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여섯 번째 설교: 빛과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종하고 믿음으로써
빛과 진리 가운데 자유함을 누리자
(찬송 5장)
2024-3-15, 금
맥락과 의미
7, 8장은 초막절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요한복음은 세 번의 유월절에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2장, 6장, 12장-19장). 그 중간에 7장은 초막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8장은 초막절 바로 다음 시기에 주로 반대자들에게 예수님이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어린 양을 제사드리는 유월절을 중심으로, 우리 죄를 위한 참된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초막절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삶으로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십니다.
7-8장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간다고 가르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8장에서는 특히 죄의 문제에 대해서 가르치십니다. 누구나, 구약의 언약백성인 유대인까지도 본성적으로는 마귀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죽음을 향해 나갑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생이 있습니다. 이 복음을 그리스도 자신이 전해 주십니다.
1. 간음하는 여인의 죄를 용서하심(1-11절)
2. 아버지 하나님의 증거: 세상의 빛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으라(12-20절)
3. 진리 되신 그리스도를 믿고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함을 누리자(21-59절)
1. 간음하는 여인의 죄를 용서하심(1-11절)
1절에 예수님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와서 가르치십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간음하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절에 간음하는 현장에서 발견한 여자를 유대인들이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자를 죽이라고 합니다”(5절).
예수님께서는 아주 지혜롭게 해결하셨습니다. 6절에 손가락으로 예수님께서 뭘 쓰시는 것을 보고서 그들이 다 도망갔습니다. 7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간음을 합리화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 여인을 정죄하는 자들에게 자기들의 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부끄러워서 도망하게 하셨습니다.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정죄하는 자가 없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앞으로 너는 죄를 짓지 말라.”(10-11절).
보통 문제들은 분석하고 고민하면서 해결과정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죄의 문제는 예수님의 피로써 덮어서 용서받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죄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다른 사람의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덮어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덮어줍시다. 죄 용서에서 시작되는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아버지 하나님의 증거: 세상의 빛 예수님을 믿고 영생 얻으라(12-20절)
12절부터는 예수님께서 성전의 헌금함 앞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님이 빛입니다. 빛이라는 것은 삶의 바른 길이고 마음이 밝은 것입니다.
빛은 우리의 행동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예수님을 높이고 따름으로써 빛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유대인들이 말합니다(14절).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 예수님이 빛이라는 것에 대한 증거를 대라는 것입니다. 17-19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증인이 두 명이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증거한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증거한다. 너희는 아버지를 보지 못했지만 나는 보았고 아버지를 알았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라.”
성경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우리의 경험으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배우고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고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치셔야 됩니다. 사람으로서 아무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다른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어주시는 새로운 세상을 알고 받기 위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배우고 믿을 때 경험은 그 뒤에 따라 나옵니다.
3. 진리인 그리스도를 믿고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함을 누리자 (21-59절)
1) 죄 가운데 죽어 감(21-24절)
21절부터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신 일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증거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신가를 직접 설명하십니다. 21절에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하늘로 가십니다. 땅에서는 예수님을 눈으로보지 못할 것입니다. 24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죄 가운데서 죽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로부터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전하십니다.
2)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 (25-30절)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8절에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들리실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16,29절, 16:32).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셔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이 땅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자신에 대한 십자가의 복음을 자신이 직접 전합니다. 30절에 이 말을 들은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3) 죄의 종이 된 사람들을 진리로 자유케 함 (31-47절)
그런데 이 사람들이 믿은 것들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더 배워가야 됩니다. 32절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는 예수님 자신이기도 하고 예수님이 가르치는 복음 말씀이기도 합니다.
36절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자유를 주는 그 진리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배우는 것은 진리에 대해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그분이 우리를 자유케 하게 하시는 복을 얻습니다.
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입니다. 그분을 믿을 때 우리에게 자유함이 있습니다. 34절에 “죄를 범하는 자는 죄의 종이다.” 우리는 모두 죄의 종으로 태어났고 죄에 눌려 있습니다. 죄와 계속 싸워 이기는 일은 우리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듣고 믿을 때 그 아들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지금은 부활 승천하셔서 하늘에 계시면서 성령님을 보내십니다. 우리를 계속 죄로부터 자유케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예수님을 믿을 때 점점 죄로부터 자유케 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십니다. 37절에 “진리가 너희 속에 없으므로 너희가 나를 죽이려 한다.” 44절에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아브라함이 자녀가 아니라 마귀의 자녀다. 왜냐하면 마귀는 살인자요 거짓말장이다. 너희는 나를 죽이려 한다. 진리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 진리인 자를 죽이려 한다.” 성경을 많이 안다 하는 자들은 진리를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시기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뿐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 욕하는 것도 살인죄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쳤습니다(마태복음 5:21,22). 마귀의 자녀처럼 행동하지 맙시다. 작은 일에서도 거짓말하지 맙시다. 마귀의 길을 따라 가지 맙시다. 오직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일에서 정직합시다.
4)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아브라함보다 영광스럽게 하심 (48-59절)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마음을 드러내시자, 그들이 말합니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다.”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나는 내 아버지를 공경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53절에 그들은 묻습니다. “네가 아브라함보다 더 크냐, 선지자보다 더 크냐?” 58절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직접적으로는 말하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계셨다는 말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냥 빠져나가셨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지금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마귀의 자녀입니다. 착한 일을 하는 것 같아도 마귀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거듭나지 않으면 마귀의 자녀입니다. 성경을 많이 아는 바리새인도 그랬습니다.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을 자랑하지 맙시다. 지금까지 선을 행한 것을 자랑하지 맙시다. 우리는 본성상 죄인이고 그리스도께서 해방하시기 전에는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합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린 우리들이 계속 죄와 싸우며 이깁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합시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셨습니다.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십자가에 죽었기 때문에 부활하셨고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이제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위해 말씀을 계속 잘 배웁시다.
사람들의 영광을 구하는 일에서 벗어납시다. 사람들 눈에 착하다 혹은 착하지 않다는 기준을 버려야 됩니다. 하나님 말씀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유케 하기를 간구합시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성령님 이름 부르고 예수 이름 부르면서 죄 용서의 은혜 가운데 삽시다. 더욱 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58절, “내가 있느니라”=예수님의 하나님 되심
“내가 있느니라”(에고 에이미)는 “여호와”를 풀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 3:14, 히브리어-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헬라어-에고 에이미 호 온)로 계시하신 그분에 대한 표현입니다. “에고 에이미”를 그리스도께서 23,24,28,51절에서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