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차일드》3회차
일시: 7월 4일(화) 8시 40분 ~ 9시 20분
장소: 오산초등학교 3학년1반 교실
활동가: 이경희
기록자: 이경희
참여 어린이: 25명
참관: 담임선생님
읽은 책:《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글/ 김지인 그림/ 사계절
읽은 쪽수: 103쪽부터 ~ 139쪽까지
지난 시간에 하늬하고 산들이가 차비가 없어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는지 물으니 “기억 안나요?” 하는 친구도 있고 “연우가 돈을 빌려 줬어요.” 하는 친구가 있어서 역시나 잘 들은 친구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 와 기억 하네.” 했다. 지난 시간에 많이 어수선했는데 잘 들은 친구들이 있어서 기특했다. 그리고 하늬가 처음으로 완전변이 했고 연우가 가방을 숨겨 찾느라 나무를 타고 논 이이야기까지 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늬가 서욱이와 함께 연우가 송아지를 훔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농장에 갔다. 그날의 동영상을 보면서 붉은 눈빛이고 좀 작아서 연우가 아닌 걸 알았고 결정적 증거는 털이 잿빛이라는데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연우의 털을 기억하고 있을까 해서 물어보니 한 친구는 “흰색 털”이라고 했다. “그건 하늬의 털이고” 하니 다른 친구들이 “갈색”이라고 큰소리로 이야기해서 또 한 번 잘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연우는 갈색에 파란 눈을 가졌고 하늬는 하얀 털에 녹색 눈을 가졌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 “송아지 도둑은 연우가 아닌 게 확실해졌지?” 하니 한 친구가 “쌍둥이가 아닐까요?” 하면서 대답했다. 또 다른 MCS가 나타났다고 하니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누굴까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누군지 나오니 잘 들어 보라고 했다.
오늘은 3장밖에 읽어주지 않았고 다른 때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고 읽어 주는데 만 급급한 것보다 더 낫은 것 같았다.
남은 횟수는 두 번이라고 알려 주었다. 세 번째로 뽑힌 《흰 띠가 간다》는 읽어 줄 시간이 안 된다고 했다. “더 읽어 주세요.”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방학해서 그렇게 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 방학 안 하면 된다고 해서 웃음이 났다.
그리고 이 책으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고 다음 주 읽고 그다음 주는 조금 남은 부분 읽고 별점 하면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첫댓글 방학 안 하면 된다니!!!!! 감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