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dman and Silva go chin to chin at the UFC 162 weigh-in.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
지난 7월에 열린 UFC 166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이 거의 7년 동안이나 미들급 타이틀을 쥐고 있던 앤더슨 실바의 시대를 끝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스파이더"는 다시 한 번 185파운드 정상에 올라서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와이드먼은 UFC에서 활동하기도 전에 그의 주짓수 코치인 맷세라에게 미래의 챔피언이 될 거라며 극찬을 받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세라도 와이드먼이 실바를, 그것도 타격으로 끝낼 것이라는 것은 예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16전의 UFC 선수 생활 중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실바는 아직도 UFC 역사상 가장 훌륭한 타격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드먼은 자신을 조롱하던 이 전설을 왼손 훅으로 잡고 실바의 미들급 왕관을 빼앗아 왔었지요.
38살의 실바는 그의 첫 번째 UFC 패배가 자신의 끝을 알리는 서막이 아니라 단지 요행으로 생긴 결과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의 미래는 이번 대회에 달렸습니다. 이번 UFC 168은 12얼 28일 라스베거스의 MGM 그랜드 에리나에서 열립니다.
이러한 굉장히 중요한 대회가 다가오고 있으니, 와이드먼과 실바의 모든 분야에 걸친 분석을 한번 보겠습니다.
타격
Weidman drops Silva with a left hook in July.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
크리스 와이드먼은 실바를 처음으로 KO 시켰는데요, 이건 UFC 168에서 전 챔피언이 어떤 식으로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와이드먼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스파이더"는 가드를 내라고 상대방을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옥타곤에서 그런 행동을 하다가 된통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전략적으로 실바는 종종 상대방의 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천천히 상대방을 끌어들여 카운터를 먹입니다.
UFC 162에서 현 챔피언에게 KO가 된 후 실바는 드디어 상대방의 타격 능력을 진심으로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실바가 상대방에서 더 이상 가드를 열지 않고 가끔 팔을 내린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분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바는 더 이상 와이드먼이 자신과 함께 옥타곤에 있지 않다고 취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그는 당분간 자신의 미들급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유효타격이 67%나 되는 실바는 UFC 역사상 가장 정교한 타격가입니다. 그가 휘두르면 와이드먼은 맞게 되어 있습니다. MMA 미들급 역사상 가장 훌륭한 그가, 그것도 타격에서라면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됩니다.
지난 7월 실바는 그의 타격을 보여주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와이드먼 타격의 37%만 허용하며 자신의 타격은 59%를 성공 시켰습니다. 그가 단지 스웨이 기술로 타격을 피하는 것만이 아니라 풋워크에도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와이드먼의 왼손 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우세: 실바
레슬링
Silva attempts to defend a takedown against Chael Sonnen. Mark J. Rebilas-USA TODAY Sports
크리스 와이드먼이 UFC 162에서 앤더슨 실바를 복싱으로 끝냈지만, 그가 첫 번째 대결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초반의 테이크다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이드먼과 실바의 첫 번째 대결이 그런 식으로 끝이 나긴 했지만, 서서 "스파이더"를 이기긴 힘들 것입니다. 만일 그가 타격으로 실바를 다시 잡고 싶다면, 실바가 계속 그의 테이크다운 방어를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차엘 소넨을 제외하고는 와이드먼이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킨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실바가 유신 오카미와 데미안 마이아와 같은 선수와 싸운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실바가 UFC 117에서 소넨에게 거의 질 뻔한 이후로 그의 레슬링 실력은 항상 의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에게 들어오는 테이크 다운의 80퍼센트를 무마시킨 전 챔피언은 UFC 미들급 역사상 최고의 레승링 디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29살의 와이드먼은 6번의 UFC 경기에서 14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습니다. 경기당 적어도 한 번씩은 성공을 시켰구요. 만일 실바가 또 처음에 설렁설렁하며 늦게 발동이 걸린다면 와이드먼은 아무 문제 없이 다시 테이크다운을 시킬 것입니다.
그가 테이크다운을 시킨 후 무엇을 할 것인지는, 그리고 실바의 몸이 풀리기 전에 계속해서 레슬링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킬지는 이 리매치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결정하는 아주 큰 변수가 될 듯싶습니다.
우세: 와이드먼
그래플링
Weidman tries to pass Silva's guard while defending against upkicks.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
앤더슨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키기가 얼마나 힘들고, 그가 일어나면 또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왜 차엘소넨만이 이 MMA 전설과의 두 번의 경기에서 상위포지션에서 아주 강력하게 공격하지 않았느냐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은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상대로 완전히 다르게 접근했었죠.
첫 라운드에서 주짓수 블랙벨트인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킨 후에, 와이드먼은 힐 훅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컨트롤을 잃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실바에게 데미지도 주지 못했고, 와이드먼은 이번에는 실바가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실바를 서브미션으로 잡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UFC에 들어오기 전에 그는 두 번이나 텝을 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순식간에 그가 미들급 최고로 떠올랐는지를 생각하면 와이드먼은 이 185파운드 엘리트 선수를 서브미션으로 잡을 수 있다고 증명할 기회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 실바와 같이 두려운 타격가를 상대로 그라운드로 갔을 때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이 와이드먼에게 그리 이로울 것이 없는 전략처럼 보입니다. 차엘 소넨과 같은 서브미션 방어에서 실수한 역사가 없기 때문에 챔피언은 상위 포지션에 있을 때는 컨트롤에 집중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실바의 가드에서 떨어져서 싸운다면 자신이 여전히 MMA 최고의 타격가라는 것을 증명하길 원하는 전 챔피언과 서서 싸울 때 보다 덜 위험할 것이란 말입니다.
우세: 보류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
Weidman celebrates his knockout win over Silva.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
크리스 와이드먼은 앤더슨 실바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의 압박과 싸워야 합니다.
반면에 실바는 어느 정도 압박감에서 벗어났을 것입니다.
분명 전 챔피언은 이제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UFC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챔피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과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더욱 눈 여겨봐야 하는 것은 와이드먼은 실바를 상대로 결의에 불타서 1차전에 나왔습니다. 반면, 우리는 7월 경기에서 최고 버젼의 "스파이더"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실바가 이 싸움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까요?
이번 리매치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마 그것일 것입니다.
우세: 실바
예상
Silva has never lost two fights in a row during his MMA career.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
보통 첫 번째 경기에서 처참하게 KO 당한 선수가 그 선수를 KO 시킨 상대보다 리메치에서 탑독이 되는 것은 그리 흔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보통 첫 번째 경기에서 졌던 선수가 두 번째 경기에서 뚜렷이 잘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에는 그것이 7월달에 모든 것을 보여 주지 못했던 앤더슨 실바라면 믿을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이 38살의 실바를 향해 5개월 전의 경기 때보다 더 빨리 달려들지 않을 것 같으신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가든, 외이드먼은 아마 미들급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바는 UFC 168에서 185파운드 클래스에서 자신이 아직 더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