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대 악산 중 으뜸인 월악산!!
월악산(月岳山)은 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인 영봉(靈峰)의 높이는 1,097m입니다.
충주호(忠州湖)에 바로 인접해 있고, 산의 동북쪽에는 소백산 국립공원이, 남서쪽으로는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이자 블랙야크 100대 명산입니다.
월악산 등산 코스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보덕암과 덕주사, 그리고 신륵사와 동창교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입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따분함을 느낄 우리 진여원 아이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등산프로그램!
아이들의 체력과 나이를 고려하여 제천 송학산, 충주 남산, 월악산 영봉으
로 팀을 구성하여 다녀왔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마련된 안전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각 팀의 코스로 계획한 시간 대에 출발하였습니다.
저희 월악산팀은 체력이 좋은 멤버들로 구성되어 난이도가 가장 높은 보덕암 코스를 선정하였습니다. 혹시나 모를 안전에 대비하여 인솔자는 그 전주에 미리 사전 답사를 다녀와 코스를 점검하였구요. 협조한 주차장을 확인하여 08시에 진여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1시간 남짓 드라이브를 즐긴 끝에 도착한 보덕암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 되어 외길 중간중간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차들을 보고 한숨을 쉬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살펴보던 찰나, 등산로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이 눈에 들어왔고(부처님이 도와주신 듯) 안전하게 주차를 하였습니다.
등산 채비를 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진행한 후 인솔자를 시작으로 대망의 월악산 영봉 등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보덕암코스는 하봉까지 약 2km 구간이 급경사와 테크 계단으로 이어져 절로 나오는 “악”소리와 함께 허벅지가 딴딴해지는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르는 내내 함께한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하봉부터는 오르내리는 등산로로 크게 힘들지 않을 것임을 주지시키며 등정을 이어갔습니다. 중간중간 월악산이 선심 쓰듯 펼쳐 보여주는 충주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었고 산행의 힘듦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해주었습니다.
하봉 이후부터는 테크계단이 잘 되어 있어 오를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등정을 하였고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끼며 산행에 임하고자 참여한 선수(?)들이 계단에서 4족보행을 선보이는 진귀한 풍경도 연출하기도 하여 등정의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하봉을 거쳐 중봉, 이윽고 급경사의 테크계단 위에 빼꼼 얼굴을 내민 월악산 영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참여자 전원 마지막 힘을 짜내어 영봉을 올라섰고 장엄한 풍경에 벅찬 감동을 느끼며 등정에 성공했고 자랑스럽다는 의미로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월악산 영봉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다 자리를 정하여 준비한 참치김밥과 다양한 간식, 그리고 족발을 꺼내어 든든히 식사를 하였습니다. 메뉴마다 등정으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배달해 온 듯한 족발은 영봉에 오신 다른 분들의 눈을 사로 잡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줄을 서서 정상석에서의 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던가요? 식사 후 체력이 왕성해져 월악산팀 선수들은 날다람쥐처럼 빠르게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하며 허벅지 떨림이 종종 찾아와 충분히 휴식을 취해가며 보덕암을 내려갔습니다.
막바지 테크계단이 나오지 않는다며 투덜대던 찰나 계단이 보였고 계단을 내려와 드디어 끝났다란 마음 속 환호와 서로의 대한 격려 박수로 등정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전히 복잡한 주차장에서 자신의 짐들을 정리하곤 차를 타고 충주로 고고~
약 8km 코스로 저희 진여원 선수들은 4시간에 주파를 할 수 있었습니다. 6시간 계획하고 진행하였던 인솔자는 머쓱;;
충주로 이동하여 음료를 마시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비롯한 저녁 식사 메뉴를 선정하였고 아리랑 숯불갈비에서 돼지갈비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진여원으로 돌아오며 5월 29일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다음 산행지는 내친 김에 설악산으로 가자는 의견을 모았더랬죠.
이번 등산 프로그램은 진여원에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후원자, 자원봉사자님들의 가슴 따뜻한 등산화 후원이 있었기에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희 진여원을 아끼고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