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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3.12(화)에서 3.15(금) 사이 귀사가 가능한 시간 ▶ 장소 : CJ헬로 본사 사옥 ▶ 참가 : CJ헬로 변동식 대표이사 및 관계자 / 희망연대노조 박대성 위원장 외 담당국장 ▶ 회신 : 3.11(월) 18시까지 ▶ 연락·문의 : 희망연대노조 김진억 국장 010-8383-5894. |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김진규 박대성
<CJ헬로 노동조합 탄압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문>
CJ헬로 케이블방송·고객센터 사측은 설치·수리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조설립 방해 및 반인권적인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LG유플러스 인수 과정에 고용을 보장하라!!!
지난 2월 14일 LG유플러스 이사회는 CJ헬로 케이블방송을 80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LG 구광모 4세 경영체제 안정화와 5세대(5G) 사업의 경쟁확보를 내건 LG그룹 차원의 결단이자 유료방송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산업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매각과정에서 노ㆍ사가 당연히 공유해야하는 정보공유, 고용보장과 노동조건 승계 등에 관한 사항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전국 34개, 1,300여명의 외주업체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문제는 아예 배제되어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CJ헬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케이블방송 설치ㆍ수리·철거·공사·영업업무를 위해 CJ헬로 마크를 달고 가가호호 동네 곳곳을 누비며 전봇대를 오르고 옥상과 외벽을 넘나들며 400만 가입자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온 노동자들이다.
하지만 동종업계인 딜라이브 케이블방송이 단계적 직고용 전환,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직고용 전환, LG유플러스가 2020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직고용 전환 등 고객센터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오는 동안 CJ헬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여전히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면 주는 대로 받으며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장시간, 위험업무의 외주화에 시달려 왔다.
또한 CJ헬로가 매각을 추진하는 동안 전국의 고객센터 ASㆍ설치ㆍ철거·공사·영업업무를 담당하던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자연감원이나 권고사직, 업무상 불이익 등을 통해 꾸준히 구조조정을 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아가, 400만의 가입자 케이블방송의 1위 기업을 자랑하던 CJ헬로의 고객센터(외주업체)에서는 그동안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셀 수 없는 불공정행위들이 자행되고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CJ헬로 고객센터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월 19일‘희망연대노동조합 CJ헬로 고객센터지부’를 건설하여, 전국의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 설명회와 선전전을 통해 노동조합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설립이 공개된 이후 CJ헬로 사측은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방해하고 위축시키는 부당노동행위와 반인권적인 노동탄압을 일삼고 있다.
그 행태를 살펴보면,
“노조에 가입한 직원은 LG유플러스에서 고용승계 안한다”
“노조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짤린다”
“노조 가입한 놈들은 권고사직이나 극단적 조치를 통해 해고하겠다”
“지부장은 문제가 많아 구조조정 대상으로, 자기 살려고 노조를 끌어들인 거다”
“노조에 누가 가입했는지 다 안다. 얼마나 누가 가입했느냐?”
이처럼 CJ헬로와 고객센터 사측은 노조간부들에 대한 인격모독은 물론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노조 할 권리조차 부정하면서 반인권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어 노동조합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희망연대노조 CJ헬로 고객센터지부는 진짜 사장인 CJ헬로 원청에 대해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현재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자행한 당사자와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 할 권리,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생활임금을 보장하고 LG유플러스 인수합병과정에 고용승계를 보장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위의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 노사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만약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거나 탄압을 지속한다면 그 책임은 CJ헬로 원청과 고객센터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시대착오적이고 반사회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
2019년 3월 7일
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CJ헬로 고객센터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