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대한수목원' 문주 앞에서 찍은 금당 님의 사진을 보고 궁금하던 차 날이 날인지라 오늘(8일)
내비에 찍어 돌진. 과연 '하늘아래 낙원'을 표방한 대로 이상향이 팔공산 자락에 숨어 있었다. 몇번 들어온 터이지만
아내와 뜻이 맞아 서슴지 않고 찾았더니 과연 감탄을 연발!


石松 裵萬鉉 회장이 1991년부터 기업에서 벌어들인 자산을 쏟아부어 조성한 수목원은 그의 필생의 역작이다.
영리를 생각지 않고 아무나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도록 베풂의 미덕을 실현하는 행복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었다.



야간에 휘황찬란할 터널

카페 2층에 전시한 추억의 보물들. 이런 하찮은 리본을 다 보관하다니...
범상치 않은 깨달음을 일찍 구현한 혜안이 놀랍다.


내가 네살 적에 이런 교과서를 사용했다니...











카페에서는 마침 라이브 뮤직이 향기롭게 공연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어버이날을 한껏 즐겼다.


아호가 石松이어서인지 돌에 심어진 소나무가 여러 그루가 눈에 띄었다.

주인장을 찾았더니 자기가 주인이란다. 손수 일꾼 노릇하며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에 열정이 넘쳤다. 근검절약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의 거룩한 의지가 돌 하나하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배이지 않은 구석이 없다.
무료로 아름다운 정원을 개방하는데 끽연은 물론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기, 도시락, 간식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나는 얌체족, 가래침을 뱉는 등 이용객들의 실망스런 매너에 혀를 찬다. 설립자의 숭고한 뜻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관람객들의 양심과 매너를 꼭 지킵시다.
<몸소 관수 작업을 하는 석송 배만현 회장>












또 석송 한 그루가 맷돌 한가운데에서 자라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올라 갔더니...

불두화처럼 흰꽃이 화사하게 산골짜기에 수 놓은 '말발도리'




길은 막혔다.

말발도리

산딸나무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건의하고 현장을 떠나왔다.
수목원도 하나의 교육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꽃이름, 풀이름, 나무이름 등을 부착하여
관람객들이 얻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배 회장께
건의를 했다.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
첫댓글 소호님 덕택에 이제야 대한수목원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진것 같아 기쁩니다.
금당님 덕분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