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을 다녀와서-----
산 행 지-천관산
산 행 일-2014,11,16
누 구 랑-새통영새마을금고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장천재-금강굴-환희대-연대봉-장안사-주차장(원점회기)
도상거리 7.5km 소요시간 4시간58분 휴식시간 27분 평균속력 1.67km
오름 1,158m 내림 1,166m 출발및도착지해발 92m
가을산을 갈려고보니 단풍이 떨어지고 없는데 고민끝에 뒤늦은억새라도 보고싶어 천관산으로 출발한다 06:00 고려병원앞에서 출발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쉬어간다 08;40 목적지 천관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여 08:47 산행시작한다 이번에는 회장님을 선두에 가시라하고 내가 후미담당한다 장천재을지나치면서 깜작놀라고만다 태고송이 고사목이되어있다 몇년전만해도 그렇게도 멋을부리며 등산객들의 기념찰영모델로 가시하더니 이제완전히 고사하고말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육공원을지나 통나무계단길을 오르면서 숨을 헉헉거리며 능선에 올라선다 후미로 처지는분이 두어사람보인다 처음오신 여성분이 힘들게 올라간다 뒤따라갈려고하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같이가야한다 천관산은 지리산,내장산,월출산,내변산과함게 호남의 5대명산중의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있어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다 아기바위,사자바위,종봉,천주봉,관음봉,선재봉,대세봉,석선봉,돗대봉,구룡,갈대봉.독성암,아육탑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괘석과기봉이 꼭대기부분에 비죽비죽솟아있는데 그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명륜괸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부른다네요
10:25 금강굴에 도착하여 물한바가지 먹을것이라생각하고 올라서니 물이말라버리고 없다 (혼자생각으로) 누군가가 못된짖을했구나싶어진다 계단길올라서며 눈앞에 들어오는 기암괴석들을 보며 탄식을하고 10:34 석선을 보며 10:43 기암괴석의 믿형이라도 되는듯 대세봉이 그위용을 자랑하고있다 대세봉을 지나고 종봉을옆에끼고 층계로 올라서니 천주봉이 앞을가로막아선다 천주봉은 천주을깍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속으로 꽂아 세운것 같다 하여 불가에서 보찰이라고 하는 봉우리다 10:57 천주봉을 지나 11:13 환희대에 도착하니 이제오르막은 다올라온듯하다 환희대는 정상같아보이는데 정상석이 없고 건너편 연대봉이정상이다 책바위가 너모나게 깍아져 서로 겹쳐있어서 만권의책이쌓인것 같다는 대장봉정상에있는 평평한석대이니 이산에 오르는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환희대에서 펼쳐지는 남해의 다도해,영암월출산,장흥제암산,광주무등산이 한눈에들어온다 5만여평의억새가 장관을이루고 은빛파도을 이루고 있었을 몇주전을 생각하며 넉이빠진다 가을의여왕인 이억새가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 나무하나 없는민둥산을 뒤덥고 있는데 그사이로 울굿불굿한 등산객들이 동화속의 한장면 같이 고물고물 곰실곰실 움직이고 있다 천관산의 억새가 특이하게 아름다운것은 천자의명류관 같은 저암봉들을 배경으로하고 짙푸른 다도해 남해을 배경으로 하여 바람에 하늘거리며 나부끼는 모습때문일것 같다 이곳억새는 바다바람이 억세다보니 무릎아래에서 찰랑이는 난쟁이억새가 특징이다 후미에서 힘들어하시던분이 내리막능선길에서는 앞서가고있다 연대봉아래에서 선두로간 일행들이 점심상을차리고 끝날무럽이다 후미로 올라온 세사람은 모여 점심상을 차린다 점심이라야 버스에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라고 주는 깁밥한줄이 나의점심이다 그래도 올라오면서 허기가진곱창을 채우는데는 손색없는 만찬이다 선두일행들 먼저내려가라하고 정상에서 둘러보고간다 연대봉은 옛날에 육정봉이라하였는데 1986년에 복원한 봉화대이다 고려의종왕(1160년)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햇불(수)로 나라의 위급을 연락하던 통신수단이라해서 봉수봉 또는 연대봉으로 부른다 연대봉 연단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축대위에는 조망도가 있어 남해안에 주옥같이 떠있는 섬들의 이름을 알수있어 좋다 (소록도,거문도,고금도,조약조,생일도,노력도,평일도,선지도,청상도,대모도,소모도,소안도,노화도,완도,진도등등) 축대위에서 세방향으로 오르내리는 고물고물 움직이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어져있고 그능선그림이 너무좋아 한참을 쳐다본다 12:10 정상을 뒤로하고 장안사방향으로 내려선다 힘들지않아도 걸터앉아 쉬어가고싶은 멋진바위가 나타나기시작한다 거기걸터앉아 오던길 건너다보며 지금까지 잊고살아온 세상살이 쪽빛바다가 마음을 열어 절로 콧노래을 부르게한다 능선길코스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좋은 환상적인 코스이다 그전엔 험한길도 있었으나 이제 걷가좋게 다듬어놓았어좋다 능선길걷다보면 정원암을 만나고 그아래 양근암은 건너편 금수굴(여성의거시기닮은굴)과 맞쳐다 보고있는 남성의거시기다 불끈힘을주고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저우람한 모습은 남성의산징인가 아니면 천관산의 상징인가 그모습에 장나기 어린 여성산객들은 안고사진도 찍고있네 천관산이 민둥산이된것은 고려조때 일본공락에나선 여몽연합군의 군선건조를 위해산의 수림이 크게 남벌당했고 조선조 왜란때 우리군선 건조와 왜인들의방화 약탈로 울창한 수목과 사찰들이 큰수난을 격으면서 봉수제도가 폐지된 한말이후 일제강점기부터는 일본의회사들의 건축재 반출사업으로 크게 헐벗게되었다고 한다 선두일행들은 이미 주차장에 도착할 무럽인데 후미에서 힘들게 내려가는분이 한분있어 동행해간다 장안사 거의다 내려온지점에서 앞에서 내려가던분이 푹신하며 주져않는것이다 그러면서 팔을 잘못짚었는지 팔목이 아프다고 한다 배낭을 받아메고 일행한분(동행한친구)이 팔을끼고 천천히 내려온다 13:50 주차장에 도착하고 인원파악하여 출발한다 장흥사우나에서 산행에서 찌든피로을풀고 통영으로오는차안에서 후미에서 주져않으며 다친여성분의팔을 보니 많이부어있었다 휴대하고 다니던 압박붕대로 고정시켜주고 많이 움직이지 말고 병원에 가보라고 하였는데 큰상처가 아니길 바라며 빠른괘유을 빕니다
다음산행을 기약하며 즐겁고 멋진 힐링하고 왔다
-----산행지도----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