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갈비찜, 신촌 '열불'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퐁퐁'님의 사진 )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사무실 컴퓨터에 앉아 있으려면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그래 이열치열! 아예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이깟 더위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것만 같다.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던 주말, 뜨겁고 매운 음식을 찾아 신촌으로 향했다.
오늘 찾은 식당은 신촌 독수리빌딩과 신촌교회 사이 길에 있는 매운 양푼 갈비찜 '열불'이다. 최근 몇년 동안 돌풍을 일으킨 매운요리에 불닭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메뉴인 매운 갈비찜. 겨울엔 추워서 먹게 되고 여름엔 더워서 먹게 되는 음식이다. 오늘 찾은 식당은 신촌 독수리빌딩과 신촌교회 사이 길에 있는 매운 양푼 갈비찜 '열불'이다. 최근 몇년 동안 돌풍을 일으킨 매운요리에 불닭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메뉴인 매운 갈비찜. 겨울엔 추워서 먹게 되고 여름엔 더워서 먹게 되는 음식이다.
매운음식을 먹을 때는 무엇보다 함께 나오는 반찬이 중요하다. 매워서 얼얼해진 입 안을 살살 달래줄 수 있는 메뉴가 필요한 것. 때문에 이집 반찬은 입 속을 닦아줄 '착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주문을 한 후 땀을 흘리며 식사 중인 손님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몇 가지 기본찬이 실려 나온다.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캐로로'님의 사진 )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명리(名利)'님의 사진 )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퐁퐁'님의 사진 )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퐁퐁'님의 사진 )
그중 가장 손이 가는 찬은 바로 야채 샐러드. 싸우전드 드레싱이나 마요네즈가 아닌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을 사용한 것이 특징. 갈비찜이 나오기 전 샐러드부터 한 접시를 먹어 치웠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전과 콩나물국도 간간한 맛으로 매운갈비찜과 잘 어울린다. 김치 대신에 나오는 오이피클도 적당한 간으로 혀를 시원하게 해준다.
드디어 갈비찜 등장! 크기로 보면 별로 커보이지 않는데 먹다 보면 의외로 양이 많다. 먼저 익기 시작한 떡으로 매운맛을 시험한 후 본격적으로 고기를 건져 먹으면 OK. 부드러운 돼지갈비가 입안에서 결을 따라 씹히기 시작한다. 주인장에 따르면 매운맛은 고추가루의 양으로 정해진다고 하는데, 이날 맛본 매운 맛도 상당히 매웠다. 매운 것을 아무리 잘 먹는 이라고 할지라도 '기차게 매운맛'은 심사숙고 해볼 일이다.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캐로로'님의 사진 )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캐로로'님의 사진 )
아무래도 매운 고기와 국물만 먹기에는 속이 불편해진다. 이럴 땐 누룽지나 1,500원짜리 비빔밥을 맛보면 좋겠다. 당근, 부추, 콩나물, 계란, 김 등이 들어간 비빔밥이다. 갈비찜 국물을 넣어 비벼도 좋고 갈비찜을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볶아 먹어도 그만이라고. 그러나 매운 맛에 약한 사람은 아무 양념 필요없이 양념 없는 비빔밥만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명리(名利)'님의 사진 )
( 사진출처: 음식 - 기타 갤러리 '명리(名利)'님의 사진 )
지하에 있는 '열불'은 지하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주말 저녁시간이 조금 못돼 가게를 찾았는데 해가 떨어지자 2층 가게가 꽉 차기 시작했다. 점점 더워지는 6월, 한번쯤 방문해 땀을 뻘뻘 흘리고나면 저녁 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질 듯 싶다.
>
|
첫댓글 정말 소문대로인지 한번 찾아가 봐야겠네요. 달님도 모시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저는 보는 것 만으로도......^^
갈비찜 맛있겠다 군침 도네요..일욜로 날 잡아요 ...
좋지요....^^ 마석 지나서 천마산오르는 입구에 음식점 딱 하나가 있는데, 갈비탕전문집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