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이화가’ 식당에서 선교사님들을 접대한 이야기
지난 여름 6월중 러시아 선교지를 방문하고 오면서 모스크바에서는 우ㅌㅂ 조ㅅㅅㄴ(조ㅇㅊ) 선교사님을 만나 여정에 도움도 받고 피터스버그에서는 성ㄹㅇ 류ㅊㅎ 선교사님과 만남을 가졌으며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에 국내 안식년 방문중이신 바로네즈 이ㅅㄱ 선교사님이 식도에 들어오셔서 강단을 지켜 주셨는데 마침 국내 방문중이셔서 금주 월요일(14일) 서울 인사동에서 식사하기로 하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약속을 했다.
이래서 조선교사님 부부, 우선교사님 부부, 이선교사님 부부, 류선교사님, 김ㅎㄴ선교사님(중국선교사-러시아 선교 여행 동행) 8분과 우리 부부가 뜻깊은 만남을 갖게 된 것 -
서울 인사동 맛집을 검색하며 운현궁이 위치한 골목에 음식 명가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종로경찰서 맞은편 윤보선길을 걷는중에 음식명가 ‘이화가’가 눈에 띄었다. 이 골목도 전주 한옥마을처럼 곳곳에서 한복을 빌려주는 한복집들이 위치해 있다.
식당에 들어가보니 휴가철 중심부를 비운 탓에 거의 독점하다시피 중앙홀을 차지하고 코다리찜정식,보리굴비 정식,떡갈비 정식을 메뉴로 식사를 주문했다. 1인분 3만원씩 하는 메뉴가 중심을 이루었지만 유일하게 국내 목회하고 있는 우리 부부가 식사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치 인사동 명가 식당을 예약하고 통 크게 대접하는 자리처럼 우리는 괜찮은 자리에서 맛난 음식을 대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인사동 쌈지길 등 문화의 거리를 활보하였는데 문을 닫는 시간인지라 우리는 설빙집을 찾아 설빙과 메론빙수로 반 이상이나 처음 이 문화에 취하는 선교사님들에게 즐거움의 시간을 선사했다. 선교사님들 한국 방문 사연중에는 건강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분들도 계시고 짧은 안식년 휴가를 마치고 귀국 전인 분도 계시고 선교대회 유치를 위해 섭외와 준비차 오신 분도 계셔서 어떻게든 만나봐야 할 분들이신데 한몫에 자리할 수 있어 감사했다.
월요일 이 만남을 위해 우리는 주일 광복절 연합예배를 유치하여 분주했지만 일기예보상 만남 당일 출발이 힘들어져 연합예배를 마친 즉시 섬을 떠나 이박삼일 서울길을 나서야 했었다. 한 때 선교지에서 동역하던 분들이어 반가왔고 사반세기가량 선교지에서 롱런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도 계셔서 존경스럽고 고맙기까지 하다. 단지 건강한 모습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 Oh God helps th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