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능숙한지를 측정하는 english proficiency의 중요한 측정 기준 중의 하나는 원어민과 대화를 함에 있어 끊기지 않고 대화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 지이다.
아무리 영어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실제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몇 마디 정도 밖에 못한다면 영어를 잘한다고 할 수가 없다.
여러분 중에 영어책도 많이 읽고 많이 들었는데도 외국인 앞에서면 1분 이상 말을 길게 이어 가질 못한다면 그 동안의 학습 방법 중에 무엇인가 잘못된 점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말을 잘 못하는 경우의 예를 들어 보자, 친한 친구와 떨어져 지내다 오랜만에 만났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How are you? 또는 How have you been doing?' 이라고 제일 먼저 안부를 묻는 말을 친구가 건넬 것이다. 그러면 대개의 경우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I am fine and you?'를 대답으로써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배운대로 실제 기분하고 전혀 상관없이 'I am fine, and you?'라고 답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개중에는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는 적절한 말이 생각 나지 않아 그냥 배운대로 좋다고 말하거나, 시간을 끌다 답변의 시간을 놓쳐 다른 화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나? 이유는 단 하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는 공부를 하지 않고 책에 나온 것을 일방향으로 그냥 외웠기 때문에 모두가 남이 하고싶은 말 뿐, 자기가 하고 싶거나 하고자 하는 말은 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topic 별로 자주 영어로 표현을 해보는 것이다. 즉, 자기가 하고픈 말을 영작해보는 것.... 그리고 상황별 표현을 배울 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여러 가지 표현을 함께 공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예에서,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할 때는, 'Couldn't be better', 그냥 그렇다고 할때는, 'so so, can't complain'을 쓸 수 있다. 이렇게 상황별로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표현을 한꺼번에 공부해두면 원어민과 대화할 때 훨씬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또한, 다독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topic들에 쓰이는 영어단어, 표현 들을 익혀 두고, 해당 topic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영작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원어민과 대회시 자연스럽고 끊김 없는 영어 대화가 가능해진다.
정리하면,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 상황별 영어표현을 다양하게 알아둬라!
- Topic 별로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영작하는 습관을 길러라!
여러분의 영억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박영조의 영어공부 노하우