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거창군에서 불법점거 천막을 철거하던 공무원 두명이 철거를 저지하는 농성자들과의 충돌로 인해 또 다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1시경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거창법조타운건립 반대측의 불법점거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철거를 진행하던 공무원들과 법조타운건립 반대측과의 충돌이 있었다. 법조타운건립 반대측은 기독교단체의 트리축제 시설물 설치가 예정된 곳에 16일 오후 5시경 2개의 불법 점거 천막을 쳤고 이에, 거창군은 17일 오전 11시경부터 불법 점거 천막을 철거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정에서 두명의 공무원이 손가락과 팔 등을 심하게 다친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조타운 반대측도 이날 충돌로 인해 두명이 다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을 지켜본 주민 A씨(54 상림리)는 "불법 점거 천막을 치는 것 부터가 잘못인데 잘못을 한 반대측의 행태가 오히려 적반하장" 이라며 "툭하면 군민임을 내세워 행정을 마비시킬 정도로 청사에 난입해 난동을 피우는 등 공무원이 무슨 죄이길레 저렇게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기들은 마음대로 법을 어기면서까지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면서 적법하게 진행중인 다른 행사는 하지 못해도 된다는 건지? 또, 이과정에서 법조타운 반대 입장에 있는 모 군의원은 적법철거를 육탄 저지 하는 등 법 입안자라고는 볼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며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켜야지 논리가 안되니 억지를 피우는 것 같이 보여 한심하다" 라고 반대측을 비꼬았다. 이날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 법조타운 반대측에서 설치한 2개의 불법점거 천막중 1개의 천막은 철거되었고 결국 1개의 천막은 반대측의 공세로 인해 철거 되지 못했다.
지역의 한 원로는 법조타운건립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일부 주민들을 향해 "나아지게 하기 위해 투쟁을 해야지 이기기 위해 투쟁을 하는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않고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억지를 쓰고 그들을 다치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투쟁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그들의 진정성도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더 이상 의식있는 군민들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거창군은 법조타운 찬반과 관련해 반대측과의 충돌로 다치는 공무원들이 속출하고 말로는 할수 없는 심한 인신공격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공무원 신분으로서 군민들을 고소 고발 하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공무원이 부지기수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불법적인 폭력이나 인신공격 등에 대해서 강경한 법적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나올 대응방침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