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성당 어린이 미사
손주들과 그 부모가 상신성당에서 활동하면서 자칫 현대사회에서 잃기
쉬운 공동체생활을 유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에 미사드리는 가운데
손자와 손녀의 등을 보고 눈만 마주치게 되어도 흐뭇하였다.
삭막해지고 인간관계가 붕괴되기 쉬운 세상에서 이러한 공동체에
정을 들이고 주말이건 평일이건 자주 공동체생활을 즐기는 정경에
안심이 된다. 내가 그리던 내 어린시절 전동성당에서 성장한 나날이
내 인생 여정에 위안과 힘이 되었던 사실을 회상하며 맘이 편하였다.
특히 오늘 미사 후에는 8월 생일자의 축하식에 이어 여름캠프에서의
영상이 상영되면서 이들처럼 외손주들도 교회공동체를 어려서부터
체험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현상이 아쉬웠다.
외손주들을 3주 내내 못 보았지만 매주 미사 때마다 손자 손녀랑 만나
비록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지만 눈이라도 마주치며 목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마귀할매로 부터 받은 인격모독과 저주를 극복하고 주님께 의탁하면서
안정을 찾아 남은 인생을 감사와 찬미 속에 살아가야겠다.
안드레아 할아버지, 저를 위하여 전구해주소서.
●17:00경 청소기가 도착하였다.
미사 후 간단하게 빵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청소기를 결합하여 두고
기존 메디하임청소기와 고장난 바이러스캐치를 현관 안에 배출하였다.
12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청소기를 여태껏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더러운 곳에나 쓰는 청소기 취급당하는 메디하임을 여지껏 사용하였던지
한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흡입력이 강하고 조절이 간편한데다가 틈새솔브러시로 구석구석의 먼지를
청소해 주니 효능감이 뛰어나고 케이블 되감기도 수월하여 보관이 간편했다.
더운 물을 많이 사용하였던지 방바닥이 뜨거워 물걸레로 여러 차례 닦아내어도
금새 수분이 증발해 버리곤 하여 20인치 선풍기를 방바닥으로 내리 깔아 돌리며
강력하게 냉방을 실시하면서 샤워를 하였더니 간신히 견딜만하게 열기가 줄었다.
첫댓글 돈과 치환되거나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만을 추구하고 싶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사랑하고 존중하되, 그것에 얽매이거나 의존하거나 그것을 탐하지 않는 삶을 가꿔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