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가 황토흙의 명당자리로 바뀐 사연 1부』
“똑똑”
문이 슬그머니 열리면서
얼굴이 사색이 다된 웬 여자 분이 친구처럼 보이는 남자분과 힘겹게 들어섰습니다.
아침나절 내내 유 사범이 정신을 못 차리게 어지러운 기운이 온다고 징징거리더니,
드디어 그 기운의 주인공들이 도착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유 사범에게는
어떤 사악한 기운이 오더라도 끄달림 없이 이를 빛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근원적인 마음을 강조해 주면서도,막상 들이닥치니 기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또 어떤 사연을 담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잠시 그들의 기운을 지켜보았습니다.
출처: KAGAYA 作
쪽지에 적어준 이름을 관하다 보니,
이 사람이 아주 못된 성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사랑도 아니고, 기운은 조금 느끼기는 하는지
여자 분의 내면에서 나오는 기운을 감지하고서 생떼를 쓰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웃으면서 말은 했지만,
맑은 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주변의 탁한 기운들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고통을 받는 것이 어떻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필자와 인연이 되어 찾아오신 이 분들이 진정 빛이 되시기를 바라며 근원이신 창조의 하나님의 기운과 빛의 성자님들,빛의 형제들의 기운을 피라밋에 듬뿍 넣어드렸습니다.
두 분도 기운에 민감하신 분들이라 기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요.
출처: www.NnikkiLayne.com
처음과 다르게 밝은 모습으로 나가는 두 분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만간 다시 찾아올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참 맑고, 강인한 사람들이라는 남다른 인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낯설지가 않아 왠지 필자와 전생에 깊은 인연이 있던 사람들인데…
하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리고 며칠 후, 필자의 느낌대로 두 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잠시 밖으로 나가 어머님께 전화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이 히란야를 구입하고 묻은 날짜가 2003년 10월 말경이었고,
다시 천도식을 하게 된 것이 11월 초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천도식을 해드리고 싶어도, 날짜가 빨리 안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오정님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천도 날짜가 빨리 잡혔습니다.
출처: KAGAYA 作
천도식이 있던 그날 아침부터 사오정님의 친정 아버님의 영혼이 연구회를 찾아와
자신을 천도 시켜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들은 마음만 먹으면 빠르게 반응을 하지요.
그날 오후 정각 7시경, 필자가 의식을 거행하는 시각에,
집에 있던 두 사람도 필자와 한마음이 되어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빛의 세계로 가시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정성을 다했지요.
천도식을 하다 보면 여러 층의 영혼들이 있습니다.
근원의 길을 열어줌을 고마워 하며 잘 떠나는 영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존재는 끝까지 자손에게 들러붙어 원수를 갚겠다고 고집을부리는
어리석은 영혼들도 있답니다. 그럴 때 필자가 좀 강하게 마음을 냅니다.
그
러면 겁을 집어먹고, 얼른 떠나게 됩니다.죽은 자도 산 사람과 똑같습니다.
두려움이 많고 어리석은 자는 쉽게 겁에 질려 순응을 하는 겁니다.
사오정님의 아버님을 기쁘게 천도시키고 나서, 두 분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오겠다던 사오정님이 바로 다음날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출처: Joe Tucciarone 作
역시 에너지체가 남다른 분들이라
천도가 되자마자 일어나는 기운의 변화를 잘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두 분의 영적인 발전이 날이 갈수록 빨라졌습니다.
연구회에 나와 수련에 열심히 참가하기도 했지만,
영이 맑아지고 기운이 제대로 돌게 되자, 영적인 각성을 완성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은영님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였습니다.
필자의 이야기를 신중하게 듣고 있던 사오정님이 말을 하였습니다.
사오정님이 달라지자, 이젠 자연스럽게 가족들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좋은 변화였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영안이 밝아지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기운을 다 읽고 있었어요.
갑자기 귀신들이 지나가는 것도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괴롭기도 했지만, 다 공부라고 생각을 하고 정화를 시켰답니다.
무엇보다 날이 갈수록 자신들의 전생이 떠오르면서 전생에 어떤 일을 했었고,
현생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자신들의 사명에 대해서 깨우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몇 달이 지나던 어느 날, 사오정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놀란 듯 긴장된 목소리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구나?’ 하는 느낌이 전해졌어요.
전화를 받다 보니 사오정님에게 존재들이 다시 공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Richard Fields 作
며칠 간 친정에 바쁜 일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4월 7일, 두 부부는 서울에 오자마자 바로 연구회를 찾아왔습니다.
이틀 새에 얼마나 존재들의 기운에 시달렸는지
얼굴빛은 시커멓게 변하고, 쓰러질 듯 간신히 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던 김동현님이 오래전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2부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