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조차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저혈당이 심했던 상원이가 화요일을 고비로 조금씩 안정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투여했던 인슐린이 체내에서 모두 소모되지 못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혈당이 떨어지는 거 같다고
인슐린 항체 검사를 다시 하고 왔습니다. 인슐린은 그동안 지속형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모두 줄여서
지속형 인슐린만 소량 투여하면서 고혈당 지속시에 초속효성 인슐린을 긴급 소량 투여해 보기로 결정된지
이틀째인 오늘, 상원이는 아침 혈당이 아주 안정적이고 취침전 혈당도 290으로 비교적 높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동안 교회 공동체의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구역의 가족들이 있어 고통과 고난에 함께 해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불러서 중보기도케 하신 선장감리교회 김수미 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주 하나님께 감사 찬양드립니다.
상원이의 혈당이 일시적인 안정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나, 최종적인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까지 이루어 주신 구원에 감사 찬양 드립니다.
상원이는 아직 등교하고 있지 못하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으며 당뇨라는 질병을 통해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꿈에는 오래전 다니던 교회에서 어느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는 꿈을 꾸었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으로 하루를 잘 지냈습니다.
힘들고 아픈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회 공동체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첫댓글 샬롬! 집사님 상원이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