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회 구미(歐美) 사대주의가 앗아간 기념일 중 두 번째 : 농업인의 날

[대조영]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류 문화 국가 창조의 중심 신동명천제단 카페지기 대조영입니다. 이번 주간 훈화는 <구미(歐美) 사대주의가 앗아간 기념일 중 두 번째 : 농업인의 날> 입니다.

구미 방우(尨友)족들이 만든 정체 불명의 행사들이 상술에 환장한 천민자본가들의 농간으로 인하여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맺고 키우는 대표일'로 둔갑한 결과, 많은 한국인들은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엄연히, 지체장애인의 날이자, 농림부(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며,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농업인의 날입니다.

1964년부터 舊 축협(축산업협동조합)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행사를 열던 것으로 시작한 농업인의 날은 1996년에 법정 기념일로 승격되어 농림부, 농협(농업협동조합)을 비롯한 농민 단체, 농산물 소비자 단체 주관으로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농림부는 안철수연구소(現 AhnLab)가 빼빼로 데이를 대신해 2003년부터 사내 행사로 진행해 왔던 가래떡 데이 행사가 전국에 전파되면서, 이를 쌀로 만든 식품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업인의 날이 11월 11일인 것은 열 십(十)자와 한 일(一)자의 복합자가 흙 토(土)이므로 11월 11일을 한자로 표기하면 土月土日이 되는데, 이 단어는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 여러분, 쌀 한 톨이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무려 99번의 손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를 명심하며 한 해 동안 땀흘려 우리에게 쌀밥과 가래떡을 주신 농민분들께 고마움을 표하면서, 능동적인 농업 진흥책을 함께 고민해 보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