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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1일 (화)
제목 : 드러난 아간의 죄
오늘의 말씀 : 여호수아 7:16-26 찬송가: 422장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 중심 단어: 뽑히다, 아간
⚫ 주제별 목록 작성
아간
16-18절: 제비뽑기에 의해 죄가 드러남
18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21절: 시날 산의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짐
24-26절: 가족과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당함
⚫ 도움말
1.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21절): ‘시날’은 ‘두 강 사이’라는 뜻으로,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유역의 바벨론(창 10:10)을 가리키던 명칭이다. 고대에 이곳에서 생산되던 외투는 예쁜 수를 놓아 만든 것으로 유명했다.
2. 은 이백 세겔(21절): ‘세겔’은 구약 시대에 무게를 재던 기본 단위로, 한 세겔은 11.4g에 해당한다. 따라서 은 이백 세겔은 약 2.3kg에 해당한다.
3. 아골 골짜기(24절): 여리고 부근에 위치했던 이 골짜기는 ‘괴로움의 골짜기, 고통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아간의 범죄 때문에 온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한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 말씀묵상
감찰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는 범죄자를 색출하기 위해 백성들을 일일이 심문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비를 뽑았습니다(수 7:14). 그리고 마침내 아간이 색출됐습니다(16-18절). 하나님께서 친히 범죄자를 색출하신 것입니다. “한길 물 속은 알아도 인간의 한치 속마음은 알 수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의 눈을 속일 수 있고, 은밀한 중에 죄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피하거나 속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감찰하사 우리의 생각까지도 모두 아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철저한 죄악의 척결
인류의 역사는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죄의 사슬에 얽매이는 쓰라린 사건으로 시작됐습니다. 아간의 범죄 역시 아간 한 사람으로 인해 온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됐습니다(수 7:1). 이에 여호수아는 아간을 단호히 처형함으로써 남은 백성들의 성결을 도모했습니다(25-26절). 또한 여호수아는 아간과 죄악에 동참했던 그의 가족 모두를 진멸함으로써 이스라엘 중에서 죄악을 철저히 척결했습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던 아간의 죽음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아간은 아골 골짜기에서 어떻게 처형 당했습니까(24-2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사람의 눈을 속여가며 은밀하게 죄를 범한 경험이 있습니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2. 순간적인 욕심으로 하나님의 것을 마음으로라도 도둑질한 적이 있다면, 지금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9월의 첫날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매미 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고 밤에 귀뚜라미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도시에서도 이런 소리를 들으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지하 도서관의 습기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24시간 틀어놓았던 제습기의 물의 양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새벽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불 끄고 기도만 했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불을 켜고 월삭 예배를 권사님과 사모와 함께 드렸다. 늘 2~3명이 드리는 새벽예배를 불을 끄고 기도만 하는 것과 불을 켜고 예배드리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오늘은 내 입술에서 “주님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합니까?”라는 투정이 쏟아져 나왔다.
하나님은 아이성 전투의 패배로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던 여호수아에게 그 패배의 원인은 바로 이스라엘이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는 더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도대체 누가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온전히 바쳐야 할 전리품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자신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을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범죄로 인해서 패배했기 때문에 온전히 바친 물건을 이스라엘 가운데 찾아서 다 멸하고 명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시는 이스라엘과 함께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마치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언약을 받고 있을 때 산 아래서 아론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장면과 비슷하다.
‘출33: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아간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이 패배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신다.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아간의 죄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범죄했다고 말씀하신다. 즉 아간 한 사람의 죄를 이스라엘 전체의 죄로 보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하셨기 때문이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방역의 문제만은 아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게 된 것은 한 사람의 죄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하나님을 진노케 한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인가?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은 코로나가 아니라 죄와 싸워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이 말씀을 생각나게 하신다.
‘히12: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렇다 주님은 지금 우리를 징계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는 중이시다.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죄를 찾아서 없애기 시작한다. 지파대로 나오게 했고 열두 지파 중에 유다 지파가 뽑혔고 유다 지파 가운데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 가운데 삽디가 뽑혔고 삽디의 가족 중에 아간이 뽑히게 되었다. 그런데 아간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이것은 가족 가문 지파의 수치요 이스라엘 전체의 수치인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 죄를 없애기 위해서 아간에게 말한다.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아간의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진 온전히 바쳐진 물건을 취해서 그의 가족들과 가축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돌로 쳐 죽이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는다.
주님은 오늘 우리의 죄가 어디에서 부터 출발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바로 우리 마음의 탐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장막’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아간의 장막 안에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물건을 몰래 감추어 둔 것이다. 우리 가정안에 숨겨진 죄악이 있지 않은가?
여호수아는 아간의 장막 가운데 그 물건들을 찾아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심령에 있는 죄악들을 쏟아 내야 한다. 우리 가정안에 몰래 숨겨져 있던 죄악들을 주님 앞에 쏟아 놓아야 한다.
주님의 마음을 괴롭게 한 죄악을 다 쏟아내야 한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가 훔친 물건들 뿐만 아니라 그의 장막과 그에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아간 뿐만 아니라 그의 물건들까지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로 쌓는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맹렬한 진노를 그치신다.
히브리서 기자는 핍박을 통해 믿음이 흔들리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히12: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주님은 오늘 주님 앞에 “주님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합니까?”라고 불평하는 나에게 먼저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다. 세상을 향해 판단하고 비난하고 현실 앞에 한탄하기보다는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린 것을 먼저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거룩을 잃어버린 것을 먼저 회개해야 한다. 죄가 무엇인지 가르치지 않았음을 먼저 회개해야 한다. 무엇이 하나님을 그토록 진노케 했는지 가르치지 않은 것을 회개해야 한다. 가정 안에 숨겨진 죄악들을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속이고 온전히 바친 물건을 숨긴 죄를 주님 앞에 다 쏟아 놓고 회개해야 한다. 주님은 이미 우리의 죄를 위해서 자기의 피로써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다.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 이 땅의 죄악을 주님의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먼저 죄가 무엇인지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던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가정 안에 불순종의 죄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덮어 두었던 것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 죄로 말미암아 주님이 얼마나 진노하고 계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로써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을 그저 입술로만 감사하며 살았던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소멸의 불로 죄악을 태우시고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거두시어 다시 주님께 마음껏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