에서 혹시 1박을 할 경우라면 민박을 이용할 수 있고, 물을 비롯하여 먹을 거리를 다 준비해 가야 한다. 그리고 소매물도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저구항에서는 매물도-소매물도 정기여객선이 하루에 4회 왕복히지요
저구항-소매물도 배시간 소매물도-저구항 배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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