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의 책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루카 10,17-24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일흔두 제자가 복음 전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와 보고하는 내용을 들려줍니다. 제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선교 여행 중에 겪은 일들 가운데, 마귀들까지 자신들에게 복종했다는 사실을 기쁨에 차서 보고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바로 여기에 구마 기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제자들이 마귀들을 쫓아내었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실현되었기에 악의 권세가 굴복되고, 사람들이 그 권세에서 풀려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권은, 명예나 명성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데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바라거나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복음 전파는 참으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체험할 때가 많습니다.그러면서도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경고 말씀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도취되어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할까 염려하십니다.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일을 할 때에도 성취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성과에만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을 때가 아니라 실제 생활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며 살아갈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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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열등감.」
열등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열등감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형제님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너무나 허약해서 병원을 자기 집 드나들 듯 다녔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재 이분은 소위 ‘몸짱’ 소리를 들으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떤 자매님은 공부에 대한 열등감이 컸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은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했습니다. 어느 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책 읽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분은 유명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열등감은 분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열등감 안에 묻혀 포기하고 좌절하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행복이란 필요한 한 가지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삶 안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나머지 것들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 바로 이때 필요한 한 가지는 물론 다른 모든 것이 주어진다(토마스 머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루가 10,17-24)
天地の主である父よ、あなたをほめたたえます。
これらのことを知恵ある者や賢い者には隠して、
幼子のような者にお示しになりました。
(ルカ10・17-24)
I give you praise,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for although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the learned
you have revealed them to the childlike.
(LK 10:17-24)
年間第26土曜日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루가 10,17-24)
天地の主である父よ、あなたをほめたたえます。
텐치노 누시데 아루 치치요 아나타오 호메타타에마스
これらのことを知恵ある者や賢い者には隠して、
코레라노 코토오 치에아루 모노야 카시코이 모노니와 카쿠시테
幼子のような者にお示しになりました。
오사나고노요오나 모노니 오시메시니 나리마시타
(ルカ10・17-24)
I give you praise,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for although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the learned
you have revealed them to the childlike.
(LK 10:17-24)
Saturday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LK 10:17-24
The seventy-two disciples returned rejoicing and said to Jesus,
“Lord, even the demons are subject to us because of your name.”
Jesus said, “I have observed Satan fall like lightning from the sky.
Behold, I have given you the power
‘to tread upon serpents’ and scorpions
and upon the full force of the enemy
and nothing will harm you.
Nevertheless, do not rejoice because the spirits are subject to you,
but rejoice because your names are written in heaven.
”At that very moment he rejoiced in the Holy Spirit and said,
“I give you praise,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for although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the learned
you have revealed them to the childlike.
Yes, Father, such has been your gracious will.
All things have been handed over to me by my Father.
No one knows who the Son is except the Father,
and who the Father is except the Son
and anyone to whom the Son wishes to reveal him.”
2024-10-05「むしろ、あなたがた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を喜びなさい。」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5木曜日です。
慈しみ深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被昇天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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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むしろ、あなたがた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を喜びなさい。>
そのとき、10・17七十二人は喜んで帰って来て、こう言った。「主よ、お名前を使うと、悪霊さえもわたしたちに屈服します。」18イエスは言われた。「わたしは、サタンが稲妻のように天から落ちるのを見ていた。19蛇やさそりを踏みつけ、敵のあらゆる力に打ち勝つ権威を、わたしはあなたがたに授けた。だから、あなたがたに害を加えるものは何一つない。20しかし、悪霊があなたがたに服従するからといって、喜んではならない。むしろ、あなたがた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を喜びなさい。」
21そのとき、イエスは聖霊によって喜びにあふれて言われた。「天地の主である父よ、あなたをほめたたえます。これらのことを知恵ある者や賢い者には隠して、幼子のような者にお示しになりました。そうです、父よ、これは御心に適うことでした。22すべてのことは、父からわたしに任せられています。父のほかに、子がどういう者であるかを知る者はなく、父がどういう方であるかを知る者は、子と、子が示そうと思う者のほかには、だれもいません。」23それから、イエスは弟子たちの方を振り向いて、彼らだけに言われた。「あなたがたの見ているものを見る目は幸いだ。24言っておくが、多くの預言者や王たちは、あなたがたが見ているものを見たかったが、見ることができず、あなたがたが聞いているものを聞きたかったが、聞けなかったのである。」(ルカ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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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ソングン、サバ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今日の福音は、イエス様が派遣された72人の弟子たちが福音のを成功裏に終え、戻って報告する内容を伝えています。弟子たちは神の国を宣言する宣教の旅の中で遭遇した出来事の中で、悪霊さえも自分たちに屈服した事実を喜びに満ちて報告します。
それに対し、イエス様は「サタンが稲妻のように天から落ちるのを見ていた。」とおっしゃいます。ここにこそ、悪霊を追い出す奇跡の意味が込められています。弟子たちが悪霊たちを追い出したということは、神の国がこの地に実現されたために、悪の権勢が服従し、人々がその権威から解放されたことを意味します。
しかし、イエス様は「悪霊があなたがたに服従するからといって、喜んではならない。むしろ、あなたがた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を喜びなさい。」とおっしゃいます。福音を伝え、神の御業を行う人々の特権は、名誉や名声を得ることではなく、神の国を体験することにあります。
すべてが自分の望みや計画通りにいかないこともありますが、福音の宣教は本当に神がなさる御業であり、神の力で成し遂げられるものであることを体験することが多いです。それと同時に、福音を宣べ伝える人々は、イエス様の警告の言葉を常に心に留めておくべきです。イエス様は、弟子たちが自分たちの行うことに酔いしれ、それを自身の力で成し遂げたと考えてしまわないか心配します。
他のことと同様に、神の御業をする際にも達成感はポジティブな影響を及ぼしますが、成果だけに執着してはいけないということです。真の喜びは、自分が何かを成し遂げた時ではなく、実際の生活の中で神の国を体験しながら生きる時に得られ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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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エス様の御名によって自分の中の悪霊を追い出し、幼子のように清くなり、毎日の福音を宣べ伝え、わたしたち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