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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제주도 추천여행지 스크랩 물에 둘러싸인 노아의 방주를 닮은 방주교회
라이카 추천 0 조회 802 10.03.07 23:1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원래는 비오토피아에 자리잡은 미술관들을 가고 싶었지만 입구를 지키는 경비아저씨에게 막혀서 들어가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찾은 곳이 방주교회입니다.

비오토피아 내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어있지않기에 출입할 수 없는데, 레스토랑의 경우 일반인에게 공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미술관들은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미술관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포도호텔과 비오토피아와 마찬가지로 방주교회도 이타미 준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방주교회는 노아의 방주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교회 주변으로 물이 고여있어서 물 위에 떠있는 배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정말 조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예배시간이 아니었기에 더없이 조용합니다.
물과 빛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 금속 자제로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배당의 내부도 천장이 배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베론성지에서 보았던 교회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회 앞쪽으로 야외를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자연경관과 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일본의 하우스텐보스의 결혼식장인 화이트 심포니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일본 후쿠오카의 화이트심포니입니다. 결혼식장의 앞에 물이 있어서 분위기가 남다른 곳입니다.

건물 주변으로 물이 고여있는 부분에서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하지만 건물 자체는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물만 비슷하고 내부에서 밖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지붕에는 세 종류의 금속판을 사용해 제주 자연의 빛을 받아들여 아름답게 빛나도록 했고, 철골 구조는 목재로 감싸 아름다운 단면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지붕을 이루고있는 장식과 모양이 특이하게만 느껴집니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그 특이함은 한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목재와 유리가 반복적으로 배치된 벽면은 외부의 빛과 그림자를 내부로 전달해 안팎의 구분이 모호해지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 옆에는 또 다른 집이 서있는데, 아마도 여기 거주하시는 분들의 집같습니다.(목사님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집의 모양 역시 독특합니다. 두 개의 박스가 겹쳐져있는듯한 모양인데, 아래의 상자가 더 작아서 약간 불안한 느낌을 가지게도 합니다.

2층집이지만 독특한 모양새가 사는 재미도 더해줄 것만 같은 곳입니다.

 

만일 교회 신자라면 예배시간에 찾아가 이곳에서 펼쳐지는 예배를 보는 것도 좋을 것만 같습니다. 이제 첫 예배가 시작된지 1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가 어느새 일본 건축가들에 의해서 설계되는 건물들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점은 좀 아쉽기도 합니다.

 

- 홈페이지 : http://bangju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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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7 23:20

    첫댓글 지난 제주여행에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았던 곳인데 일정상 들르지 못해 아쉬웠던 곳입니다.
    라이카님 덕분에 구경하게 되었네요..^^

  • 작성자 10.03.10 00:02

    저도 지인덕분에 이런 곳을 알게되어서 늘상 고맙다고 인사하고 있어요~ㅋㅋ
    다음에는 더 둘러보고 싶어요~

  • 10.03.08 13:37

    아.. 방주교회... 신기하네요... 음.. 제주여행때 꼭 둘러봐야할곳이네요..

  • 작성자 10.03.10 00:03

    분위기가 남다르죠~ 안쪽에 숨어있는 곳 중 하나에요~

  • 10.03.08 19:26

    빨리 우리 한국 건축사들이 점령해야 할텐데....

  • 작성자 10.03.10 00:03

    그런 날이 과연 올까요.. 너무 외국건축사들이 점령하는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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