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일몰을 보려고 부지런히 달렸지만, 다른곳에
눈길이 쏠려 아쉬운 시각을 놓쳐 버렸다.
잘 아는 동네 조래동까지 갈수없어 아랫장 근처에서 묶었다.
오일장이 열리는 내일은 어마어마 하다는데...
형제부부 동반에 아직 돌아야 할곳이 많았다.

아랫장에서는 콩나물국밥 종류를 찾을수 없어, 순대국밥으로 결정을 하고~
이미 한차례 식사를 끝내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서성일 필요가 없었답니다.
북적이는 식당이 음식맛이 나을것 같아서...

국밥집 밑반찬은 대개 이렇게 나오더군요.

철분과 영양덩어리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잘익은 깍두기, 요건 해피송 입맛에 잘맞아 추가 입니다.

우왕 혀끝이 아리고...맵다 매워~

해피송 식구들이 자주먹는 콩나물 반찬,

열무김치는 아직 덜 익어 통과,

역시 아랫 지방에 오니 김치에 젓갈이 무지 들어 갔나 봅니다.
칼칼하고 짭조롬한 김치가 맛있다고 하나, 울 가족은 젓갈이 많이
들어 간 음식을 잘 못먹는편이랍니다.

약방의 감초 새우젓,

뽀얀 국물에 콩나물과 순대가 들어있는 순대국밥이 나왔답니다.
일단 빨간 양념을 올리고...

소금보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충실한 순대국밥엔 여러가지 내장들도 들어 있네요.

ㅎㅎㅎ 울 시숙님, 시동생, 울서방님까지 해장술 대령이요.
순천에는 나누우리라는 막걸리 입니다.

진한 사골 육수에 순대국밥, 밥을 한그릇 말았답니다.
오늘 관광코스도 만만치 않은데, 아침은 든든히 먹어줘야겠지요.
돼지 순대의 잡냄새가 별로 나지않아, 해피송 뜨거운 국밥을 후르륵~

뚝배기까지는 먹을수 없고 싹싹~아니 밥풀이... 국물이 단백하니 고소 하였답니다.
아침 해장까지 맞쳤으니 이제 순천만으로 고 고~

순대국밥 6000원, 단순히 순대만 들어있는 국밥은 5000원 이었습니다.
길안내: 거목전통순대국밥, 061-741-7880
전남 순천시 풍덕동 1265-5 (아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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