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사기아름마을) ~ 경남도지정 기념물 제24호인
백련리 도예지 순수한 아름다움이
잘표현된 찻사발은 조선시대 밥 그릇
국그릇. 찻잔등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질그릇을 굽어내던 곳이다.
도예체험도 할수가 있고 주변에 있는
연꽃단지의 연향을 맡아보며 가족나들이에
좋은 곳이다.
약사발 전시관과 백련리 도요지 안내표지판이 길 옆 가장자리에 서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안내표지판이 오히려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것은 아닌지....
그저 한개의 안내판만 있어도 될터인데~~~~~~~.
도요지가 있는 사기마을로 들어가는 길 목 잘 가꾸어 놓은 것을
누구나 입구 부터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가 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듯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은 아니기를.......
잘 정비된 길을 지나면 백련리를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는
넓은 주차장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그 곳에 차를 세우고 다시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라... 이렇게 백련이 객의 눈길을 멈추게한다.
백련리 라고 백련 뿐이겠는가 홍련도 예뿐 꽃 망울로 유혹을 한다.
영화 "취화선" 촬영지 였다는 큼지막한 안내판도 있는데 나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였다.
언젠가 볼날이 있겠지 .... 어떤 내용이었을까?
연꽃단지 주변에는 아무곳에서나 볼수 없는 이런 이상하기도하고
이쁘기도 한 건물이 있는데 아마도 관광객들의 숙박에 필요한
민박집이 아니겠는가?
저런 집에서 자고 나면 그 기분을 어떨까?
아침 일어나 연향을 맡으며 팔 한번 크게 흔들고 연꽃밭 사이 길로 걸어
보는 것 또한 희망이라 할수 있을런지........
몇 가구 안되는 마을을 가로질러 뒤쪽으로 돌아드니 "새미 골 가마터" 라
는 대문간 처마에 걸려있었다.
여기저기 들어가 볼수가 없는지 기웃되다가 ... 오른쪽으로 돌아드니...
하동 샘문골 무명도공추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아마도 임진왜란때 여기에 있던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간
것을 생각하며 세운것은 아닐까.. 이래저래 생각을 해보았다.
뒤 뜰로 돌아가보니 관리가 조금은 허술한듯 여기 저기 손 볼곳이
많은 같았다.
스러져 가는 초가집 툇마루에 큼지막한 항아리가....
저건 값이 별로 인가보다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것을 보아하니.
도요의 최고 정점인 가마가 옛모습 인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이렇게
보존되고 체험 행사때는 사용도 하는가 보다.
조선시대에는 여기 수많은 도공과 잡일하는 일꾼들 하며 왁자지껄
하였을 텐데 지금은 조용한 적막과 재잘거리는 새 소리뿐이다.
이래저래 수박 겉 보듯이 보고 돌아나와 연꽃 향 맡으러 발 길을 돌린다.
부래옥잠인듯 한데 맞을까?
분홍색 수련 한송이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어찌나 예쁜지 한참을 머물고............
수련 중에도 아주 붉은 홍련이다.
수련도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는가 보다. 여기에는 또 흰 꽃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혼자서 붉은 빛으로 .........
딸 많은 집안에 아들이 하나~~~~~~~~~ㅎㅎㅎ
연꽃 구경을 위한 길이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으니, 남여노소
누구든 돌아볼수가 있다.
연꽃 향에 취하여 고개를 들어보면 이런 멋스런 집이 눈에 들어온다.
뭐 하는 집일까?
??미술관 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였다.
말 그대로 그림같은 집이 여기 이런집에서 살면 늙지 않을께야 아마도.....
미술관 외 벽에도 멋스런 표현으로 잘 조성되 있는듯한데
담쟁이 덩굴로 막 가려지려는 찰라다.
어찌 보면 담쟁이 덩굴로 인하여 이 작품이 더 잘 표현된것인지도
모른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천상의 여인인가 ~~~~~~~?
서민들이 사용하는 질그릇인 찻사발.
밥그릇,국그릇,술잔,간장종지,대접,물잔등등 .....
본인이 직접체험하여 만들어 구워도 보고 여기에 있는 찻사발을
구입하여도 되는 것들이다.
가격은 품목별로 다 틀리는데 상상으로 맡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는데 점심 시간을 넘겨서 한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내려와 인근 식당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연밥을
먹었다. 말 그대로 웰빙 음식이다. (100715 ~ 주저리 주저리)
첫댓글 올해 연꽃이 필때 한번 가볼여유가 생겨야 할텐데.....!
아니 배꼽이 내가 직접 찍어서 올린 내사진인데 어찌된 것일까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