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어교육에서 이러한 용어들이 대단히 부정확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학습자들이 잘못된 용어를 익히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김성봉 영어평생교육원》에서는 『김성봉 현대영문법 길들이기』의 다중어 동사 관련 부분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9.3 다중어 동사(Multi-word verb) {-4.}
1. 구동사/ 구-동사(phrasal verbs): ‘동사 + 부사’ {-2)} 2. 전치사-동사(prepositional verbs) {-2)} 3. 구-전치사-동사(phrasal-prepositional verbs) {-2)} 4. 기타 다중어 동사
다중어 동사는 ‘어휘 동사 더하기 소사(小辭)1)(lexical verb plus a particle)’로 구성된 표현이다.
소사란 부사와 전치사의 중복 범주를 중립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다중어 동사는 2가지 주요 범주로 나눌 수 있다: 구-동사(句動詞: phrasal verbs: 동사+부사)와 전치사-동사(prepositional verbs: 동사+전치사)2).
추가적으로 구-전치사-동사(phrasal prepositional verb: 동사+부사+전치사)와 기타 다중어 동사 유형도 있다3).
주1) on, off 등과 같은 단어들은 부사로도 전치사로도 사용되는데, 이처럼 부사와 전치사로 모두 사용되는 ‘작은 단위의 낱말’을 품사구별을 하지 않고 묶어서 소사라고 부르기도 하고, 부사로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어형 변화가 없으므로 관사, 접속사 등과 더불어 불변화사(不變化詞)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소사’와 ‘불변화사’라는 용어는 ‘particle’을 번역 표현이다.
Huddleston & Pullum(2002), Bas Aarts(2008) 등에서 부사 소사를 자전치사(intransitive preposition)로
그리고 보충어를 동반하는 전치사를 타전치사(transitive preposition)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2) 일부의 학자들은 모든 다중어 동사를 구동사로 칭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구-동사와 전치사-동사의 통사적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서에서는 Quirk(1985)와 Swan(2003)을 따라 다중어 동사를 2가지 주요 범주로 나누어 설명한다.
주3) 다중어 동사 중 2개의 단어로 구성된 것을 이어동사(二語動詞: two-word verb, two-part verb) 그리고 3개의 단어로 구성된 것을 삼어동사(三語動詞: three-word verb, three-part verb)로 불리기도 한다.
기타 다중어 동사 유형을 제외한 각 유형의 다중어 동사는 2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그 구문과 예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 후 4가지 유형의 다중어 동사를 자세하게 다룬다.)
1. 구-동사: 동사+부사 {-2)}
1) 제1유형 구-동사(자동사성)
The plane has just touched down/ landed. (비행기가 막 착륙했다.)
2) 제2유형 구-동사(타동사성)
We will set up/ install a new heating unit. (우리는 새로운 난방 장치를 설치할 것이다.)
2. 전치사-동사 {-2)}
1) 제1유형: (자)동사+전치사
She looked after/ tended his son. (그녀는 그의 아들을 보살폈다/ 돌보았다.)
2) 제2유형: (타)동사+명사+전치사
Please confine your remarks to the matter under discussion. (당신의 발언을 논의 중인 문제에 한정/ 국한/ 제한하세요.)
3. 구-전치사-동사: 동사+(명사)+부사+전치사 {-2)}
1) 제1유형: (자)동사+부사+전치사
He had to put up with a lot of teasing at school. (그는 수업 중 많은 집적거림을 참아야만 했다.)
(2) 제2유형: (타)동사+명사+부사+전치사
Don't take it out on me! (나에게 화풀이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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