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요
“자하왈子夏曰
박학이독지博學而篤志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
인재기중의仁在其中矣”
(자하가 말하였다.
배우기를 널리 하고(博學)
뜻을 돈독히 하며(篤志),
묻기를 간절하게 하고(切問)
생각을 가깝게 하면(近思),
‘인仁’은 그 가운데에 있다.)
『논어』
‘공부하지 않아도 돈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은 정말 많다.
아무리 영리해도, 자기 꾀에
넘어가는 사람도 또한 많다.
그러나,
돈이 없어도,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도 참 많이 있다.
그것은 왜 그럴까?
세상의 이치를 넓고 깊이,
알고 모르는 그 차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논어의 이 일절은,
공부하는 법에 대한 어드바이스다.
위 구절의 ‘박학博學’과 ‘독지篤志’
‘절문切問’ ‘근사近思’라고 하는 단어를 본다.
‘박학’은 널리 배우는 것이고,
‘독지’는, 뜻을 굳게 하라는 것이며,
‘절문’은 납득이 가기까지
간절히 묻는다고 하는 것이고,
‘근사’는, 자신에게 끌어당겨,
자신의 일로서 생각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리더의 입장에
있는 자의 마음가짐을 설한
어드바이스만은 아니다.
이것은, 평범한 우리들에게 있어
일상의 관계를 잘 하기 위한 ‘깨달음’이다.
인간의 심리를 배우고,
사물의 이치를 배우면,
자기 견해가 넓어지기 때문에,
사물을 보고, 상대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타인에게
뭔가를 해서 감사받는 일이다.
그 의미에서는, 배우는 것의 어드바이스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풍선처럼 붕 공중에
떠오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다양한 형식이라도,
우리들은 누구나 세상을 위하여,
사람을 위하여 다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학문하는 것은, 행복으로 꼭 연결된다.
우리 다 같이 하루에 하나씩 공부해요.
카페 게시글
동양고전
공부해요/논어
상현 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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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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