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계획 변경 승인…주민과 상생안도 담겨 250억 이상 투자 내년 상반기 착공, 빠르면 2023년말 완공
동강시스타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된다. 동강시스타는 29일 군과 지역주민, 사회단체가 힘을 합해 골프장 9홀을 증설해 18홀로 확장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강시스타는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등의 실시계획 변경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9홀 코스와 클럽하우스 신축 등에 대한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쯤 개장할 예정이다. 동강시스타는 지난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자 운영 중인 콘도 부문을 당초 451실에서 300실로 축소하는 대신 추가로 9홀 골프장 확장 등의 지역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동강시스타의 변경계획에서 대해 폐광지역 진흥지구 지정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동강시스타를 여전히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인정하고 개발계획 변경에 적극 동의했으나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부처인 국토부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골프장 증설에는 변경 사유 타당성 확인 불가 및 지역개발 효과 미제시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난항이 예상됐었다. 이에 최명서 군수는 수차례 국토부와 환경부등 유관부서를 방문해 자료를 제출하며 개발계획 변경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 안태섭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의 사회단체들도 1만여명이 서명한 주민동의서를 직접 들고 국토부를 방문해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이번 동강시스타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기업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기존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지역상품 직거래 장터 등으로 제공하고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의 활용과 고용 증대는 물론 이익의 30%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기업과 영월군민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방안을 담았다. 정환오 대표는 “골프장 9홀 증설 변경허가를 받은 것은 자치단체와 의회, 각급 사회단체, 군민 등 지역사회가 적극 힘을 모아 지원한 결과”라며 “대중골프장 증설은 250억원 이상 투자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영월군, 강원도 등과 충분히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SM그룹(회장 우오현)이 운영하고 있는 동강시스타는 이미 50억원을 투자해 콘도 및 부대업장 리뉴얼과 각종 장비 교체로 고객서비스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