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주 토요일, 6월 28일 오전 이었답니다.
옛 동료가 전화가 와서 혼자 심심할건데, 영화나 보러가지고
그리고, 맥주 한잔 하자고 하길레 후다닥 준비했지요.
지나 나나 일본에서는 독신인데,,,ㅋㅋ 문디~덜~~~
안그래도 몸이 근질근질했당~ 좋지~~~ㅎㅎ
평상시와 쪼께 젊게요~ 안경 대신에 일회용 콘택트 렌즈 끼고,
썬그라스 빡시게 걸고, 흰 모자 쓰고, 리꾸사꾸(멜빵가방)메고,
연한 푸른색 청바지에, 줄무늬 반소메 티셔츠를 입고, 긴자로
나갔답니다.ㅋㅋㅋ 열 살은 젊어 보일끼라예~~~ 으흐흐!
제목을 보니 "기적의 심포니" 마~ 기적이니까 재미 있겠지...
"야! 박지사장,,, 니 요즘 딴따라 연습한다며. 그러니 이것 보면
마이 도움 될끼다.ㅋㅋ"<나 요즘 기타, 피아노 연습하거든요..>
"와? 부럽나? 니는 가라오케에서 노래도 음치고,,, 악기도
신경안쓰고, 도대체 뭐가 재미있노?"
"와~ 술도 있고, 담배도 있고, 차로 여행하고,,, 차없는 니보다는
훨 폭넓게 산다.ㅎㅎ" (자슥,, 돈 많은 회사는 틀리네,,,끙~)
"씨~ 알긋다. 날되면 교회나 함가자!" (난 억지로 안델꼬 가거든요..ㅎ)
이레가꼬, 썬그라스 사내둘이서 맥주 사들고, 팝콘 큰거 사고,
도나츠 두개캉, 물렁물렁한 넙적한 비스켓 2개 사서, 자리에
앉았지요. 맛베기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 되었답니다. 이런~
"야! 이 영화 비행기안에서 봤다! 크~~~ August Rush! 아이가?"
"야! 시끄럽다... 영화관 안에서 씨부리는건 니밖에 없다" 에쿵!
"와~~~ 골통아~ 이거 작년건데,,, 그래도 비행구 안에서 봐서리
반쪼께 더 봤을때 착륙해가꼬 뒤는 모린다."
"마~ 그라몬 입다물고 조요~이 보거레이~~~"
요로케해서 같은 영화를 한번 더 보게 되었답니다. 헤헤~
근데요. 비행구 안에서 쪼그만 화면에서 보는것 하고, 영화관에서
돌비5.1로 귀빵구 나게 음악이 흐르니까 와~ 감동되데요. 정말!
쪽시럽게 사내 둘이서 눈물이 나가꼬 차암~ 넘사시러웠심데이.ㅋㅋ
한국에서는 아마도 작년에 방영했을 겁니다. August Rush라는
제목으로요. 보셨으면 할수없고,, 안 보신분 꼭 보세요. 감동됩니다.
엘돌핀, 다이돌핀 팍팍 나옵니다. 눈물의 카타르시스가 되더라구요.ㅎㅎ
영화의 내용처럼 주인공 11살 '에반' (1995년12월17일생)이 영감으로
부모가 자기를 잊지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부모를 음악을 통하여
찾으려하는 갈망과 소망이 너무, 아주, 아~주, 데낄로 강해서 결국은
찾게 되는 것이 크라이막스지요.
요즘 제가 그렇게 쪽~ 빠져있는 것이 있답니다. 뭔지 깔끔하게
꼬집어서 '이러니까 이렇게 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강한 소망과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이 아주 아~주 데낄로 강하면
꼭 그렇게 된다는 것에 대한 실험에 쪼옥 빠져 있답니다.
우리 오리온의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착륙과, 영어에 대한
유창할려고 하는 집착과 여러 악기다룸에 대한 강한 소망에 아주
아~주 포옥 빠져있답니다. 실실 웃으며 부담없이 진행하고 있지만
갈망은 데낄로 크고, 해야 할 항목도 항그 있답니다. 에~고~ㅎㅎ
올해의 목표나 내년의 목표를 어느 정도까지 정해 놓았습니다.헉!
그래서 하루 하루가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재미도 있구요. 삶을
주심에 감사함을 무척 느낀답니다.
"그런 시간있으면 아프다 징징 거리지말고 운동이나 요가나 해라!!!"
와이프 목소리가 귀에 왱~왱~ 흐릅니다. 헤헤~ 애처가니깐요~
"냐~ 웃는 것이 약이란다! 얼메 재밋는데,,,"
요렇게 얼버무리고 오늘도 저녁시간은 동경 뒷길을 싸돌아 다닌답니다.ㅎㅎ
2008년 7월 2일
동경을 굶주린 사자처럼 싸돌아 다니는
갈 망 자
첫댓글 에고 넘시스럽게 남자가 영화보다가 질질 짜고...ㅋㅋㅋ내앞에서는 울지마이소~~내 싫어합니데이~~
나는 거의 통곡 수준인데..ㅋㅋ 요즘 슬픈거 안볼라꼬 노력중인데 선배님께서 보라카이..
꼭 보거레이~ 눈물이 펑펑 쏟아질거야. 정말 나이들고 우는 기회가 좀처럼 없지만 혼자 울 기회를 가지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애. ㅎㅎ 여자 앞에서는 안울지만,,,ㅋㅋ
저는 결론을 많이 보거든요 제일 끝문단.. 말할 수 없다 하시니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내가 글을 다 적기 전에 읽었구나~ 결론 얘기 했뿟는데 우짜누~ 그래도 보거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